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방송 ‘강형욱과 빅마마의 개슐랭 가이드’가 조회 수 8만을 넘기며 인기몰이다. 유명 동물 훈련사와 요리사가 나와 반려견 질병이나 고민에 맞춰 건강한 치료식을 만들어 먹인다.

재료도 초고급. 이 정도 좋은 식단을 맛보는 댕댕이들을 보고 있자니 “개 팔자가 상팔자, 아니 웬만한 사람 팔자보다 낫다”는 생각조차 든다.

이런 시대가 왔으니 이젠 ‘펫 푸드 스타일리스트’가 인기 직종으로 떠오를지도 모른다. 
여기저기 수제 펫 푸드 전문가 양성기관도 무척 많은데 창업 지원자 수도 급격히 늘고 있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보다 앞서 수제 펫 푸드 붐이 일었던 일본은 요즘 어떨까 궁금하다. 일본에서 고급 프리미엄 펫 푸드로 자리 잡은 것이 ‘후새'(husse)와 ‘힐즈'(hills)다. 후새는 스웨덴, 힐즈는 미국에서 탄생한 고급 펫 사료 전문 기업들.

“사료에 나의 펫을 맞추지 말고, 나의 펫에 사료를 맞추자”가 후새의 모토. 그 역사가 32년이나 된다. ‘리콜(recall) 없는 펫 푸드’로도 유명하다.

그에 못지않게 힐즈 역시 제품 신뢰도가 엄청 높은 곳이다. 일반 사료들에 비해 가격은 높지만, 제대로 연구 개발된 제품들은 누구든지 알아주는 법.  

그런데 이런 프리미엄 펫 푸드보다 나의 펫에 더 맞춘 사료를 원했던 것일까? 약 15년 전부터 ‘완전 수제 펫 푸드’ 전문 기업들이 또 생겨났다. 일본 전역에는 자그마한 동네 전문점들도 곳곳에 자리 잡고 있다.

유기농 재료, 효소, ‘호주산’ 고급 쇠고기, 동결건조, 거기다 저탄수화물까지. 그래서 ‘저혈당 식단’, ‘다이어트용 특별 맞춤 식단’ 등의 광고 문구가 횡행한다. 인공 보존료, 착색료, 감미료는 절대 사절.

‘100% 주문 제조’ 사료로 인기 있는 도쿄 ‘런프리'(Run free)는 2006년 창업한 곳으로 기업이념이 ‘WAN to ONE’이다. WAN은 일본인들이 개를 부르는 애칭. 한 마리 한 마리에 정성을 다한다는 뜻이다. 

예쁜 동네로 유명한 도쿄 지유가오카의 런프리 매장. 수제 펫 푸드들이 너무 맛나 보여 사람용 디저트로 착각하고 불쑥 가게로 들어오는 사람들도 많다고 한다. 

일본 도쿄 런프리 매장

Hound Com이 인터넷에서 파는 수제 사료, 간식들도 매우 다양하고 고급스럽다. 쇠고기, 닭, 캥거루 고기, 각종 야채와 과일 첨가한 양념으로 맛을 낸 후 냉동 포장으로 배송하는데 습식, 건식, 츄르 형태 등 없는 것이 없다. 

효소를 활용해 만든 로우푸드(Low-food)가 그중에서도 인기상품. 로우푸드는 자연 그대로의 식재료를 저온 상태에서 효소로 숙성시켜 영양소을 최대한 살리고, 화학첨가물도 전혀 없게 해서 만든 음식이다.

Hound Com 홈페이지 갈무리

전문 기업이나 동네 가게나 누구 할 것 없이 가장 중요시 여기는 것은 ‘펫 건강’을 내세운다. 질병 예방과 치료를 위해 온갖 엄선된 재료로 신선함과 맛을 강조한다.

그래서 이런 수제 펫 푸드들엔 자연식, 친환경 재료 조리법이 적극 활용되고 있다. 가격은 높지만, 주문은 많다니 시대 트렌드에 맞는 모양.

더 특별한 것은 열혈 애견가들. 이들은 거기서 한 발 더 나아가 사료, 간식들을 직접 만들어 먹이는 단계에 이르렀다. “내 밥은 대충대충, 하지만 우리 댕댕이 밥만은 정성 가득!”을 외치는 시대다.  

