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10일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한국영화 최초로 각본상을 포함해 최우수작품상, 감독상, 국제영화상까지 수상하면서 영화 속 강아지들도 다시 한 번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해 5월 개봉한 영화 기생충에는 글로벌 IT 기업의 CEO 동익(이선균 분) 가족이 키우는 강아지들이 등장했다. 가사도우미가 펫시터(반려동물 돌보미)의 역할을 겸하며 돌봐준 강아지는 총 3마리.

푸들 종의 준이, 비글 종의 베리, 포메라니안 종의 푸푸는 사료 하나도 특정 제품만 골라 먹을 정도로 부잣집에서 호사를 누려 관람객들의 부러움을 샀다.  강아지들은 개봉 당시 귀여운 외모를 뽐내 애견인들 사이에서는 ‘가족으로 맞이하고 싶은 견종들’로 꼽히기도 했다.

한국애견협회에 따르면 귀족적인 멋을 나타내는 푸들은 영리한 머리와 명랑한 성격을 지녔다. 털이 풍성한 포메라니안은 호기심이 많고 재빠르다. 비글은 성격이 굉장히 쾌활해 악마견이라고 불리기도 하지만 알고 보면 순한 성격이다.

이들 견종은 영화 속에서도 특성에 맞는 모습을 보여줬다. 동익의 부인인 연교(조여정 분)는 외출을 하며 가사도우미에게 “준이(푸들)는 사방으로 마구 뛰어다녀야 직성이 풀린다”며 산책시 끈을 길게 해달라고 부탁해 주목을 받기도 했다.

사실 봉준호 감독은 ‘플란다스의 개’로 데뷔한 것처럼 동물을 사랑하고, 동물 복지를 생각하는 애견인의 하나.

한 아파트 단지에서 벌어지는 연쇄 강아지 실종사건을 그린 코미디영화 ‘플란다스의 개’는 누군가는 개를 잡아먹고, 누군가는 개를 일상을 흩트려뜨리는 없애야할 존재로 여기고, 누군가는 개를 구하기 위해 동분서주하는 부조리를 다뤘다.

그는 지난해 5월 하순, 프랑스 칸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받고 귀국하던 당시, 가장 하고 싶은 일을 묻는 질문에 “제가 키우는 강아지 쭈니가 보고 싶고, 충무김밥이 먹고 싶다”고 얘기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10일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한국영화 최초로 각본상을 포함해 최우수작품상, 감독상, 국제영화상까지 수상하면서 영화 속 강아지들도 다시 한 번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해 5월 개봉한 영화 기생충에는 글로벌 IT 기업의 CEO 동익(이선균 분) 가족이 키우는 강아지들이 등장했다. 가사도우미가 펫시터(반려동물 돌보미)의 역할을 겸하며 돌봐준 강아지는 총 3마리.

푸들 종의 준이, 비글 종의 베리, 포메라니안 종의 푸푸는 사료 하나도 특정 제품만 골라 먹을 정도로 부잣집에서 호사를 누려 관람객들의 부러움을 샀다.  강아지들은 개봉 당시 귀여운 외모를 뽐내 애견인들 사이에서는 ‘가족으로 맞이하고 싶은 견종들’로 꼽히기도 했다.

한국애견협회에 따르면 귀족적인 멋을 나타내는 푸들은 영리한 머리와 명랑한 성격을 지녔다. 털이 풍성한 포메라니안은 호기심이 많고 재빠르다. 비글은 성격이 굉장히 쾌활해 악마견이라고 불리기도 하지만 알고 보면 순한 성격이다.

이들 견종은 영화 속에서도 특성에 맞는 모습을 보여줬다. 동익의 부인인 연교(조여정 분)는 외출을 하며 가사도우미에게 “준이(푸들)는 사방으로 마구 뛰어다녀야 직성이 풀린다”며 산책시 끈을 길게 해달라고 부탁해 주목을 받기도 했다.

사실 봉준호 감독은 ‘플란다스의 개’로 데뷔한 것처럼 동물을 사랑하고, 동물 복지를 생각하는 애견인의 하나.

