너만 생각하면, 항상 눈물이 난다. 왜 그렇게 빨리 떠나간 건지….

당연히 가능합니다.

하지만 모든 장례식장이 다 대형 화장로까지 갖추고 있는 것은 아닙니다.

사람 화장장에는 대형 화장로가 즐비하지만

동물전용 화장장은 ‘동물장묘법’에 따라 화장로(火葬爐)가 3기 이하로 제한돼 있습니다.

화장로 대신 건조로(乾燥爐)도 물론 가능합니다만.

아마 환경보존 필요성 때문에 그렇게 제한을 둔 게 아닌가 추측합니다.

그래서 일부 장례식장에선 아예 대형 화장로가 없는 곳도 있습니다.

현실적으로 국내에 말티즈 시츄 비숑 요키 등 자그마한 소형견들이 압도적으로 많다보니

목돈을 들여 대형화장로를 설치하는 게 수익성이나 효율성이 떨어지기 때문이겠지요.

이에 따라 간혹 대형견이 오면

아이 몸과 다리를 한 데 묶어 억지로 소형 화장로에 밀어 넣어 화장하는 경우가 생깁니다.

흔히들 잘 모르는 ‘불편한 현실’인 거죠. ㅠㅠ

그래서 장례식장을 선택할 땐 우리 아이에 맞는 화장로가 있는 지를 먼저 물어봐야 합니다.

무지개다리 너머 먼 길을 떠나는데, 다리를 오그려서야 어떻게 편히 보낼 수 있겠습니까?

그리고 또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습니다.

보통의 경우 대형견들은 아직 그 크기에 맞는 관이나 수의가 없습니다.

 

마찬가지로 이유로 우리나라에선 대형견에 맞는 관이나 수의는 수요가 적다 보니

장례용품업체들이 기피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죠.

 

그래서 대형견의 경우엔 대개 담요에 조심스럽게 싸서

화장을 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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