이들은 눈을 반짝이며 요리 강좌에도 많이 참여한다. 반려인들이 즐겨 찾는 SNS 채널들엔 맛나 보이는(?) 수제 레시피들이 헤아릴 수 없이 많다.

요즘은 우리나라 펫팸족들도 간식 요리 사진들을 많이 올린다. 일본보다 오히려 더 열정적이다. 게다가 만드는 솜씨, 그릇에 담아내는 센스도 보통이 아니고.

오늘도 직접 만든 고양이 간식을 주며, “이렇게 된다면 도쿄든 서울이든 ‘우리 펫이 꼽은 펫슐랭 가이드’가 금방이라도 나올 것 같은데…”라는 ‘불길한(?)’ 예감이 문득 든다.

이전에는 강아지에게 주면 안 되는 것으로 인식된 음식들이 반려견 전용으로 속속 출시돼 눈길을 끈다.

특히 사람들만 끼리끼리 먹던 치킨, 피자, 햄버거까지. 심지어 맥주에 소주, 커피도 있다.

“치맥도 피맥도 혼자 먹기 미안했는데, 이젠 함께 먹어보자”며 반려인들이 만세를 부르고 있는 이유다.

야식으로 즐겨먹는 치킨. 반려인과 반려동물이 함께 먹을 수 있는 제품이 출시돼 화제다. 치킨플러스는 최근 닭가슴살 원료 기반으로 아마씨 성분을 추가한 ‘댕댕이치킨’을 개발했다.

댕댕이치킨은 닭다리 제형으로 반려견의 건강에도 좋은 성분을 함유하고 있으며 아마씨는 변비에 도움이 되는 효능이 있다.

 

미스터피자의 ‘미스터펫자’는 ‘치즈블라썸스테이크’ 및 ‘페퍼로니’ 피자와 동일하게 디자인돼 마치 반려인과 반려동물이 같은 피자를 먹는 느낌을 준다.

소화가 어려운 밀가루 대신 쌀가루로 도우를 빚었고 유당분해능력이 없는 동물도 먹을 수 있는 락토프리 무염 치즈를 사용했다. 여기에 쇠고기, 고구마, 닭가슴살 등 반려견이 좋아하는 식재료를 추가했다.

 

이 밖에 버거킹은 햄버거 배달서비스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반려견 간식 ‘독퍼'(Dogpper)를 내놓았다. 버거킹 인기메뉴 ‘와퍼’의 불맛을 느낄 수 있는 반려견 간식. 방부제를 넣지 않은데다 비타민믹스, 미네랄믹스, 인산칼슘 등 영양성분을 강화했다.

 

또 미국 스타벅스 일부 매장에서는 휘핑크림이 든 ‘퍼푸치노'(Puppuccino)가 있어 애견인들 사이에 영상이 공유되기도 한다. 시크릿 메뉴라 하지만, 어느새 입소문이 나서 유명세를 탔다.  휘핑크림으로 만든 퍼푸치노도 있지만, 펫밀크로 만든 ‘퍼푸라떼'(Puppulatte)도 있다.

 

피자, 치킨을 먹을 때 많은 사람들이 찾는 것이 맥주다. 밀맥주 브랜드 호가든을 들여오고 있는 오비맥주는 반려견 전용 무알코올 맥주 ‘펫비어’를 한정 출시하기도 했다.

반려견 전용 ‘펫비어’는 오렌지 껍질이 재료로 사용되는 호가든에 영감을 받아 제품에 오렌지향 첨가물을 비롯해 고구마, 옥수수, 보리 등을 첨가해 고소한 맛과 향을 낸 문구로 애견인들을 웃음 짓게 한다.  

 

강아지 수제간식을 만드는 트릿테이블은 강아지도 마실 수 있는 ‘멍소주’를 내놓았다. 소주병 모양에 떡하니 ‘소주’란 이름을 붙였다. 강이지를 위한 수제간식 ‘무뼈닭발’과 함께 내놓은 아이디어 상품. 

그렇다고 진짜 소주는 아니다. 실은 ‘비타민 음료’. 국화, 고구마향 등을 첨가해 강아지들이 좋아하게 만들었다. 식수 대신 먹일 수도 있다.

