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사람들은 개, 그 중에서도 푸들-몰티즈-진돗개-시추-포메라니안-치와와 등을 가장 키우고 싶어한다. 또 비숑프리제, 리트리버, 시베리안 허스키, 웰시코기도 좋아한다.

고양이라면 페르시안-러시안블루-샴-코리안숏헤어를 좋아했다.

18일 한국갤럽에 따르면 우리나라 사람들은 ‘함께 하고 싶은 동물’로 개(60%)를 가장 많이 꼽았다. 그 다음은 고양이(8%)였고, 다음으로 새(2%), 토끼(1%), 물고기(0.5%), 햄스터(0.3%) 도 꼽았다.ㅇ

좋아하는 반려동물이 없다는 응답은 28%. 이는 고연령일수록 많았다.(10대 12%, 60대 이상 39%)

지난 2004년과 2014년에도 한국인이 좋아하는 반려동물은 주로 개. 고양이, 새, 토끼 외 다른 동물 응답은 미미한 수준에 그쳤다. 개는 성, 연령, 지역 등 모든 응답자 특성에서 절반 이상 좋아하는 반려동물로 꼽혔다. 고양이는 젊은 층(10·20대 15%, 60대 이상 3%)에서, 새는 중장년층(10대 1% 미만, 60대 이상 3%)에서 좋아했다.

만약 개를 기른다면 어떤 개를 가장 기르고 싶은지 물은 결과(자유응답) 푸들(16%)이 가장 많았다. 이어 몰티즈(10%), 진돗개(8%), 시추(5%), 포메라니안 또는 치와와(4%), 비숑프리제(3%), 리트리버(2%), 시베리안 허스키(1.8%), 웰시코기(1.2%) 순으로 나타났다. 그 외 30여 종이 언급됐고, 전체 응답자 중 35%는 좋아하는 반려견이 없거나 모르겠다고 답했다.

갤럽에 따르면 푸들은 남녀 모두 가장 좋아하는 반려견이며 진돗개는 남성, 몰티즈는 여성이 더 선호한다. 2014년과 비교하면 진돗개(13%→8%)와 시추(10%→5%) 선호는 줄고 비숑프리제, 리트리버, 웰시코기가 올해 새롭게 10위 안에 들었다.

2004년에는 진돗개와 시베리안 허스키가 좋아하는 반려견 1~2위를 차지했으나, 2014년에는 대형견보다 소형견 선호 경향이 나타났고 지금까지 이어졌다.

이에 대해 갤럽은 “좋아하는 반려견 상위권의 푸들, 몰티즈, 시추, 포메라니안, 치와와 등은 모두 실내 양육에 적합한 소형견들이며 진돗개만 대형견에 속한다”면서 “이는 아파트, 빌라 등 공동주택 비율이 높은 우리나라 주거 환경 영향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고양이를 기른다면 어떤 고양이를 가장 기르겠냐는 질문에는 페르시안(10%)이 가장 많았다. 이어 러시안블루(5%), 샴(4%), 코리안숏헤어(3%, 길고양이·한국고양이 포함), 뱅갈, 먼치킨, 스코티시폴드(이상 1%) 등으로 나타났다. 그 외 20여 종이 언급됐고, 전체 응답자 중 71%는 좋아하는 반려묘가 없거나 모르겠다고 답했다.

이번 조사는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 만 13세 이상 남녀 1700명을 대상으로 지난 5월 9일~15일 면접조사원 인터뷰 형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2.4%p(95% 신뢰수준)이며 자세한 사항은 한국갤럽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1936년 이래 아무런 흔적을 찾을 길 없던 태즈메이니아호랑이. 그런데 최근 이 호랑이를 봤다는 목격담이 자주 나오고 있다. 사실일까? 실제로 태즈메이니아주정부 문서는 2016 -2019년 사이에만 8건의 목격담이 나왔다고 공식 확인했다.

사진 출처: CNN

태즈메이니아호랑이는 호주 태즈메이니아 섬에 서식하던 육식 동물이다. 캥거루, 코알라처럼 배에 새끼를 넣어 키운다. 태즈메이니아 주머니늑대라고도 하는데 몸집은 개와 비슷하다.

