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과 마찬가지로 강아지 고양이도 비만을 막으려면 하루 적정량 이상의 사료는 주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간식도 ‘하루 에너지 요구량'(DER)의 10%를 넘기지 않는 것이 좋다.

양바롬 펫푸드클리닉 원장(수의사)은 12일 오후, 인천시 부평구에서 열린 ‘반려동물 교양강좌’에서  “최근 우리나라에도 강아지 고양이에까지 비만이 문제가 되고 있고, 심지어 수퍼비만도 제법 많아졌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특히 “보통 사료 라벨에 ‘전(全)연령대’로 쓰여있다면 다들 안심하고 먹이지만, 사실은 나이 어린 자견(子犬) 기준에 맞춰진 것”이라며 “아이의 나이, 몸무게 등을 따져 그에 맞는 사료를 적절히 선택하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즉 나이 어린 자견에겐 칼로리, 단백질은 물론 비타민 미네랄 등 영양소가 풍부한 사료를 줘야 하지만, 성장이 끝난 성견(成犬)이나 노령견(老齡犬)에겐 같은 사료라 하더라도 과도한 영양 공급이 된다는 것.

아이 나이에 따라 먹이는 사료도 달라져야

양 원장은 “미국사료규제협회(AAFCO)는 그래서 반려동물 연령대에 따라 단백질 지방 인 나트륨 등 핵심 영양소에 대한 최소치와 최대치 범위를 반드시 표기하도록 한다”고 밝히고 “성견이나 노령견이 자견 사료를 오래 먹으면 비만은 물론 간 신장 심장 등에 큰 부담을 줄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런데 ‘하루 칼로리 요구량’은 품종따라, 아이 상태에 따라 달라진다. 그걸 ‘DER'(Daily Energy Requirement)이라 하는데, 이는 아이 몸무게에다 중성화 여부 등 여러 변수들을 감안해 계산한다.

만일 아이 몸무게가 3.5kg이고, 중성화 수술을 한 10살짜리 몰티즈를 키우고 있다고 했을 때의 하루 DER은 280이 된다.

즉, 몸무게 3.5kg인 강아지가 편안히 있을 때 필요한 ‘휴식기 에너지 요구량'(RER: Resting Energy Requirement)이 175=(30*3.5kg)+70. 여기에 ‘중성화 수술을 한 10살짜리 성견’일 때의 ‘상숫값’ 1.6을 곱해 구한다. 여기서 ‘상숫값’은 중성화 여부, 평균 체중, 비만 여부에 따라 1.0부터 1.8까지 나눠진다.

COCOTimes

양 원장은 이어 “간식도 하루에너지요구량(DER)의 10%를 넘기진 말아야 한다”면서 “건조육포의 경우, 작아 보여도 원래의 고기 크기를 감안하면 결코 작은 게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래서 비만한 아이의 경우, 가능하면 건사료 동결건조사료 에어드라이사료보다는 캔사료나 자연식사료를 줄 것을 추천했다. 수분 함유량이 높다는 점에서 칼로리는 적게, 포만감은 크게 할 수 있기 때문.

COCOTimes

반려견에 주지 말아야 할 음식 10가지

양 원장은 이어 반려견에게 주면 안 되는 음식 10가지를 제시했다.
먼저 우유. 요즘 많이 나아졌다고는 해도 개나 고양이 모두 설사와 알레르기를 유발할 수 있고, 장기적으론 심장 질환과 비만을 불러올 수 있어서다.

다음은 고기 뼈와 생고기. 뼈는 자칫 질식이나 장폐색을 불러올 수 있고, 생고기는 살모넬라균 등 인수공통전염병을 불러올 위험이 있다.

또 양파는 이황화알릴프로필 때문에 적혈구를 파괴해서 위험하다.
그 외 아보카도, 주류(알코올), 커피와 초콜릿, 포도(건포도 포함), 이스트 반죽, 마카다미아, 자일리톨 등도 반려견이 먹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야 할 식재료들.

양 원장은 이어 “건사료를 비롯해 대부분 사료들의 경우, 수분 함유량이 너무 낮다”면서 “강아지나 고양이 모두 건강 관리에 물 섭취량은 너무 중요한 만큼 아이들 움직이는 동선에 맞춰 항상 물을 충분히 주도록 신경 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고양이는 음수량이 부족하면 비뇨기 질환이 생길 수도 있기 때문.