한 아파트 단지에서 벌어지는 연쇄 강아지 실종사건을 그린 코미디영화 ‘플란다스의 개’는 누군가는 개를 잡아먹고, 누군가는 개를 일상을 흩트려뜨리는 없애야할 존재로 여기고, 누군가는 개를 구하기 위해 동분서주하는 부조리를 다뤘다.

그는 지난해 5월 하순, 프랑스 칸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받고 귀국하던 당시, 가장 하고 싶은 일을 묻는 질문에 “제가 키우는 강아지 쭈니가 보고 싶고, 충무김밥이 먹고 싶다”고 얘기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포털사이트 ‘다음'(Daum)의  ‘강사모'(강아지를 사랑하는 모임) 카페지기 최경선 대표가 책을 냈다. <펫로스- 하늘나라에서 반려동물이 보낸 신호>(박영사). 제목부터가 예사롭지 않다.
펫로스, 또는 ‘펫로스증후군'(Pet Loss Syndrome)은 사랑하는 아이를 무지개다리 너머 강아지별이나 고양이별로 떠나보낸 후 반려인이 느끼는 극도의 상실감. 아이를 잊지 못해 허전한 마음을 달래지 못한 반려인들이 한동안 우울증을 앓기도 한다.
그래서 이들은 떠나간 아이도 우리를 기억하는 지 궁금해 한다. 우리가 현재 어디에 있는 지, 그리고 무지개다리 너머 강아지별 고양이별에서도 우리를 찾을 수 있는 지…
저자 최경선의 대답은 “그렇다”이다.  “우리가 사랑하던 사람들이 모두 그렇듯 동물들 영혼 또한 모든 것을 알고, 보고, 듣는다”는 것. 그들은 항상 우리 곁에 있지만 ‘영혼’이란 다른 형태로 존재하고 있을 뿐.
그는 “사랑하는 반려동물을 떠나보내는 것은 직접 낳은 아이를 잃는 것과 다름없다”면서 “보호자가 반려동물의 모든 것을 돌봐 주고, 반려동물은 보호자에게 모든 것을 의지하니 때론 더 힘들기까지 하다”며 이 책을 쓰게 된 계기를 밝혔다.
그는 “반려동물들이 저 세상으로 넘어갈 때에도 그들은 우리와 함께 나눈 사랑으로 연결돼 있다”며 “사랑은 사람과 동물을 이어 주는 굉장히 강력한 힘”이라 강조했다. “아이들이 우리와 지구에 함께 있든, 다른 차원의 세계에 있든, 사랑의 힘은 절대로 파괴될 수 없다”는 것.
이어 “세상을 떠난, 다른 소중한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반려동물 역시 신호와 메시지로 우리와 소통할 수 있다”는 그는 “이 책을 통해 반려동물을 떠나보낸 많은 사람들이 위로받기를 바란다”고 썼다. 2월 3일 출간.
 
포털사이트 ‘다음'(Daum)의  ‘강사모'(강아지를 사랑하는 모임) 카페지기 최경선 대표가 책을 냈다. <펫로스- 하늘나라에서 반려동물이 보낸 신호>(박영사). 제목부터가 예사롭지 않다.
펫로스, 또는 ‘펫로스증후군'(Pet Loss Syndrome)은 사랑하는 아이를 무지개다리 너머 강아지별이나 고양이별로 떠나보낸 후 반려인이 느끼는 극도의 상실감. 아이를 잊지 못해 허전한 마음을 달래지 못한 반려인들이 한동안 우울증을 앓기도 한다.
그래서 이들은 떠나간 아이도 우리를 기억하는 지 궁금해 한다. 우리가 현재 어디에 있는 지, 그리고 무지개다리 너머 강아지별 고양이별에서도 우리를 찾을 수 있는 지…
저자 최경선의 대답은 “그렇다”이다.  “우리가 사랑하던 사람들이 모두 그렇듯 동물들 영혼 또한 모든 것을 알고, 보고, 듣는다”는 것. 그들은 항상 우리 곁에 있지만 ‘영혼’이란 다른 형태로 존재하고 있을 뿐.
그는 “사랑하는 반려동물을 떠나보내는 것은 직접 낳은 아이를 잃는 것과 다름없다”면서 “보호자가 반려동물의 모든 것을 돌봐 주고, 반려동물은 보호자에게 모든 것을 의지하니 때론 더 힘들기까지 하다”며 이 책을 쓰게 된 계기를 밝혔다.
그는 “반려동물들이 저 세상으로 넘어갈 때에도 그들은 우리와 함께 나눈 사랑으로 연결돼 있다”며 “사랑은 사람과 동물을 이어 주는 굉장히 강력한 힘”이라 강조했다. “아이들이 우리와 지구에 함께 있든, 다른 차원의 세계에 있든, 사랑의 힘은 절대로 파괴될 수 없다”는 것.
이어 “세상을 떠난, 다른 소중한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반려동물 역시 신호와 메시지로 우리와 소통할 수 있다”는 그는 “이 책을 통해 반려동물을 떠나보낸 많은 사람들이 위로받기를 바란다”고 썼다. 2월 3일 출간.
 