몸 길이 1m에 꼬리가 엄청 길어 그 길이가 50cm에 이른다. 몸통은 엷은 갈색이고 어깨부터 허리까지 검은 줄무늬가 있다. 이빨이 날카로우나 다리가 짧은 것으로 보아 왈라비, 새 등 작은 동물을 잡아먹고 살았을 것으로 추정된다.

사진 출처: 태즈메이니아 박물관

1820년대 목축업이 시작된 이래로 태즈메이니아호랑이는 가축을 잡아먹는 유해동물로 몰렸다. 1820년대부터 1930년대까지 무차별 사냥으로 3천500마리 이상이 희생됐다.

그러다 태즈메이니아 주도 호바트 동물원에 감금되어 있던 마지막 개체가 1936년 7월에 사망한 것이 공식적인 마지막 기록. 그 후에도 태즈메이니아호랑이가 살아 있다는 확실한 증거는 아무 곳에도 없다.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호주에서는 멸종 이후에야 이 호랑이 연구가 활발해졌다. 호주 멜버른대학교 생명과학과 앤드루 파스크 교수 연구팀은 지난 2017년, 이미 태즈메이니아호랑이의 ‘게놈 시퀀싱'(DNA 정보 해독)에 성공했다. 연구진은 현재 복제 기술로 태즈메이니아호랑이를 복원하는 연구를 진행 중이다.

(좌측 위부터 시계 반대 방향으로) 태즈메이니아호랑이, 유사종인 호주산 들개 딩고,  DNA 연구용 태즈메이니아 새끼 표본(사진 출처: 네이처)

 

어느덧 가을이 우리 곁으로 성큼 다가왔다.

선선한 기온 탓에 야외 활동하기에 쾌적한 계절. 하지만 일교차가 유독 커서 면역력이 떨어지기 쉬운 시기이기도 하다. 이런 때일수록 반려동물 건강 관리에 각별히 신경써야 할 터. 올 가을, 반려동물에 꼭 필요한 아이템들을 알아보자.

선풍기 시장 점유율 1위로 유명한 신일은 올해 펫 가전 브랜드 ‘퍼비’를 론칭하고 스파&드라이, 발 세척기 등을 출시했다.

‘스파&드라이’는 목욕, 마사지, 드라이가 모두 가능한 반려동물 전용 욕조다. 작동 원리는 간단하다. 물 속에 공기를 분사해 만들어진 공기 방울로 반려동물을 마사지하고 산책에서 생긴 먼지를 꼼꼼히 제거하는 것.

욕조 바닥판에서 나오는 바람으로 반려동물 털을 1차로 건조한 다음, 호스에 전용 브러시를 연결해 빗어주면 털이 뽀송뽀송해진다. 미용과 감기 예방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제품.

산책 후 위생 관리에 탁월한 반려견 전용 자동 발세척기도 선보였다. 반려견 발을 넣으면 내부의 회전 솔이 발을 씻겨 주는 원리. 욕조에 쪼그려 앉아 반려견을 씻기지 않아도 되어 편리하다.

12㎏ 이하 소형견용, 12㎏ 이상 18㎏ 이하 중형견용 두 가지 모델로 제공된다. 부담감 없는 무게(500g)와 가격(4만원대)으로 관리가 용이한 것이 특징. 

반려동물 동반여행 플랫폼 ‘엔터독’은 지난 6일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와디즈’를 통해 신제품 ‘쿨잠하우스’를 정식 론칭했다. 사람보다 평균 체온이 2℃ 높은 반려견, 반려묘는 사람에 비해 여름에는 더위를 더 타고 겨울에는 추위를 덜 탄다.

쿨잠하우스는 이러한 체온 차이를 고려해 반려동물이 반려인과 한 공간에서 쾌적하게 지낼 수 있도록 만들어진 제품이다. 여름에 매트 안에 아이스팩을 넣으면  20℃의 온도가 유지되고, 겨울에는 매트 표면이 실내 온도보다 3~5℃ 낮게 유지된다. 사시사철 반려동물에 맞는 최적의 실내온도를 제공하는 것.