한편, 양 원장은 이날 ‘개와 고양이, 사료에서 자연식까지’ 특강에 이어 19일엔 ‘계절밥상- 건강한 겨울나기’ 란 주제로 또 한차례 특강을 할 예정이다.

COCOTimes

강아지 고양이를 한 가족으로 생각하는 문화가 확산되면서 반려동물이 입는 펫웨어(pet-wear)도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 패션업계에서 최근 유행하는 소재와 디자인이 펫웨어에도 그대로 적용되고 있어서다.

특히 한섬의 ‘SYSTEM’, ‘SJSJ’ 등에다 ‘올리브데올리브’, ‘랄프로렌’같은 여성의류 패션기업들까지 직접 펫웨어를 내놓으면서 이같은 트렌드가 더 강해지는 모양새다. 심지어 ‘짝퉁’ 펫웨어까지 나오는 등 펫웨어업계가 패션업계를 빠르게 닮아가고 있다.

◇ 올겨울 강아지 옷은 ‘플리스’가 대세

12일 서울 명동의 한 백화점 매장에서 ‘가장 잘 나가는 펫웨어’를 묻자 점원은 망설임 없이 ‘플리스'(fleece) 조끼를 추천했다. 다른 브랜드 매장에서도 어김없이 플리스 소재가 가장 앞쪽에 진열돼 있었다.

플리스 소재는 올겨울 의류 브랜드들이 밀고 있는 대유행 아이템. 보통 ‘후리스’ 또는 ‘뽀글이’라 부르기도하는 플리스는 원래 촉감이 부드럽고 솜털이 있는 천이나 부드러운 양모 등 곱슬함을 살린 소재. 사람 옷의 유행을 강아지 옷도 그대로 따르고 있는 것이다.

서울 남대문시장의 애견용품 상가도 별반 다르지 않았다. 한 층은 반려견 옷가게로 가득했다. 한 가게를 방문해 “강아지 옷에도 유행이 있냐”고 물었다. 주인은 “올해 ‘후리스(플리스)’나 사람 잠바 같은 옷들이 유행”이라며 “강아지 옷도 사람 옷과 비슷하게 가는 경향이 있다”고 했다.

그는 이어 “사람만큼 뚜렷한 유행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젊은 사람들이 후드티를 많이 입는다 싶으면 강아지 옷도 모자 달린 옷들이 더 많이 나오는 식”이라고 덧붙였다.

◇ 펫웨어도 유행이 있고 ‘짝퉁’도 있다

펫웨어가 사람의 옷을 그대로 축소해 놓은 미니어처 같다는 느낌을 주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특히 브랜드 제품은 디자인뿐 아니라 세심하게 덧댄 안감의 소재와 퀄리티까지 사람들이 입는 옷과 별반 다르지 않다.

업계 관계자는 “몇 년 전만 해도 반려동물 옷은 보기에 귀엽고 톡톡 튀는 디자인과 색깔이 유행이었다”며 “하지만 이제는 사람이 입는 옷과 거의 비슷한 디자인과 기능성을 갖춘 세련된 옷들이 인기”라고 설명했다.

또 남대문시장에서는 유명한 브랜드 제품을 모방한 일명 ‘짝퉁’도 어렵지 않게 발견할 수 있었다. 인지도가 높고 인기가 많은 의류 브랜드 슈프림, 꼼데가르송 등의 로고를 박아 넣는다거나 명품 브랜드 샤넬의 제품 디자인을 그대로 본뜬 강아지 옷이 보이기도 했다.


◇ 유명 패션 브랜드도 펫웨이 시장 진출 활발
 
반려동물을 아끼는 마음은 반려동물을 위한 ‘씀씀이’로 이어지고 있다. 펫웨어를 고를 때도 가격이 비싸더라도 품질을 따지는 사람들이 늘면서 유명 의류 브랜드들이 펫웨어에 발을 들여놓기 시작했다.
  