가수 조권이 17년을 함께 해온 반려견을 무지개별로 떠나보낸 심경을 전했다.

조권은 2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2003년부터 함께했던 반려견 행운이가 이날 오전 5시 세상을 떠났음을 알리며 “나에게 행복으로 찾아온 너, 그래서 이름을 행운이로 지었어. 그동안 우리 가족 지켜줘서 너무 고마워”라는 글을 게시했다.

이어 “효자견 행운아 다행히 명절에 엄마품에서 한 명 한 명 다 눈빛으로 이야기해주고 가서 고마워”라며 “말도 못하는게 얼마나 아팠을까… 행운아 많이 많이 사랑해. 강아지 별에서 이젠 아프지말고 씩씩하게 잘 놀고있어. 우리 다시 꼭 만나자. 사랑해 행운아”라고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사진 속에는 반려견 행운이의 장례를 지내는 모습과 과거 행운이와 함께 행복한 시간을 보냈던 조권의 모습이 담겨있다.

일본의 한 유명 건축전문 잡지가 새해 1월호로 내놓은 특집이 대히트를 했다. 특집호 표지 모델은 고양이, 제목은 ‘고양이를 위한 집’이라 커다랗게 쓰여있다.

창간된 지 올해로 60년이 넘은, 격조 있는 건축 전문잡지 <건축지식>(建築知識)이 지난 2017년초에 벌인 대사건(?). 한편에선 “뜬금없다”는 바야냥도 없진 않았지만, 출판계에선 엄청난 입소문을 몰고 왔다.

얼마나 화제가 됐던지 잡지를 추가 발행해도 금방 매진이 됐다 한다. 서점에서 잡지를 구하지 못해 웃돈을 주고 사겠다는 사람들까지 있었던 상황.

건축, 인테리어 관련 전문가들도 알아주는 이 잡지가 신년호부터 내용 전체를 ‘냥이를 위한 집’만으로 꾸며 화제였나 보다. 결국 그 해 9월, 같은 내용으로 만들어진 단행본도 따로 내놓았다. 책 표지도 똑같고 내용은 좀 더 늘려 만들었다고 한다.

아무리 잡지 좋아하는 일본이라지만 도대체 어떤 내용이기에 그리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을까?

책의 목차만 읽어도 역시 자세하고 섬세하다. 사람을 위한 건축 디자인 못지않은 분량에 알기 쉽게 다양한 일러스트로 설명해 둔 부분이 아주 많다. 무작정 이쁘게 만들기가 아닌, 철저히 냥이 분석에 맞춘 집만들기 방법.

‘건축 전문지’라니 재료, 자재등의 소개와 분석등은 말 할 것도 없다. 미끄럽지 않은 다양한 바닥재 추천은 물론, 벽이나 공간에 설치하는 도약판 만들기 코너엔 냥이 품종별 어느 높이까지 뛰어오르기가 가능한가도 알려준다.

특히 냥이들의 평상시 자세는 물론 몸을 늘렸을 때, 식빵 굽는 자세일 때 등의 사이즈들까지 일일이 재서 실내 건축에 이용한다니 무척 재미있다.