 

어쨌든 식사나 야식을 먹을 때 옆에 앉아 애처로운 눈빛을 보내는 강아지들에게도 먹일 수 있는 음식이 이제 생겼다는 건 분명하다.

새해 벽두부터 영화관을 가득 채우고 있는 것은 개, 사자, 곰, 오랑우탄, 나무늘보. 게다가 동물들 말을 알아듣을 수 있는 ‘초능력’ 보유자들이 특별한 재미를 선사하며 스크린을 종횡한다.

2019년을 강타한 펭귄 캐릭터 ‘펭수’의 귀여움과 유머를 따라잡을 2020년 새해 동물영화들이 줄줄이 개봉하는 것. VFX(시각특수효과) 기술을 앞세운 실사 영화부터 전통의 애니메이션까지 새해 극장가는 ‘동물의 왕국’이 돼 있다. 다만, 경자년의 주인공 ‘흰쥐’만 없을 뿐.

먼저 8일 개봉하는 ‘닥터 두리틀’은 동물들과 소통하는 특별한 능력을 지닌 ‘닥터 두리틀'(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이 동물들과 함께 모험을 떠나는 내용을 다룬 판타지 어드벤처다. 영국 아동문학 작가 휴 로프팅(1886~1947) 작품이 원작. 1998년엔 에디 머핀이 주연하는 등 이전에도 여러 번 영화로 만들어졌다.

이번 작품은 `아이언맨`(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이 주연한 데다, 특별한 매력을 지닌 다양한 동물들의 활약이 볼거리. 특히 라미 말렉(고릴라)을 비롯해 톰 홀랜드(개), 마리옹 코티야르(여우), 셀레나 고메즈(기린), 에마 톰슨(앵무새) 등 최정상급 할리우드 배우들이 동물 목소리 연기에 참여, ‘애니멀 어벤저스’라는 별명이 붙었다.

22일 개봉하는 `미스터 주: 사라진 VIP`도 “동물들의 말을 알아듣는다”라는 신선한 설정과 함께 개성 넘치는 캐릭터로 유쾌한 웃음을 선사한다.

국가정보국 에이스 요원 ‘태주'(이성민)가 갑작스러운 사고로 온갖 동물들의 말이 들리면서 펼쳐지는 사건을 그린 코미디 영화. 갑자기 사라진 VIP를 찾기 위해 군견 알리와 함께 합동 수사를 펼치는 게 핵심 줄거리.

이성민과 함께 김서형, 배정남, 신하균 등 연기파 배우들의 열연과 함께 예측 불가한 인물들의 동물 목소리 연기로 다채로운 웃음 포인트를 예고하고 있다.

15일 개봉하는 ‘해치지 않아’는 망하기 일보 직전의 동물원 ‘동산파크’에 원장으로 부임하게 된 변호사 ‘태수’와 팔려간 동물 대신 동물로 근무하게 된 직원들의 기상천외한 미션을 그린 작품. 직원들이 탈을 쓰고 나무늘보, 곰, 북극곰, 사자, 기린 흉내를 낸다.

안재홍이 동물원 폐업을 막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원장과 북극곰으로, 강소라는 까칠한 수의사이자 털털한 사자로, 박영규는 동물원 전임 원장이자 기린으로 1인 2역을 한다. 

콜라를 먹는 북극곰부터 직립 보행하는 사자까지, 동물인 듯 동물 아닌 2중 캐릭터. 새로운 코미디 장르의 탄생을 알리면서. 동시에 인간의 볼 권리를 위해 동물의 자유를 제한하는 동물원에 대해 생각해볼 기회를 제공한다.

인터넷 포털 ‘다음’의 웹툰 카테고리에서 현재까지 평점 9.7을 기록 중인 웹툰 ‘해치지 않아’가 원작이다. 12세 관람가.

애니메이션 ‘슈퍼 베어’ 역시 기대작. 아빠곰 ‘맥스’가 어느 날 갑자기 잡혀간 아기곰 ‘레미’를 구하기 위해 특수 요원과 함께 초특급 작전을 펼치는 이야기를 담았다.

특히 다양한 동물 캐릭터와 화려한 액션, 다채로운 공간에서의 에피소드까지 담아내 온 가족을 만족시킬 어드벤처 애니메이션.

