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아시다시피 ‘봉안당’은 유골함을 안치하는 장소의 하나입니다.

예전엔 ‘납골당’이라고 불렀죠.

 

화장을 하고 나면 뼈만 남는데, 그 남은 뼈를 곱게 갈아 유골함에 넣어 모셔두는 곳인거죠.

보통은 장례식장들이 부대시설로 갖추고 있습니다.

보통은 서재의 책꽂이처럼 만들어져 있고 거기에 사진과 유골함, 그리고 사료 장난감 등 간단한 부장품을 함께 보관합니다.

 

최근엔 고급형 봉안당도 많아졌는데, 개인금고처럼 만들어 열쇠로 잠글 수 있게 돼 있습니다.

사람 봉안당과 비슷하다 생각하시면 됩니다.

 

비용은 간단한 부스인 경우 20만원 정도부터, 개인금고형은 층수와 방향 등에 따라 50만~100만원 내외부터 여러 옵션이 있습니다.

거기다 연간 사용료, 장기보관용 특수유골함, 영정사진액자 등이 추가되면 그 만큼 비용이 더 들고요. 

 

용어도 얼마전까진 ‘납골당’이라 불렸는데, 최근엔 사람과 똑같이 ‘봉안당’으로 바꿔 부르는 곳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사람도 ‘납골당’이라 쓰다가 고인에 대한 존중감을 드높이려는 차원에서 ‘봉안당’으로 바꾼 지가 그리 오래지 않았죠.

‘추모스톤’은 유골을 녹여서 만든 구슬입니다.

스님들 화장(불교에선 ‘다비’라 합니다)하고 나면 나오는 ‘사리’와 비슷한거죠.

 

유골을 그대로 보관하면, 부패하거나 색이 변질되는 등 여러 문제가 생기니 아예 단단한 돌 형태로 만들어 둡니다.

섭씨 1,500~2,000도 초고온에서 뼈가루를 녹인 후 상온에서 응고시켜 만듭니다.

 

보통 장례식장에 부탁하면 약 25만원 내외의 비용을 받고 제작해줍니다.

그보다 비싼 것들도 많고, 최근엔 추모스톤를 제작해주는 별도의 전문업체들도 생겨났습니다.

 

하지만 공통적으로 남는 문제가 몇가지 있습니다.

다른 무엇보다 “이게 진짜 내 아이 골분으로 만든 것 맞아?” 라는 소비자들의 의구심이 있지만, 확인할 길이 없다는 게 흠입니다.

또 추모스톤 제작자들이 하는 광고와 달리, “정말 반영구적으로 보존할 수 있는 거야?” 하는 보호자들의 의구심도 남아있는 게 현실.

 

그래서 요즘엔 유골함을 집에 가져와 ‘제단’을 만들어 보존하는 경우도 많아졌더군요.

1주일마다 제를 올리고, 이를 7번 반복하는 ’49재’를 지내주기도 하구요.

일본에서 집에 제단을 만들어 아침 저녁으로 문안을 드리고 하는 문화가 넘어온 것처럼 보이기도 하지만.

사랑하는 아이를 좀 더 가까이 두고 보려는 마음은 어디나 다 똑같다고 해야 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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