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이 없는 사이, 강아지 고양이 때문에 화재가 잇따르고 있다.

올해 초엔 한 오피스텔에선 고양이가 전기레인지 동작스위치를 눌러 그 위에 있던 행주가 타면서 불이났다.

또 5월에는 서울 한 가정집에서 고양이가 인덕션 전원을 작동시켜 불이 났고,
전남 보성군의 한 주택에서는 화목보일러 주변에 세워둔 쓰레기통을 애완견이 넘어뜨려 불이 났다.
지난해 12월, 부산의 한 아파트에선 애완견이 전화기 배터리를 물어뜯는 바람에 폭발이 일어나기도 했다.

이처럼 반려동물로 의한 화재는 재작년 7건에서 작년엔 20건으로 3배 가까이 증가했다. 

또 올해 상반기에만 10건이 일어났다.

재산피해만 1억400여만원.

비록 인명 피해는 없었다지만, 사랑하는 강아지와 고양이는 불에 타거나 질식사로 죽는 경우가 많았다.

이들 화재들은 전기레인지 위에 행주나 종이박스를 올려두고 외출했거나, 주인이 잠 든 사이에 반려동물이 버튼식 전기레인지 스위치를 눌려 동작시키거나 향초를 넘어뜨려 발생했다.

소방청은 28일, “반려동물을 두고 외출하거나 잠잘 때는 전기레인지와 같이 화재를 일으킬 수 있는 제품의 전원코드를 뽑아 놓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전기레인지 주변에 불에 탈 수 있는 물건을 두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소방청은 이에 따라 관련 예방책 홍보를 강화하는 한편,  가전제품 제조회사에 안전장치 개발을 건의할 계획이다.

고양이가 낸 원룸 화재 (사진=광주 남부소방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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