애니메이션 영화 ‘스파이즈’

이 밖에도 곰을 소재로 한 `부니 베어: 원시시대 대모험`, 동물 스파이들이 등장하는 ‘스파이즈’까지 애니메이션 2편도 연초 개봉을 기다리고 있다. 지난해 크리스마스 즈음 개봉한 `프린스 코기`에 이어 애니메이션 열풍을 이어갈지 주목된다.

 
이처럼 동물소재 영화가 봇물처럼 쏟아지는 이유는 반려동물 인구가 1천500만 명에 육박하면서 동물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는 사회상과 무관하지 않다.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 SNS 채널들에서 동물을 보며 마음의 위안을 얻는 인구도 빠르게 늘어간다.

게다가 VFX 기술 발전은 이전엔 애니메이션으로 밖에 만들 수 없었던 영화를 실사로 만들 수 있게 한다. 동물영화 제작이 이전부터 훨씬 수월하게 된 것. 동물을 표현하는 것은 물론, 동물과 사람이 함께 나오는 장면도 어색하지 않다.

어쩌면 영화 속 세계에서나마 ‘사람과 동물의 완벽한 공존’은 이미 시작되고 있는 셈이다. 그 새로운 세상을 이제 만나보자. 

반려동물이 문제다.
연말연시, 여행을 떠다는 이들의 공통된 고민거리다. 
같이 떠나기엔 준비할 게 너무 많다. 그렇다고 어디 맡기자니 그 또한 쉽지 않다. 
짧게 하루 이틀이니, 그냥 집에 두고 갈까? 
우선 고양이는 영역동물. 하루 이틀 정도 짧게 집을 비운다면 옮기는 것보다 집에 두고 친척이나 지인에게 살펴봐달라 부탁하는 게 좋다. 대신 집안 곳곳 물그릇을 놓아두고, 자동 급식기를 이용해 사료를 충분히 공급해야 한다.
하지만 인덕션, 전자레인지 등의 제품은 코드를 뽑아놓거나 덮개로 덮어두는 것이 안전하다. 또 전기레인지 위에는 조리 중인 용기를 두지 말고 주변에 탈 수 있는 가연성 물질은 없도록 해야 한다.

반려동물로 인해 발생한 화재 사건은 올해들어 서울만 9월말까지 31건이 발생했다. 그 중 대부분이 총 65건 중 62건이 고양이, 3건이 개로 인한 사고였다.
반면 강아지는 낯선 환경·사람에 대한 거부감이 크지 않고 활동량이 많은 동물. 만일 집을 비우는 시간이 이틀 정도를 넘긴다면 애견호텔, 펫시터 등에 맡기는 것이 좋다. 

펫시터에게 맡기면 일반 시설보다 소수의 동물을 관리하기 때문에 보다 집중적인 돌봄을 받을 수 있다. 단 펫시터를 선택하기 전 어느 정도 전문성을 갖추고 있는지, 어떤 환경에서 지내게 되는지, 돌보는 반려동물은 몇 마리인지, 맡긴 동안 사진이나 영상을 받을 수 있는지 등을 사전에 꼭 확인해야 한다.

반려동물호텔은 많은 동물들이 함께 있는 곳. 수용하는 동물들에 대한 관리를 꼼꼼히 하는지 등을 체크해야 한다. 호텔에서 반려동물들의 접종 여부, 중성화 수술 여부를 확인하고 크기별, 특징별 분리를 하는지, 폐쇄회로(CCTV)가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CCTV 모형만 설치해 둔 곳도 일부 있기에 실제 작동하는지도 챙겨본다.

 

대한민국 중식의 대가, 스타셰프 하면 떠오로는 인물이 있다. 바로 이연복이다.

그는 어린 나이부터 주방에서 일하기 시작했다. 지금까지 무려 47년 세월이다. “죽는 날까지 요리를 할 것 같다”는 이미 유명한 ‘장인'(匠人)으로, 또 요식업계 스승으로 그 존재감이 날로 커지고 있다.

하지만 그의 중식당 ‘목란’이 있는 서울 서대문구에선  그를 ‘연희동 고양이 집사’로 부르길 더 좋아한다. 음식을 대하는 마음만큼이나 동물을 사랑하는 마음 또한 큰  그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 반려동물에 애정을 갖게 된 특별한 계기가 있다면서요?