매트와 하우스가 분리되어 청소가 간편하고, 100% 천연 소나무 원목으로 만들어 고급스럽다.

무선 마사지기 전문기업 ‘홈일렉코리아’는 반려동물 전용 마사지기 ‘루시앤토비’를 공개했다. 국내의 주거 특성상 반려동물이 장판이나 마루에서 미끄러져 다치기 쉽다는 점에 착안한 제품이다. 날이 추워 야외 활동이 줄어들 시기에 더욱 유용할 것.

마사지를 통해 근육 건강과 혈액 순환을 증진해 특히 활동량이 부족한 노령견, 노령묘의 건강 유지에 도움을 준다.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 ‘와디즈’에서 11월, 펀딩을 오픈할 예정이다. 

또 반려동물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아이엠펫’은 고온 처리된 콩비지로 만든 고양이 배변모래 ‘샌드마스터’를 출시했다. 자연 원료를 사용해 고양이가 먹어도 안심할 수 있다.

벤토나이트보다 작은 입자로 만들어져 발바닥을 다칠 염려가 없으며 응고력이 좋아 먼지 날림 걱정이 없다. 활성탄이 함유돼 탈취 효과도 있다.

면역력이 떨어지기 쉬운 가을 위생 관리에 탁월해 세균 감염, 질병 노출로부터 반려묘를 보호하기 적합한 제품. 물에 금방 녹는 소재라 변기에 버릴 수 있어 처리 방법도 무척 간편하다.

 

이와는 달리 반려동물 마음을 읽는 어플도 등장했다. ‘펫마인드캠’은 AI기술을 이용해 반려동물의 정서와 신체 상태를 분석해 주는 서비스. 반려동물 건강 상태를 정확히 파악하기 어려운 반려인들에겐 딱이다. 

실시간으로 촬영한 동영상을 이미지 분석센터로 전송해 반려견의 신체, 감정 반응 데이터를 분석한 레포트를 핸드폰으로 받아볼 수 있다. 긍정 정서와 부정 정서에 따른 신체 반응 등 총 6가지 지수를 통해서 반려동물의 마음을 읽을 수 있는 것이 특징. 

미국 서부 캘리포니아가 미국 최초로 ‘모피금지법’을 시행하는 주가 됐다. 밍크코트같은 동물 모피 제품을 일체 만들거나 팔 수 없게 한 것. 

유수의 패션 디자이너 브랜드들도 그 취지에 공감하며 동참의 뜻을 밝혔다. 반면, 모피업계에선 소송을 예고하고 나섰다.

캘리포니아는 이어 호랑이나 곰 등 야생동물을 이용한 서커스도 전면 금지했다.

 

14일 미국 CNN 및 가디언, 국내 뉴스1 등에 따르면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지난 11일 “캘리포니아는 동물 복지에 있어 리더(leader)”라며 모피 신제품의 판매·기증·제조를 금지한 법안에 서명했다. 

로라 프리드먼 캘리포니아 주의회 의원이 발의한 이 법안은 2023년 1월1일 발효된다. 법이 시행된 후에는 새 옷과 핸드백, 신발 등 모피로 만든 모든 품목의 판매가 금지된다. 법을 위반하면 민사 처벌을 받게 되며 최대 1천달러의 벌금을 내야 한다. 

이에 앞서 캘리포니아주 소속 대도시 샌프란시스코와 LA가 비슷한 법안을 통과시켰지만, 주 차원에서 이런 법을 승인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다만 박제로 보존됐거나 중고 모피, 혹은 아메리카 원주민 부족이나 종교적 목적으로 사용하는 모피제품은 제외된다. 또 개, 고양이, 소, 사슴, 양, 염소는 야생동물이 아니기 때문에 이 법에 적용을 받지 않는다. 