여성의류 ‘올리브데올리브’는 작년 반려동물 전용 브랜드 ‘미밍코’를 론칭했다. 미밍코는 사람 옷과 같은 생산·기획 시스템을 적용했다. 사람 옷처럼 매년 새로운 디자인으로 시즌별 제품을 선보이며, 온라인 몰에서는 카테고리를 티셔츠, 블라우스, 드레스, 올인원, 아우터 등과 같이 사람의 옷 비슷하게 분류하고 있다.


SYSTEM, SJSJ 등을 운영 중인 한섬 역시 작년에 ‘더 캐시미어’ 브랜드에 펫웨어 제품 라인을 출시하기도 했다. 이 같은 제품들 가격 역시 사람 옷과 크게 다르지 않다.
  
단독 브랜드를 론칭하지는 않더라도 의류 브랜드에서 펫웨어 제품을 선보이는 경우도 눈에 띈다. ‘랄프로렌’은 미국 공식 사이트를 통해 랄프로렌만의 시그니처 디자인이 적용된 펫웨어를 선보이고 있고, ‘칼하트’ 역시 반려동물용 옷과 제품들을 판매 중이다.

  
◇ 유명 온라인 쇼핑몰, ‘너도나도’ 펫웨어 판매
 
이처럼 펫웨어시장이 커지면서 유통업계도 펫웨이를 다시 보고 있다. 과거에는 애견용품점이나 애견전문 온라인몰에서만 펫웨어를 구매할 수 있었지만, 지금은 사람 옷을 사는 백화점과 온라인 편집숍에서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갤러리아백화점은 2012년부터 프리미엄 강아지 옷 편집숍 ‘펫부티크’를 운영하고 있다. 롯데백화점과 현대백화점도 각각 반려동물을 위한 편집숍을 운영하며 별도로 펫웨어 브랜드들을 입점시키고 있다. 이마트와 롯데마트는 각각 ‘몰리스펫숍’과 ‘펫가든’을 매장 내에 운영하며 애견용품과 의류를 선보여왔다.

국내 최대 온라인 편집숍 ‘무신사’에도 반려동물 카테고리가 생겼다. 반려동물 카테고리에는 이름 있는 반려동물 의류 브랜드 ‘미밍코’, ‘투스투스’, ‘펫데렐라프로젝트’를 비롯해 약 33개 브랜드 제품이 모여있다. 반려인은 자신의 옷을 구매하면서 반려동물 옷도 함께 구매할 수 있게 됐다.

고양이도 사람처럼 천식에 걸린다. 고양이 천식은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물질이 폐 속 기관지를 자극해 생기는 질병이다.

기관지 벽에 염증이 생기고 점액이 필요 이상으로 분비되어 기관지를 수축시키는 한편 기침, 호흡 곤란, 청색증 등이 나타나는 것. 전 세계 고양이의 1% 이상이 천식을 앓고 있으며, 2~6세 사이에 진단되는 경우가 많다.

[증상]

고양이가 기침을 하거나 짧은 호흡, 개구 호흡(입을 벌리고 하는 호흡-편집자 주)을 하면 고양이 천식을 의심해 봐야 한다. 운동이나 식사 도중 호흡 곤란을 겪을 수도 있다.

뇌로 산소 전달이 잘 되지 않아 청색증이나 창백함이 나타나며, 체중이 줄어든다. 천식이 심하면 잦은 기침과 천명(날숨 때 쌕쌕거리는 호흡) 등의 증상을 보인다.

[원인]

사진 출처:클립아트코리아

확실한 원인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환경적인 요인이 큰 것으로 짐작된다. 곰팡이 포자, 담배 연기, 방향제, 먼지, 꽃가루, 약물이나 음식 등 알레르기성 물질을 흡입했을 때 나타난다.

기생충에 감염됐을 때에도 천식을 일으킬 수 있다. 이로 인해 폐 염증과 천식이 생길 수 있다.

[진단]

천식 진단에 특화된 검사가 없어 진단이 까다로운 편이다. 혈액 검사, 흉부 X-ray 검사, 심장사상충 같은 기생충 감염 여부 검사 등을 실시한 후 임상증상과 방사선 영상, 약물반응에 근거해 진단한다. 
흉부 X-ray를 통해 폐의 염증, 감염 정도를 확인하고, 기관을 세척한 세척액으로 세균 감염 여부를 확인하는 것. 경우에 따라  CT 촬영을 하기도 한다.