“저는 어려서부터 강아지를 키웠어요. 그리고 어느 순간 부터는 생명을 존중하게 되는 마음이 많이 생겼어요. 다 같은 생명이잖아요. 항상 가족같이 생각하며 지냈고, 점점 마음이 짠해지고 깊어지더라구요.

그러다가 강아지 ‘쪼코’를 하늘나라로 보내고 나서는 마음이 너무 아프고 상처가 되어 더 이상 키우지 못하겠더라고요.”

 

-지금은 하늘나라에 있는 쪼코에 대한 이야기가 궁금해요.

“제가 쪼코에 대한 애정이 남다른 이유에는 스토리가 있어요. 옛날에 제 가게 직원이 강아지 파는 할머니에게서 마지막 남은 한 마리를 사와서는 저 보고 키워보라는 거예요. 갑자기 그러니까 많이 당황스러웠죠.

그래서 제가 한 일주일 정도만 보살피면서 아픈 곳은 없는지 병원에서 검사도 하고 좋은 컨디션으로 다른 곳에 입양을 보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병원을 데려갔는데 안 아픈 곳이 없다할 정도였어요. 얘를 다른 곳으로 보내면 분명 유기견 밖에 더 되겠나 했죠. 그래서 제가 키우게 됐어요. 10년도 채 못 살았고, 사는 동안에도 계속 병치레를 했어요. 그래서 더 마음이 아팠죠. “

 -현재는 반려동물을 키우지 않고 있다고 들었어요.

“네 맞아요. 반려동물을 하늘나라로 보내는 마음을 아니까 그게 너무 두렵고 슬퍼서 키우지 못하고 있어요. 그대신 유기견 보호소나 개인적으로 하는 후원들을 하고 있어요.

그런데 센터들 중엔 좀 이상한 곳도 많아서, 정말 신뢰가 가고 믿음이 가는 곳만 가끔 찾아가서 아이들과 놀아주고 합니다.”

-‘연희동 고양이 집사’라는 별명은 어떻게 생겨났나요?

“지금도 저희 식당 마당엔 길고양이들이 왔다 갔다 하고 있어요. (웃음)

사람이나 동물이나 다 같은 생명인데 춥고 배고프고 떨고 있으면 마음이 아프고 안타깝잖아요? 군데군데 집도 만들어 놓고 수시로 확인하고 있어요. 한 곳에는 특별하게 CCTV도 설치해서 잘 지내는지 확인하고요.

겨울에는 고양이들에게 가장 큰 문제가 물이라고 하더라고요. 물그룻이 얼어있으니 물 구하기가 쉽지 않겠죠. 그래서 저희 집에선 물도 밥과 함께 챙겨주고 해요.”

-길고양이들 이름도 지어주신다고 들었어요.

“예전에는 더 많이 지어줬던 것 같아요.기절이, 노랑이, 예쁜이 등 기억에 남는 애들이 있어요. 이름을 지어줄 때는 각자 개성에 맞게 이름을 지어줘요.

그중에서도 기절이는 어린 고양이였는데 사료를 먹다가 목에 걸려서 숨이 막혀서 컥컥 데는 걸 제 아내가 목을 주물러서 마사지해주고 인공호흡하듯이 입으로 훅훅 불어서 겨우 살려냈어요.

그렇게 잠깐 기절했다가 살아났다고 해서 기절이, 털 색깔이 노란 고양이는 노랑이, 얼굴이 예쁘면 예쁜이. 그렇게 이름 지어주곤 해요”

 

-요리사를 꿈꾸는 젊은이들에게 조언 한마디 부탁드릴게요.

“요리는 오랜 세월을 거쳐서 배우고 노력하면 가능해요. 하지만 인성은 어느 정도 타고나는 부분이 있어요. 항상 인성이 정말 중요한 것 같아요. 인성이 좋지 않으면 주변에 사람이 생기거나 남아있지 않기 때문에 일을 하는데 있어서 제한적인 것들이 많아요. 

사실 인성도 노력하면 다 고쳐져요. 저도 정말 많은 부분을 노력해서 고쳤어요, “

-주방에서의 일이 고되고 힘들어서 견디지 못하고 꿈을 포기하는 친구들은 어떻게 하시나요?

“솔직히 이야기해서 힘들어서 포기한다고 하는 친구들은 조언도 못해요.