베르사체와 구찌, 조르지오 아르마니 등 세계 유수의 패션 디자이너들도 최근 토끼나 친칠라, 밍크 등 모피 사용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모두가 모피 금지법을 반긴 건 아니다. 미국 모피 산업계에선 그동안 이 법안에 강력하게 반발해 왔다. “암시장을 만들어낼 수 있는 소지가 큰데다, 입고 먹는 것을 너무 급진적으로 금지했다”는 이유에서다. 미국 모정보위원회도 캘리포니아주에 소송을 예고해놓은 상태다.

캘리포니아는 이날 모피 금지법과 함께 동물 학대를 막는 다수의 법안도 함께 승인됐다.  뉴섬 주지사는 ‘동물서커스금지법’에 서명하며 “우리는 아름다운 야생동물이 공중 그네나 불꽃을 뛰어넘을 순 없다는 점을 전 세계에 알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밖에 밥캣 사냥 및 포획, 말 도살도 모두 금지했다. 동물서커스를 주 차원에서 법으로 금지한 건 뉴저지와 하와이주에 이어 세 번째. 이 법은 모피 금지법보다 더 엄격한 처벌을 적용해 법을 위반할 때마다 하루 최대 2만 5천달러 벌금을 내야 한다. 

동물보호단체 ‘PETA'(동물을 윤리적으로 대하는 사람들)’는 법안 승인 직후 낸 성명에서 “산 채로 가죽을 내놓고 서커스에서 공연해오던 캘리포니아 동물들에게 오늘은 역사적인 날”이라며 환영의 뜻을 밝히고, “캘리포니아의 진보적 우위를 다른 주들이 따를 것을 기대한다”고 촉구했다.

동물보호단체 ‘동물구조119’가 최근 전남 고흥에 있는 한 작은 섬 ‘애도'(艾島)를 찾아갔다.
‘애도’는 쑥이 많아 ‘쑥섬’이라는 애칭을 갖고 있다.
그런데 주민 20여 명에 불과한 이 작은 섬에는 개와 닭, 무덤 3가지가 없다.
반면, 이곳 저곳 눈에 띄는 유일한 동물은 바로 ‘고양이’.
주민들보다 많은 40여 마리 길고양이가 섬 주민들과 함께 살고 있다.
쑥섬이 우리나라 최초의 ‘고양이섬’이라 불리는 이유다.
동물구조119가 지난 주말, 여러 수의사 및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쑥섬을 찾은 것은 고양이 개체 수 조절을 위한 중성화수술(TNR)과 의료 지원을 위한 것. 이들은 올해 초부터 쑥섬 주민들과 함께 ‘고양이와 사람이 공존하는 마을’로 만들기 위한 프로젝트를 전개해 왔다.
동물구조119 임영기 대표는 “학대와 민원의 대상이던 길고양이들도 이곳에서는 함께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다는 모델로 만들기 위해 중기 계획을 세웠다”며 “앞으로 5년 동안 사료 지원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차근차근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대한민국 ‘펫코노미’(Pet+Economy)는 이제 3조원대를 돌파하고, 6조원 시장으로 달려가고 있다.

KB경영연구소가 발표한 ‘반려동물 보고서’에 따르면 반려동물을 위해 한 달에 50만원 이상을 쓰는 가구 비중이 23.6%나 된다. 평균 지출액만 보더라도 반려견은 12만8천원, 반려묘는 12만원이 든다.

이렇게 반려동물에 돈을 아끼지 않는 ‘펫팸족’들이 늘어나자 금융권에서도 ‘펫금융’ 아이템들을 선보이기 시작했다. 먼저 각 은행과 카드사에서는 다양한 ‘펫카드’들을 내놓았다. 용품, 미용, 병원, 보험 등 반려동물 관련 분야에 대하여 할인, 적립, 캐쉬백 등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반려인 전용 카드.