이 냥이 특집호를 기획한 편집장도 이런 인기는 정말 예상 밖이었다고 한다. “가장 성공한 집만들기 사례를 참조한 것이 비결이면 비결”이 됐다 한다.

일반적인 주택 설계의 성공 여부는 가장 긴 시간 집 안에 머무는 가족한테 달려있다는 것.  오호! 그렇다면 그 주인공이 바로 냥이 아닌가? 그러니 결국 ‘냥이를 위한 집만들기’란 온 가족이 함께 행복해지는 프로젝트가 될 수 있다.

집필진으로도 냥이건축 전문가와 포유동물학자 겸 고양이박물관장, 수의사 들이 함께 했다.

이곳이 원래 건축전문 잡지로 가장 유명하다고는 해도 그간 살짝 살짝(?) 내놓은 책들의 제목들 좀 보라!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고양이도감> <고양이 기분 해설법> 등등.

뭐, 이미 특별한 냥이 전문이다. 편집장까지 러시안 블루 기르기에 푹 빠진 열혈 집사라니 어쩌면 당연한 얘기일지도…!

새해 벽두부터 영화관을 가득 채우고 있는 것은 개, 사자, 곰, 오랑우탄, 나무늘보. 게다가 동물들 말을 알아듣을 수 있는 ‘초능력’ 보유자들이 특별한 재미를 선사하며 스크린을 종횡한다.

2019년을 강타한 펭귄 캐릭터 ‘펭수’의 귀여움과 유머를 따라잡을 2020년 새해 동물영화들이 줄줄이 개봉하는 것. VFX(시각특수효과) 기술을 앞세운 실사 영화부터 전통의 애니메이션까지 새해 극장가는 ‘동물의 왕국’이 돼 있다. 다만, 경자년의 주인공 ‘흰쥐’만 없을 뿐.

먼저 8일 개봉하는 ‘닥터 두리틀’은 동물들과 소통하는 특별한 능력을 지닌 ‘닥터 두리틀'(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이 동물들과 함께 모험을 떠나는 내용을 다룬 판타지 어드벤처다. 영국 아동문학 작가 휴 로프팅(1886~1947) 작품이 원작. 1998년엔 에디 머핀이 주연하는 등 이전에도 여러 번 영화로 만들어졌다.

이번 작품은 `아이언맨`(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이 주연한 데다, 특별한 매력을 지닌 다양한 동물들의 활약이 볼거리. 특히 라미 말렉(고릴라)을 비롯해 톰 홀랜드(개), 마리옹 코티야르(여우), 셀레나 고메즈(기린), 에마 톰슨(앵무새) 등 최정상급 할리우드 배우들이 동물 목소리 연기에 참여, ‘애니멀 어벤저스’라는 별명이 붙었다.

22일 개봉하는 `미스터 주: 사라진 VIP`도 “동물들의 말을 알아듣는다”라는 신선한 설정과 함께 개성 넘치는 캐릭터로 유쾌한 웃음을 선사한다.

국가정보국 에이스 요원 ‘태주'(이성민)가 갑작스러운 사고로 온갖 동물들의 말이 들리면서 펼쳐지는 사건을 그린 코미디 영화. 갑자기 사라진 VIP를 찾기 위해 군견 알리와 함께 합동 수사를 펼치는 게 핵심 줄거리.

이성민과 함께 김서형, 배정남, 신하균 등 연기파 배우들의 열연과 함께 예측 불가한 인물들의 동물 목소리 연기로 다채로운 웃음 포인트를 예고하고 있다.

15일 개봉하는 ‘해치지 않아’는 망하기 일보 직전의 동물원 ‘동산파크’에 원장으로 부임하게 된 변호사 ‘태수’와 팔려간 동물 대신 동물로 근무하게 된 직원들의 기상천외한 미션을 그린 작품. 직원들이 탈을 쓰고 나무늘보, 곰, 북극곰, 사자, 기린 흉내를 낸다.

안재홍이 동물원 폐업을 막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원장과 북극곰으로, 강소라는 까칠한 수의사이자 털털한 사자로, 박영규는 동물원 전임 원장이자 기린으로 1인 2역을 한다. 

