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반려동물 보호자들은 강아지 고양이 ‘체중 관리’에 가장 관심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펫사료 브랜드 로얄캐닌은 4일 시장조사기관 입소스(Ipsos)에 의뢰해 실시한 ‘반려동물 현황 및 건강 관련 인식 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이번 조사는 전국 20~59세 남녀 1200여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9월 2~16일 실시됐다.
조사에 따르면 반려동물 건강 중 가장 우려되는 항목으로는 ‘비만’으로 나타났다. 반려견 쪽은 23.6%, 반려묘 쪽은 그보다 높은 30.6%로 단연 1위였다.
그 다음은 ‘소화 및 배변 장애'(각각 14.5%). 그리고 ‘노령 질환’과 ‘구강 질환’도 높게 나타났다.
최우연 로얄캐닌 수의사는 “집에서 습관적으로 주고 있는 간식이 아이들에게 어떤 영향을 주는 지부터 정확하게 알아야 한다”며 “비만을 예방하고 건강 관리를 동시에 하는 방법은 산책을 하고 동물병원에 정기 방문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보호자들은 평소 건강관리 중요성은 알고 있으나, 주로 예방 접종이나 반려견이 아플 때만 동물병원을 방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려견은 연평균 4.8회로 70일에 한번꼴. △반려견이 아파서(34.7%)가 1위를 차지했으며 △예방접종(26.3%) △정기적 검진 혹은 스케일링(19.3%) △정기 구충 목적(9%)이 그 뒤를 이었다. 반면 1년에 한번도 가지 않는 비율도 13%나 됐다.
반려묘는 3.3회 방문했다. 이유는 △예방 접종(27.4%) △정기적 검진 혹은 스케일링(23.9%) △반려묘가 아파서(33.5%) 등의 순. 1년 이내 동물병원을 방문한 적이 없다는 비율은 21%.
최우연 수의사는 “아픔을 말로 표현하지 못하는 반려동물의 건강 상태를 인지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라며 “삶의 동반자가 된 반려동물에게도 주치의를 두어 예방 차원에서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한편 우리나라의 경우, 강아지는 가구당 평균 1.3마리, 고양이는 1.7마리를 기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마리 이상 키우는 다견·다묘 가정 비율은 2015년과 비교했을 때 각각 반려견 28%, 반려묘 45%가 증가했다. 최근 고양이 마릿수가 가파르게 늘고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선호하는 강아지는 몰티즈’(21%), 푸들(13%), 포메라니안(4%) 순. 고양이는 코리안숏헤어(37%), 페르시안(8%), 러시안블루(8%) 순으로 조사됐다.

한편 로얄캐닌은 지난 1월부터 반려동물의 체중 관리를 돕는 ‘2020 반려동물 체중 관리 캠페인’을 벌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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