그런 친구들은 조언을 해서 며칠 더 붙잡아 놓을 수 있을 뿐이지 결국에는 그만두고 포기해요.그런 친구들에겐 빨리 그만두고 다른 길을 찾으라고 해요. 그 친구들은 어차피 다른 일을 해도, 다른 가게를 가도 똑같아요.

하지만 참고 남아있는 친구들은 제가 끝까지 보듬죠.”

-반려인들에게 하고픈 부탁이 있으시다고요.

“물론 반려동물을 사랑해주시고 아껴주시는 분들이 많은 것을 알고 있습니다. 전 ‘반려동물을 사랑해달라’고 부탁하지는 않을게요. 학대만 하지 말아 주세요.

또 하나 부탁드리자면 반려동물을 사지 말고 입양해주세요.” 

한국 최초 고양이섬 ‘쑥섬’의 고양이들을 위한 겨울집이 설치됐다.
(사)동물구조119(대표 임영기)는 ‘윈터캣(winter-cat)프로젝트’ 지원으로 쑥섬에 고양이 겨울집 10개를 설치했다고 24일 밝혔다.

전남 고흥에 있는 ‘애도'(艾島)라는 섬은 쑥이 많아 ‘쑥섬’이라는 애칭으로 불리고 있다. 이 섬에는 개와 닭, 무덤 등 3가지가 없지만, 15가구 20명 주민들보다 많은 40여 마리 고양이들이 함께 살고 있다는 특징이 있다.

섬 주민들이 고양이들과 공존하며 살아가고 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많은 관광객이 이곳을 찾고 있다. 마치 일본의 유명한 고양이섬 ‘아오시마'(靑島)처럼 고양이를 좋아하는 사람들의 성지(聖地)가 돼가고 있는 것.

동물구조119는 올해 초부터 쑥섬 주민들과 함께 ‘고양이와 사람이 공존하는 마을’로 만들기 위한 본격적인 프로젝트를 전개해 왔다. 른바 ‘쑥섬쑥섬프로젝트’. 급식소 설치부터 중성화 수술을 통한 개체 수 조절, 개체별 건강 체크, 사료 지원 등.

영기 동물구조119 대표는 “지난 10월 중성화 수술(TNR)을 통해 고양이들 50%는 중성화돼 있다”며 “내년 3월 다시 제2차 중성화 프로젝트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쑥섬은 ‘한국 최초의 고양이섬’이라는 명성에 걸맞게 앞으로 더욱 철저히 관리되고, 사랑받는 공간으로 거듭나길 바란다”며 “이를 위해 쑥섬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이 동물 학대나 유기 행위, 쓰레기 투기 등을 하지 않도록 협조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한국 최초 고양이 섬 ‘쑥섬’의 고양이들을 위한 겨울집이 설치됐다.

(사)동물구조119(대표 임영기)는 ‘윈터캣(winter-cat)프로젝트’ 지원으로 쑥섬에 고양이 겨울집 10개를 설치했다고 24일 밝혔다.

전남 고흥에 있는 ‘애도'(艾島)라는 섬은 쑥이 많아 ‘쑥섬’이라는 애칭으로 불리고 있다. 이 섬에는 개와 닭, 무덤 등 3가지가 없지만, 15가구 20명 주민들보다 많은 40여 마리 고양이들이 함께 살고 있다는 특징이 있다.

섬 주민들이 고양이들과 공존하며 살아가고 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많은 관광객이 이곳을 찾고 있다. 마치 일본의 유명한 고양이섬 ‘아오시마'(靑島)처럼 고양이를 좋아하는 사람들의 성지(聖地)가 돼가고 있는 것.

동물구조119는 올해 초부터 쑥섬 주민들과 함께 ‘고양이와 사람이 공존하는 마을’로 만들기 위한 본격적인 프로젝트를 전개해 왔다. 른바 ‘쑥섬쑥섬프로젝트’. 급식소 설치부터 중성화 수술을 통한 개체 수 조절, 개체별 건강 체크, 사료 지원 등.