콜라를 먹는 북극곰부터 직립 보행하는 사자까지, 동물인 듯 동물 아닌 2중 캐릭터. 새로운 코미디 장르의 탄생을 알리면서. 동시에 인간의 볼 권리를 위해 동물의 자유를 제한하는 동물원에 대해 생각해볼 기회를 제공한다.

인터넷 포털 ‘다음’의 웹툰 카테고리에서 현재까지 평점 9.7을 기록 중인 웹툰 ‘해치지 않아’가 원작이다. 12세 관람가.

애니메이션 ‘슈퍼 베어’ 역시 기대작. 아빠곰 ‘맥스’가 어느 날 갑자기 잡혀간 아기곰 ‘레미’를 구하기 위해 특수 요원과 함께 초특급 작전을 펼치는 이야기를 담았다.

특히 다양한 동물 캐릭터와 화려한 액션, 다채로운 공간에서의 에피소드까지 담아내 온 가족을 만족시킬 어드벤처 애니메이션.

애니메이션 영화 ‘스파이즈’

이 밖에도 곰을 소재로 한 `부니 베어: 원시시대 대모험`, 동물 스파이들이 등장하는 ‘스파이즈’까지 애니메이션 2편도 연초 개봉을 기다리고 있다. 지난해 크리스마스 즈음 개봉한 `프린스 코기`에 이어 애니메이션 열풍을 이어갈지 주목된다.

 
이처럼 동물소재 영화가 봇물처럼 쏟아지는 이유는 반려동물 인구가 1천500만 명에 육박하면서 동물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는 사회상과 무관하지 않다.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 SNS 채널들에서 동물을 보며 마음의 위안을 얻는 인구도 빠르게 늘어간다.

게다가 VFX 기술 발전은 이전엔 애니메이션으로 밖에 만들 수 없었던 영화를 실사로 만들 수 있게 한다. 동물영화 제작이 이전부터 훨씬 수월하게 된 것. 동물을 표현하는 것은 물론, 동물과 사람이 함께 나오는 장면도 어색하지 않다.

어쩌면 영화 속 세계에서나마 ‘사람과 동물의 완벽한 공존’은 이미 시작되고 있는 셈이다. 그 새로운 세상을 이제 만나보자. 

‘동물권행동 카라’의 ‘제2회 카라 동물영화제’가 오는 27~29일 사흘간 서울 마포구 롯데시네마 홍대입구 1관에서 열린다. 반려동물, 야생동물, 농장동물의 삶과 존재 의미를 통해 동물권에 관심 있는 관객에게 인식의 지평을 넓혀보자는 것. 

“살아 있는 모든 것, 다 행복하라”를 주제로 모두 14편이 상영된다.
카라 측은 이들 상영작들을 모두 2개 섹션으로 꾸몄다.

먼저 ‘동물, 이슈와 쟁점’ 섹션은 애니멀 호딩, 들개, 육식주의, 멸종 등과 같이 동물을 둘러싼 최근의 이슈와 쟁점들을 두루 짚는다. 
<새를 위하여> <최후의 동물들> <개와 고양이를 위한 시간> <동물을 먹는다는 것에 대하여>에서 처럼 인간에 의해 버려지고, 갇히고, 고통받다 사라지는 동물들의 ‘불편한 진실’을 낱낱이 드러내보겠다는 취지.

두 번째 ‘동물, 사람들’ 섹션은 동물권리를 위해 치열하게 살아가는 사람들의 다양한 모습을 조명한다. 그런데 영화 속 사람들은 우리 사회가 규정한 ‘정상성’에서 조금씩 벗어나있다. 인종, 성별, 종교 등을 이유로 사회적 억압을 받았던 사람들.

<고양이 구조자들> <위대한 작은 농장> <거리의 개들> <기린과 앤>에서 그려진 이들은 오히려 동물의 고통 속에서 자신을 발견하며, 기꺼이 자신을 던져 세상을 더 아름답게 변화시키고자 한다.

그 중 <최후의 동물들> <고양이 구조자들> <거리의 개들>과 같은 작품은 국내에 처음 공개되는 수준급 화제작들. 