[치료]
만성 질환으로 발전하지 않게끔 초기 치료를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이미 천식이 생겼다면 기관지가 좁아진 상태이기 때문에 기관지 확장제를 투여한다.

염증과 점액을 줄여주는 스테로이드 항염증제를 투여한 후 반응을 살핀다. 경구투여 약보다 기간이 긴 주사요법을 이용할 수도 있다.

이 때 다량의 약물을 복용하거나 보호자 임의대로 갑자기 약물 사용을 중지하지 않도록 주의한다. 고양이 천식 스프레이로 목과 폐가 건조해지지 않게 관리한다.


[예방]

사진 출처:클립아트코리아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물질과 접촉하지 않는 것이 좋다. 특히 가정에서는 고양이가 먼지나 담배연기, 방향제, 곰팡이 포자 등에 노출돼 천식이 생길 수 있으므로 청결에 신경 쓴다.

[주의 사항]

샴 고양이, 히말라얀 고양이가 특히 천식에 취약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암컷 고양이가 수컷 고양이보다 더 천식에 잘 걸린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우리나라에서 특히 인기가 높다. 포메라니안, 말티즈와 함께 ‘대한민국 3대 인기견’으로 꼽힐 정도.

양털 같은 속털과 돌돌 말리는 겉털이 특징이다. 튼튼한 모질 덕분에 털이 거의 빠지지 않는 것이 큰 장점. 그 대신 다른 견종에 비해 털이 뭉치고 꼬이기 쉬워서 빗질을 자주 해주어야 한다. 

‘가장 똑똑한 견종’ 2위(스탠리 코렌, <개의 지능>[The Intelligence of Dogs])에 뽑힐 정도로 지능이 높다. 배변 훈련은 물론이고, 어떤 기술이든 다른 견종 대비 절반도 안 되는 노력으로 마스터할 수 있다. 여러모로 초보 견주가 키우기에 적합한 셈.

의외로 색상이 다양한 견종 중 하나다. 두 가지 이상의 색상이 혼합된 ‘파티 컬러’를 가진 푸들도 있다. 꼬리가 위쪽을 향해 굵고 길게 자란 것도 특징. 이 때문에 꼬리의 절반 가량을 자르는 경우가 많다. 

오래전부터 유럽에 널리 퍼져있던 견종으로 프랑스를 원산지로 보는 것이 일반적이다. 수영이 특기로, 그래서 원래는 오리 사냥에 쓰던 리트리버 견종이었다. ‘푸들'(poodle)이라는 이름도 ‘물장구치다’라는 뜻의 독일어(pudeln)에서 유래됐다 한다. 2차 세계대전 때는 구조견으로 쓰이기도 했다.

프랑스에서는 16세기경부터 상류층 여성들 사이에 푸들 인기가 높아지면서 점차 소형견으로 개량되었다. 루이16세 시대에는 ‘토이 푸들’이 나왔고, 괴테의 <파우스트>에도 검은 푸들이 등장한다.

이 외에 미니 푸들보다 더 작아 찻잔 속에 들어간다는 ‘티컵 푸들'(Tea-cup Poodle)이 있다는 얘기도 있다. 하지만 이는 일부 상업적인 브리더들이 소형화하기 위해 식사를 제한해 억지로 만들어낸 사이즈다.  

[요약]

원산지 : 프랑스 (프랑스 원래 이름은 ‘Caniche’- 편집자 주)

용도 : 반려견

성격 : 활동적이며 매우 영리하다. 

인기도 : AKC 기준 8위

사진 출처:클립아트코리아푸들 견종은 국제애견협회(FCI) 기준으론 아래 4가지로 분류된다.

스탠다드 푸들 (Standard)

원래 사이즈의 푸들. 그래서 체구가 작지 않다. 오리 사냥개부터 안내견까지 다양한 활약상을 보인다.

체고: 45 – 60cm, 체중: 15 – 19kg의 중형견

진 출처:Pixabay미디엄 푸들 (Medium)

사진 출처: Unsplash

FCI는 스탠다드 푸들을 다시 스탠다드 푸들과 미디엄 푸들로 나누었다

체고: 35 – 45cm, 체중: 8 – 15kg의 중형견.