KB국민 펫코노미 카드는 전월 1개월 합계 30만원 이상 소비하면 동물병원이나 반려동물 업종에 대한 결제대금의 30%를 할인해 준다. 반려동물 용품매장, 애견미용실, 동물병원, 반려동물 온라인몰에서의 소비도 10% 청구 할인을 받을 수 있다. 그리고 반려동물 관련 보험이 이슈인 요즘 같은 때에 반려견의 상해 보장 단체보험에도 가입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우리카드의 ‘카드의 정석 댕댕냥이’는 동물병원과 반려동물 용품매장, 애견미용실 등 반려동물 관련 오프라인 소비 10%를 포함해 인터파크 펫을 비롯한 온라인 쇼핑도 10%를 청구할인 해준다. 그리고 ‘강아지 케어’라는 상품이 있다. ‘강아지 케어’는 월 1만6500원을 납부하면 인터파크 펫 쿠폰과 반려동물 암·당뇨 치료비 보험(메리츠화재 제공), 반려동물 장례비 최대 20만원 지원(가입기간 1년 이상인 고객) 등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이 외에 60일 이상 상품에 가입 중인 고객에 한해 반려동물의 생일선물을 증정하는 해택이 준비되어 있다.

NH농협카드 ‘펫블리카드’는 반려동물 관련 업종에서 결제 시 NH포인트를 7% 적립해 주고, 반려동물 배상책임보험도 무료로 제공한다. 반려동물이 타인이나 타인의 반려동물을 대상으로 상해사고 유발 시 1천만원 한도 내에서 보험금을 지급받을 수 있다.

롯데카드의 ‘아임 조이풀 카드’는 1인가구 시대에 걸맞게 1코노미 혜택들을 보장한다. 그래서 반려동물을 키우는 1인 가구들을 위해 반려동물 병원비 혜택에 중점을 두었다. 동물병원에서 결제할 경우 5~10% 결제일 할인을 제공한다.

신한카드 ‘마이펫’ 체크카드는 기존 `신한카드 S-Line 체크`와 동일한 서비스가 제공되는 디자인 한정판 상품이다. 남녀노소 인기를 끌고 있는 애니메이션 ‘마이펫의 이중생활’ 캐릭터인 ‘맥스’와 ‘클로이’가 카드 디자인에 적용된다. ‘스노우볼 삑’의 경우에는 지하철, 버스, 택시 등 교통요금 할인에 특화된 카드이다.

‘펫팸족(Pet+Family)’들은 반려동물을 위한 소비에는 돈을 아끼지 않는다. 이에 따라 이들을 겨냥해 반려동물의 일상 속 불편함을 해결해주는 ‘라이프스타일’ 상품들도 속속 출시되고 있다.

홈클리닝 비즈니스로 출발했던 스타트업 ‘미소(miso)’는 지난 4월부터 펫시팅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장기 출장이나 여행을 떠난 반려인 대신 반려동물 사료나 간식을 챙기고 배변 패드를 정리해 준다. 반려인이 입력한 정보와 데이터를 분석해 최적화된 펫시터와 연결해주기도 한다.

반려동물 콘텐츠 플랫폼 ‘비마이펫(Bemypet)’은 최근 반려동물 미아 방지 서비스 ‘컴백홈’ 서비스를 시작했다. 반려동물이 실종될 경우 비마이펫 소속 도우미가 출동한다. 전단지 배포와 같은 오프라인 서비스와 SNS 공유, 주변 반려인 알림 문자 발송과 같은 온라인 채널을 두루 활용하는 것이 특징. 반려동물 정보 등록을 마친 회원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이용 가능하다.

반려동물 택시 서비스 ‘펫미업’은 애플리케이션(앱)이나 전화로 출발지와 목적지를 입력하면 집 앞까지 반려동물 전용택시를 보내준다. 적지 않은 차량 관리비용 때문에 일반택시에 비해 20% 가량 비싼 요금을 받는데도 서비스 출시 2년 만에 누적 이용 건수 2만건을 돌파했다.

 

펫미업은 또 블록체인 기반 펫테크(Pet+tech) 스타트업 ‘블록펫(Blockpet)’과 최근 업무제휴를 맺었다. 펫미업 이용자들의 요금 부담을 줄이기 위해 결제 시 블록펫 플랫폼의 토큰을 함께 사용할 수 있게 한 것.