한편, 영화제 티켓은 6일(금)부터 카라 홈페이지(https://ekara.org/activity/education/read/11922)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

올 여름은 동물을 사랑하는 반려인들에겐 멋진 휴가철이다. 멀리 가지 않아도, 극장만 가면 동물영화들이 천지다.

현재 개봉 중인 영화들

먼저, 지난달 중순 개봉한 디즈니 라이브 액션 <라이온 킹>(감독 존 파브로)은 1994년작 애니메이션 ‘라이온 킹’을 실사화한 작품.

주인공 ‘심바’의 목소리는 할리우드 재주꾼 도날드 글로버가, ‘날라’ 목소리는 팝스타 비욘세가 더빙을 맡았다. 두 사람이 OST 로 부른 듀엣곡 ‘Can You Feel the Love Tonight’도 그래서 화제다.

미국에서도 개봉 2주동안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지켰다. 그에 힘입어 역대 디즈니 애니메이션 실사화 작품 중에선 <미녀와 야수>에 근소한 차이로 2위에 올라섰다. 

하지만 현재 각광을 받고 있는 것은 <마이펫의 이중생활 2>(감독 크리스 리노드). 국내 박스오피스 3위에다 누적관객수만 벌써 1백만명 코밑이다.

산책과 드라이브, 그리고 장난감은 좋아하지만 병원은 끔찍히도 싫어하는 주인공 ‘맥스’를 비롯해 여러 펫들의 진짜 속마음을 그린 애니메이션. 

고양이 ‘클로이’는 매사에 도도한 성격이지만 마약과도 같은 캣닢 앞에서는 무장해제되는 캐릭터.  그런 섬세한 비주얼들이 이 영화의 매력이자 특장점이다.

아기새들의 대활약을 그린 <앵그리 버드 2: 독수리 왕국의 침공>( 감독 서럽 밴 오먼)도 빠질 수 없다. 

새들의 천국 버드랜드의 악동 ‘레드’와 그 일당, 그리고 어제의 적이었던 피그들이 독수리들의 공격에 맞서 아슬아슬한 팀플레이를 펼치는 코믹 어드벤처.

온 몸을 감싼 붉은 깃털, 인상적인 V 눈썹, 늘 화가 나있는 불같은 성격의 주인공 외에도 솜사탕처럼 보송보송한 털에 귀엽고 깜찍한 외모, 언제 어디로 튈 지 모를 매력까지 갖춘 이들이 영화를 보는 아이들은 물론 엄마 아빠 마음까지 들뜨게 만든다.

이제 곧 개봉할 영화들 

오는 22일 개봉할 <나만 없어 고양이>(감독 신혜진 )는 우리나라에서 제작한, 고양이가 주인공인 최초의 극영화라 할 만하다. 

‘사랑이’ ‘복댕이”수연이”순자’라는 4마리 매력만점 고양이들과 그들의 네 집사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엮어낸 옴니버스 형식의 영화.

오디션을 통해 발탁한 네 마리 고양이들은 첫 연기라는 믿기지 않을 만큼 탁월한 연기력을 선보인다. 특히 첫번째 에피소드 주인공 ‘사랑이’에 대해 신혜진 감독은 “연기 천재”라 극찬했다는 후문.

또 내달초 개봉할 <안녕 베일리>(감독 게일 맨쿠소)도 매력 만점 강아지들의 열연이 기대된다. 너무나도 유명한 영화 <베일리 어게인>의 후속작.

프로환생견 ‘베일리’가 다시 돌아와 새로운 미션인 ‘씨제이’를 위해 견생을 바치는 게 이야기의 큰 줄기. 어린 ‘씨제이’부터 다양한 강아지로 환생하는 각양각색의 ‘베일리’들이 서로 다른 배경에 다양한 스토리를 만들어내는 것이다.

영국의 인기 드라마 <스킨스>로 유명한 배우 캐서린 프레스콧이 ‘씨제이’ 역을 맡았고, 그 절친인 ‘트렌트’ 역을  국내에서 종횡무진하고 있는 프로 예능인 헨리가 맡았다는 점도 화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