영기 동물구조119 대표는 “지난 10월 중성화 수술(TNR)을 통해 고양이들 50%는 중성화돼 있다”며 “내년 3월 다시 제2차 중성화 프로젝트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쑥섬은 ‘한국 최초의 고양이섬’이라는 명성에 걸맞게 앞으로 더욱 철저히 관리되고, 사랑받는 공간으로 거듭나길 바란다”며 “이를 위해 쑥섬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이 동물 학대나 유기 행위, 쓰레기 투기 등을 하지 않도록 협조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기적이는 2~3개월 때 우리 집에 왔다. 아주 아기 때부터 함께 생활해서인지 기적이를 특별히 아끼는 고양이도 있다. 바로 요미다. 다른 애들에게는 전혀 그런 적이 없었는데, 유별나게 기적이를 살뜰히 보살피며 챙긴다. 아주 훌륭한 보모다.”(108p)

구독자 18만명의 유튜브 채널 ’22똥괭이네’의 22마리 고양이 이야기가 단행본으로 출간됐다.

저자 ‘이삼 집사’는 22마리의 고양이들과 함께하는 일상을 유튜브로 공유하며 많은 사람의 관심을 받아왔다. 수많은 팬이 기다리던 <22똥괭이네, 이제는 행복한 집고양이랍니다> (위즈덤하우스) 출간 소식에 대한 반응 역시 뜨겁다.

고양이 22마리 다음의 ’23번째 인간’이라는 의미로 ‘이삼(23) 집사’라는 호칭을 쓰고 있는 저자는 이번 책을 통해 고양이들과의 일상을 포토에세이로 선보인다.

1부에서는 22마리 고양이들을 구조하게 되기까지의 이야기를 담았다. 22마리 고양이 각각의 사연을 만나다 보면 저절로 슬픔과 안타까움을 느끼게 된다. 늙거나 품종묘가 아니라는 이유로 입양이 잘 되지 않는 고양이, 아프다는 이유로 파양 당한 고양이 등 다양한 사연의 고양이들이 저자와 함께한다.

“요미가 입양 간 지 1년이 좀 넘었을 때였다. 입양자의 갑작스런 사정으로 파양되어 다시 내게로 돌아오게 되었다. 너무나 슬프고 비극적인 일이었다. 갑작스럽게 가족이라 여겼던 이들에게서 버려져 마음의 상처를 크게 입었다. 파양되고도 일주일을 곡기를 끊은 채 제 가족들을 찾았다.”(25p)

2부에서는 구조 후 집고양이로 행복하게 살아가는 22마리 고양이들의 행복한 일상을 사진과 함께 전한다. 따스한 글과 사랑스러운 사진들로 22마리 고양이 각각의 개성을 살펴보는 재미가 크다.

물론 집사는 그 이후의 일도 고민하고 있다. 재밌고, 사랑스러운 시간들만 남아있지는 않기 때문이다. 

“나에겐 스물 두 마리의 반려묘가 있다. 나의 소중한 가족이다. 스물 두 마리의 반려묘가 있다는 것은 곧 나에게는 언젠가는 스물 두 번의 이별이 닥쳐 올 것이라는 뜻이기도 했다. 이건 아무리 부정해도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었다.”(276p)

특별히 따뜻한 일러스트로 사랑을 받아온 작가 Grace J의 일러스트 작품들도 함께 만나볼 수 있다. 고양이들의 몸짓과 표정을 생생하게 묘사한 고양이 일러스트가 고양이들 상황에 더 몰입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유투브 채널 ’22똥괭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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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이 깊어가면서 우리둘 피부는 점점 건조해진다. 그래서 겨울엔 다들 피부 보습에 신경을 곤두세우기 마련이다.
하지만 온몸이 털에 가려진 댕냥이들 피부엔 소홀해지기 쉽다. 윤병국 청담우리동물병원 원장은 “최근들어 반려동물의 감기, 기관지염뿐 아니라 피부 질환으로 병원을 찾는 보호자가 많다”며 “실내 환경이 건조해지면서 아토피, 알레르기가 있는 동물은 가려움이 더 심해지기 때문”이라 했다.

강아지 피부층은 사람의 절반 정도로 얇다. 표피의 재생 주기가 22일로 짧아 목욕을 너무 자주 하면 각질이 일어나고, 건조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가렵다고 발톱으로 계속 긁을 경우 상처가 생기고, 이로 인한 세균감염을 가져올 수 있어 3주 또는 한 달에 한 번이 적당한 목욕 주기다.  