‘블록펫’은 반려동물이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의 이력을 블록체인을 통해 관리한다. 개의 코 모양, 고양이의 얼굴을 인식해 신원을 인증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플랫폼에 반려동물 생체정보를 등록하고 나면 블록펫에 반려동물의 삶을 공유할 수 있다.

블록펫은 이렇게 등록된 데이터를 활용한 특별한 장기 비즈니스도 구상 중. 반려동물 진료기록과 생애주기에 걸친 정보를 동물병원과 보험사에 제공, 의료정보를 표준화한다는 것이다. 이럴 경우, 반려동물 진료비는 상당히 낮아질 수 있다고 보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집에 혼자 있는 반려동물을 위한 ‘반려동물 IoT’ 제품을 선보였다. 반려동물 IoT는 홈CCTV 미니, IoT 플러그, IoT 스위치 패키지로 구성되어 있다. 반려인은 외출 중에도 스마트폰 영상을 통해 반려동물의 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고, 반려동물에게 목소리를 들려줄 수도 있다. 또한 집 밖에서 조명, 에어컨, 선풍기 등 전자기기의 전원을 켜고 끌 수 있다.

이처럼 반려동물에 대한 물리적 케어만이 아닌 정신적인 교감도 원하는 펫팸족 눈높이에 맞춘 서비스는 계속 진화 중이다.

동물복지에 관심이 많은 국회의원들의 연구단체인 ‘동물복지국회포럼’이 ‘2019 동물복지대상’을 제정하고, 올해 첫 공모를 시작했다.

동물복지국회포럼은 최근 공모포스터<사진>를 발표하며 “동물권 향상과 조화로운 공존에 기여한 개인과 단체를 발굴해 공로를 격려하고 올바른 동물복지 의식과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그 취지를 설명했다.

이와 관련, 박홍근 공동대표(더불어민주당)는 “생명 존중, 동물과 인간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앞으로 ‘동물복지대상’ 시상식을 연례행사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동물보호·복지와 동물권 향상에 기여한 국내에 거주하는 내외국인은 누구나 신청할 수 있는 동물복지대상은 오는 31일까지 공모를 진행해, 내달 22일 수상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시상식은 12월 10일 국회에서 열린다.

포상은 국회의장상을 비롯해 행정안전부·농림축산식품부·환경부·해양수산부 각 장관상,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환경노동위원회 각 위원장상, 동물복지국회포럼 공동대표 상으로 나뉜다.

한편 동물복지국회포럼(공동대표 박홍근·이헌승·황주홍·이정미 의원, 연구책임의원 윤준호 의원)은 국회에 정식 등록된 의원연구단체로 여야 국회의원 58명이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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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에게나 마음 속에 간직한 꿈의 여행지는 있기 마련. 그중에서도 일상을 벗어나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야생동물과 교감할 수 있다면? 아마 더할 나위 없는, 특별한 휴가가 될 터.

숙박 공유플랫폼 ‘에어비앤비'(Airbnb)가 이런 여행자들 속마음을 발굴해내 ‘동물과 함께하는 체험’(Animal Experiences) 프로그램을 내놨다. 언젠가 꼭 한 번 해보고 싶었던 마음 속 로망.

평균 50달러(한화 약 6만원)면 스페인 바르셀로나, 태국 치앙마이 등 58개국의 유명 여행지에서 1,000가지 이상의 활동을 즐길 수 있다. 특히 페루 리마에 가면 기네스북에 등재된 ‘스케이트보드 타는 불독’ 오토를 만난다. 당신은 이 불독보다 스케이트보드를 더 잘 탈 수 있는가? 

아이슬란드에서는 북극 여우를 관찰하고 돌아오는 길에 바다표범, 독수리 등을 볼 수 있는 하이킹 코스가 제공된다.

아일랜드에서는 과자 부스러기를 주워 먹기 바쁜 양들과 함께 늦은 오후 티타임을 즐길 수도 있다.