미니어처 푸들 (Miniature)

사진 출처:Unsplash

가정에서 기르기 위해 표준 크기를 소형화했다. 미국 등에서 인기가 높은 사이즈이다.

체고: 28 – 35cm, 체중: 5 – 8kg의 소형견

토이 푸들 (Toy)

사진 출처:클립아트코리아

미니어처 푸들을 애완견으로 키우기 위해 더욱 소형화한 사이즈. 처음에는 기형이 자주 등장했지만 점차 안정되었다.

체고: 26 – 28cm, 체중: 3kg 전후의 소형견

[건강 체크포인트]

대체로 건강한 편이다. 하지만 종의 특성상 토이 푸들과 미니어처 푸들은 위 염전 확장, 피지선염에 취약하다.

# 제주도에 거주하는 A씨는 얼마 전 사랑으로 기르던 반려견을 하늘나라로 보냈다. 땅에 묻어줄까도 생각했지만, 그건 엄연한 불법이라는 말이 기억나 장묘시설을 알아봤다.
그런데 제주도 내에 동물이 죽었을 때 화장할 수 있는 장묘시설이 없다는 걸 알고 A씨는 난감했다. 결국 A씨는 큰마음을 먹고 경기도로 원정 장례를 갈 수밖에 없었다.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반려동물 장묘시설은 지난해 27개소에서 1년 만에 41곳으로 증가했다. 하지만 여전히 서울·인천·제주 등지에서는 반려동물 장묘시설을 찾아볼 수 없어 반려인들의 고충은 여전하다.

특히 숫자는 늘었지만 일부 지역에 편중돼 있어 반려인들이 느끼는 불편함은 여전하다. 농림축산식품부에 정식 등록된 전국의 동물장묘업체 41곳 가운데 경기도에 18곳이 몰려 있다. 김포와 광주에만 각각 5개씩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서울, 인천, 제주, 대전, 울산, 전남 등의 지역에는 단 한 곳도 없다. 특히 제주는 장묘 시설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비행기나 배를 타고 육지로 나와야 하는 실정이다. 

현재 반려동물의 사체를 처리하는 합법적인 방법은 3가지다. 생활폐기물로 분류해 종량제 쓰레기봉투에 담아 배출하거나 동물병원에 위탁해 의료폐기물로 다른 동물들과 한꺼번에 처리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는 동물장묘업체를 이용하면 된다. 반려동물의 사체는 ‘폐기물’로 분류되기 때문에 매장은 불법이다.

농림축산검역본부 역시 “죽은 반려동물을 생활 쓰레기와 함께 버리거나 몰래 매장하면 환경오염을 일으키고 공중위생에 큰 해를 끼친다”며 “비용이 들더라도 동물 사체는 전용 화장장을 이용해 깨끗하게 처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권고하고 있다. 

반려인 입장에서 가족처럼 지내던 반려동물을 쓰레기처럼 버리기는 힘들다. 하지만 장묘업체를 이용하려고 해도 거리가 너무 먼 경우에는 불법 매립에 대한 유혹에 빠지게 된다. 동물 사체를 땅에 매립하는 것이 불법이라는 것을 모르는 이들도 상당수다.

실제로 농림축산식품부가 ‘반려동물이 죽었을 때 처리 계획’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35.5%가 주거지 또는 야산에 매립하겠다고 응답한 것도 같은 맥락으로 풀이된다.  

최근 불법으로 ‘이동식’ 화장시설을 영업하는 업체들이 생겨나고 있는 것도 이런 배경 때문이다. 교외에 있는 화장 시설을 대신해 차량에 소각로를 싣고 다니며 직접 가정을 방문하는 식으로 불법 영업을 하는 것이다.

화장시설 운영을 위해서는 까다로운 시설 운영 기준을 만족해야 하는데 이동식 화장장은 이런 기준을 무시한 채 불법으로 운영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올해 지자체와 합동해 실시한 특별점검에는 무허가 동물장묘업체 3곳이 적발되기도 했다.
장묘시설의 지역적 편차가 생기는 이유는 장묘시설이 혐오 시설이라는 인식 때문에 주민들의 설립 반대가 거세기 때문이다. 대구와 경북 지역 등에서는 이미 동물화장장 건립을 두고 주민들과 갈등을 겪은 바 있다. 제주도의 경우에도 공설 장묘시설 설립을 추진 중이지만 주민들의 반대 등으로 설립이 지연되고 있다.