고양이 역시 마찬가지다. 특히 공기가 건조해지면 고양이는 기관지 점막의 저항력이 약해져 헤르페스 바이러스나 칼리시 바이러스 등의 호흡기 질환에 걸리기 쉽다. 또 실내 온도가 너무 높으면 털이 심하게 빠져 그루밍으로 헤어볼을 토해내거나, 소화기까지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평소 강아지, 고양이에게 알맞는 환경을 조성해주고 평소에 잘 관리해 주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우선 실내온도는 20~24℃를 유지하고, 습도는 50~60%를 맞추는 것이 적당하다. 가습기를 틀거나 젖은 수건을 널어놓는 것도 도움이 된다.

또 청소를 자주 해 먼지를 없애주고, 창문을 열어 환기를 자주 시켜줘야 한다. 실내가 많이 춥지 않다면 전기장판은 자칫 반려동물의 화상, 화재 사고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 깨지거나 찢어질 염려가 없는 보온 물주머니와 같은 것을 두꺼운 천으로 감싸 집안 곳곳에 놔주는 것이 좋다.

윤 원장도 “사람이든 동물이든 공기가 건조할수록 수분을 충분히 섭취해야 한다”며 “오이처럼 수분이 많은 채소를 간식처럼 조금씩 잘라주거나, 아예 습식사료를 줘야 한다”고 했다.

이어 “세정력이 강한 일반 샴푸보다 보습 샴푸, 보습제를 사용하는 것이 반려동물의 피부를 보호하는 데 효과적”이라며 “고단백, 비타민 등이 함유된 영양제 등을 먹이면 면역력도 강화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외출 후 집에 돌아오면 발을 깨끗하게 씻어주고, 잘 말린 뒤 빗질을 자주 해주는 것이 혈액순환에 도움이 된다.

개의 폐렴(Pneumonia)이란 말 그대로 폐에 염증이 생겨 호흡기 문제가 야기된 상태를 말한다. 초기 증상이 감기와 매우 흡사하기 때문에 보호자가 쉽게 눈치채지 못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

폐렴을 일으킨 원인에 따라 조금씩 차이가 있지만, 일단 발병하면 진행 속도가 빠르고 중증 상태가 되면 호흡 곤란을 일으키는 등 목숨을 잃을 정도로 위험하므로 초기 대응이 너무나 중요한 질병이다.

대략 5~10일 정도의 잠복기를 거쳐야 증상이 나타나기 때문에 조기 치료 시기를 놓치기 쉬우니 개의 기침이 지속되는 등 이상 증상이 있다면 폐렴을 의심하고 지켜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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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상]
개 폐렴의 가장 흔한 증상으로는 점점 심해지는 기침을 꼽을 수 있으며, 초기 상황이 지나면 기침할 때 누런 가래가 함께 배출되기도 한다. 가까이서 들으면 쌔액쌔액거리는 마르고 탁한 소리가 들릴 수도 있다. 

그 외에도 발열과 식욕 저하, 그로 인한 체중 감소, 기면증, 구토, 콧물 등의 증상이 관찰된다. 중증의 경우 폐 속에 차오른 공기로 인해 배가 부풀어 오르는 경우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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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인]
개의 폐렴은 주로 면역력이 약한 어린 강아지나 노령의 개에게 많이 발생한다.

특히 인두염이나 기관지염에서 이어지는 경우와 세균이나 기생충, 외부 바이러스 등의 감염 또는 곰팡이를 통해 발병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드물게는 약품을 삼키거나 자극성 가스의 흡입으로 발생하기도 한다. 

[치료]
개의 폐렴을 초기에 발견했다면 항생제 투여만으로도 상당한 개선이 가능하다.

하지만, 이미 진행 중에 발견됐다면 입원을 통한 기관지 확장제 처치 및 수액 치료와 산소 링거, 먹는 약 등으로 치료를 해주게 된다.

완치까지 적게는 2주, 길게는 3달 정도가 소요된다. 수액과 약물치료 외에도 적당한 온도와 습도 조절도 매우 중요한 치료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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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방]
폐렴을 유발하는 바이러스 감염은 생후 2개월 후 반드시 예방접종을 해줘야 항체를 가질 수 있다.

공기가 건조해지는 겨울철에는 적당한 온도와 습도 조절로 점막이 마르지 않도록 신경 써 주면 폐렴 예방에 도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