모든 체험은 세계동물보호단체(World Animal Protection)의 엄격한 가이드라인에 따라 이루어진다.

바다표범, 돌고래 등 해양동물 혹은 야생동물과의 직접 접촉은 원칙적으로 불가능하다. 야생동물을 오락거리로 소비하는 대신 현지인의 눈으로 바라보며 함께 시간을 보내도록 하자는 취지에 따른 조치다.

최근 뉴욕타임즈와 인터뷰한 에어비앤비 창업자 브라이언 체스키는 “평소 자연이나 동물과 동떨어진 삶을 살던 도시인들에게는 클릭 몇 번으로 동물과 실제 접촉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최근 여행업계는 야생동물과 함께하는 여행상품에 눈을 돌리고 있다. 세계 최대 어드벤처 여행사 ‘인트레피드트래블'(Intrepid Travel)에 따르면 지난 한 해 동안 야생동물 체험을 신청한 미국인 관광객 수가 12% 늘었다고 한다. 정체기에 빠진 세계 여행업계로선 놀라운 수치다.

그렇다면 동물을 보호하는 ‘윤리적’ 야생체험 상품이 여행업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까? 

 

 

스페인이 개똥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그래서 도시들마다 반겨견주들에 세금을 추가로 물리거나, 벌금제를 도입하는 등 반려견 배설 문제를 둘러싸고 전쟁을 선포할 지경.

스페인 역시 1인 가구가 급속히 증가하면서 반려동물 수는 지난해 무려 1천 3백만 마리를 돌파했다. 그중 93%가 반려견. 특히 대형견들이 많아 산책을 나오는 반려견주들이 많지만, 이들 대부분이 도로나 공원 등지에 개가 싸놓은 똥을 제대로 치우지 않는 등 그 처리 문제엔 별 관심이 없는 눈치다.

펫티켓 문제가 사회 주요 이슈로 떠오른 우리나라 입장에선 조금 의아스런 대목. 유럽, 특히 선진국들의 경우 펫티켓이 일반화되었으리라는 지레짐작이 틀렸을 수 있기 때문이다.

정식 등록된 반려견 수(9천800)가 만 4세 미만 아동의 4배에 달할 정도로 반려견을 많이 키우는 도시, 사모라(Zamora). 역시 반려견 배설물 처리 문제로 골머리를 썩혀오던 시 당국은 최근 칼을 빼들었다. “내년부터 반려견주에게 연간 9유로의 세금을 추가로 부과하겠다”는 것.

시 당국에 따르면 길거리에 방치된 반려견 배설물을 처리하는 데만 매년 20만 유로(한화 약 2억 6천만원) 이상의 비용이 들고 있다. 문제는 매년 그 금액이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는 것.

그래서 시 당국은 이번 조치로 매년 약 6천700만원~1억 1천800만원 세금이 더 걷힐 것으로 예상했다. 반려견주들에게 경각심도 높이고, 시 재정도 보충을 하겠다는 취지.  

반려견 배설물 문제로 골머리를 앓는 것은 사모라뿐이 아니다.

지난 2016년, 마드리드 북서부의 소도시 토롤로도네스 중앙광장에는 배설물 모양의 거대(2.5x3m) 풍선이 등장했다. 반려견 배설물을 치우지 않는 무책임한 견주들의 경각심을 일깨우고 배변 봉투 사용을 독려하기 위해 한화 약 320만원을 들여 거대 모형을 설치한 것.

시당국은 ‘개똥은그만’(#nomascacas)이라는 SNS 캠페인도 함께 실시했다. 3년이 지난 지금, 이 운동은 인근의 나바스 델 레이, 토레스 데 라 알라메다 등 인근의 다른 도시들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사진출처: 토롤로도네스 공식 SNS

1인 가구 증가, 노령화, 출산률 저하 등을 함께 겪고 있는 전세계 선진국들은 대부분 반려동물 수가 급격히 늘어나는 공통된 흐름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반려동물이 늘어나는 만큼 펫문화와 펫티켓이 함께 발전해가느냐는 나라마다 도시마다 조금씩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