서울시의 경우 반려 가구가 늘면서 지난 7월 동물보호 조례 개정안을 마련, 서울시장이 반려동물 장묘시설 설치 및 운영할 수 있도록 했다. 하지만 장묘시설이 들어설 현실적인 가능성은 희박하다.

사람을 위한 화장장도 서울엔 단 1곳뿐인 상황에서 혐오 시설로 낙인 찍힌 반려동물 장묘시설이 건설되기는 쉽지 않은 상황. 서울시 관계자는 “서울은 부지확보 자체가 어려워 장묘시설을 만들 계획은 없다”며 “사설 업체가 들어설 조짐도 전무하다”고 말했다.

Chefchaouen, Morocco – April 2018: Stray cat spending time at the streets of Chefchaouen, Morocco

벨기에 및 프랑스 태생. 바벳 품종과 비슷하게 생겨서 바비숑(Barbichon )이라고 불리다가 비숑이라는 짧은 이름이 생겼다.

이름 끝의 ‘프리제(Frise)는 프랑스어로 ‘머리가 곱슬곱슬한’이라는 뜻이다. 실제로 비숑 프리제는 온몸의 털이 하얗고 곱슬곱슬하다. 관리만 잘 해주면 몸 털을 솜사탕처럼 풍성하게 유지할 수 있다.

귀여운 털과 늘 웃는 얼굴, 발랄한 성격 덕에 17~18세기에는 유럽 귀족들 사이에서 많은 사랑을 받았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제1차, 제2차 세계대전을 겪으면서 멸종 위기에 처했다. 이후 비숑을 사랑하는 브리더들 덕에 개체 수 증가에 성공할 수 있었다.

[요약]
원산지 : 프랑스, 벨기에
성격 : 장난기와 호기심이 많고 쾌활하지만 독립심이 강하다.
크기 : 24~29cm 전후
체중 : 5~8kg 전후
인기도 : AKC 기준 : 45위
스탠리 코렌 박사 저서 ‘개의 지능(The Intelligence of Dogs)’ 기준 순위 : 45위

[건강 체크포인트]
평균 수명은 12년~15년 정도. 대체로 건강하게 오래 사는 품종이다.

하지만 슬개골 탈구와 백내장에 유의해야 하는 품종이기도 하다. 또한 발병률은 낮지만 4살 내외에 이르러서는 부신피질 기능 저하증(에디슨병)이 발병할 수 있다.

고양이는 국내 반려동물의 31.1%(2018 반려동물보고서, KB금융그룹)를 차지할 정도로 널리 사랑받는 동물이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쌀쌀맞고 무심하다는 오해에 시달리며 끊임없이 개와 비교 당하는 처지이기도 하다.

하지만 오해는 오해일 뿐! 성격이 까칠한 고양이도 있지만 종에 따라 사람 손 타기를 좋아하는 녀석들도 있다. 고양이 울음 소리가 묘주의 관심을 끄는 데 최적화되어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을 정도.

여기, 다정다감하고 사랑스러운 성격 덕에 초보 집사에게 적합한 고양이 품종을 소개한다.(*순서는 순위와 무관)

래그돌(Ragdoll)

친화력이 좋은 것으로 유명하다. 온종일 묘주 뒤를 졸졸 따라다닐 정도로 사람을 좋아한다. 껌딱지처럼 딱 붙어 지낼 고양이를 찾는 사람에게 딱이다. 성묘의 평균 몸무게는 6.8kg.

최근에는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의 애묘로 알려지면서 더욱 인기를 끌고 있다.사진 출처: catster

 

 

메인쿤(Maine Coons)

최대 몸무게가 13.6kg이나 되는데도 불구하고 개 뺨치는 친화력으로 절정의 인기를 자랑한다. 묘주와 함께 노는 것을 무엇보다 좋아한다. 주인이 있는 자리라면 어디든 끼고 싶어 하는 성격.

하지만 손이 많이 가는 편은 아니다. 개보다는 차분하고 실내 생활에 익숙하기 때문. 성격은 개랑 비슷하지만 매일 산책할 필요가 없다고 보면 정확하다. 사진 출처: Pet Health Network 

샴(Siameses)

도도한 생김새로 유명하지만 실제로는 아주 느긋하고 차분한 성격이다. 가만히 두면 하루 내내 묘주의 무릎에 얌전히 앉아 있을 것이다.
말썽 부릴 일 없는 순둥이, 쿨한 반려묘를 원한다면 적극 추천!

 

 

 

 

아메리칸쇼트헤어(American Shorthair)

아이가 있는 집에서 크게 선호하는 품종이다. 수명이 길어서 아이와 성장 과정을 함께할 수 있는 데다 아이들과 잘 놀아주기 때문. 개와도 잘 어울리는 편이라 이미 반려견을 키우고 있는 가정에도 적합하다. 관리하기도 무척 편해서 여러모로 복덩이. 사진 출처: cat breed list

스핑크스(Sphynxes)

‘털도 없고 쭈글쭈글한데 대체 어디가 사랑스럽다는 거냐’라고 반발하는 사람도 있을 줄 안다.

하지만 스핑크스는 사람을 무척 좋아하는 종이다. 다른 고양이와 함께 있기보다 사람들에 둘러싸여 있는 편을 선호할 정도. 묘주의 관심을 독차지하려는 경향이 있기는 하지만 관리법이 워낙 간단해 초보 집사에게 강력 추천한다. 귀를 자주 긁어줘야 한다는 주의 사항만 기억하면 된다니 이렇게 간편할 수가!

 

 

스코티시폴드(Scottish Folds)

동그란 눈, 동그란 얼굴, 이름처럼 반으로 접힌(fold) 귀 모양으로 유명하다. 체중은 4~6kg로 크지도 작지도 않은 딱 중간. 주인을 애정을 갈구(?)하는 사랑스러운 성격 때문에 전 세계 어디서나 인기가 높은 종 중 하나.

주변 소음에 민감하지 않아 대도시에서 많이 키운다. 사진 출처: 클립아트코리아

소말리(Somalis)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아프리카 혈통. 사람의 관심과 애정을 무척 원하고 스킨십도 즐긴다. 친화력이 좋고 한 번 묘주와 유대를 형성하면 매우 충직한 성격이다. 국내에서는 아직 생소할 수 있지만 이런 점 때문에 해외에서는 인기가 많다. 영리하고 활동적이라 반려묘와 뛰어놀 만한 공간이 있는 가정에 추천한다. 사진 출처: catster

페르시안(Persians)

페르시안 고양이는 깜찍한 외모와 사랑스러운 성격 덕에 고양이 중에서도 손꼽히게 인기가 많다.

하지만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데 시간이 좀 걸리는 편. 그렇지만 한번 익숙해지면 어디든 내 집처럼 편안하게 여긴다.

털이 부드러운 대신 자주 빗어줘야 한다는 점을 명심할 것. 

 

 

아비시니아(Abyssinians)

아비시니아 고양이는 예쁘고 똑똑한 매력 덩어리다.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묘종 중 하나로, 사람을 무척 잘 따른다.

좀처럼 묘주 곁을 떠나는 법이 없지만 스킨십을 그리 즐기는 편은 아니다.

 

 

 

 

버먼(Birmans)

버먼은 파란 눈과 갈색 코 때문에 눈에 띄는 고양이다. 태어날 때는 온몸이 하얗다가 자라면서 점점 털 색깔이 변해가는 것이 특징.

다정다감하고 친해지기 쉬우면서도 차분한 성격이다. 손이 많이 안 가는 종이라 관리하기 무척 편하다.

 

이그조틱 쇼트 헤어(Exotic Shorthairs)

이그조틱 쇼트 헤어는 페르시아 고양이와 비슷하게 생겼다. 페르시아고양이보다 털이 짧고 얼굴이 둥글넙적해 귀여운 인상이 더 강하다.

장난기가 많아서 새끼 때는 몇 시간 동안 같은 놀이를 해도 지치지 않는 강철 체력을 자랑한다. 성묘가 되면 좀 더 차분하고 느긋해진다.

 

 

 

벵갈(Bengals)

벵갈 고양이는 개 키우는 집에서 기르기 딱 좋은 종이다. 아이들과도 서슴없이 어울리고 주변 소음에도 예민하지 않아 대도시에 살기 적합하다. 서두르지 말고 적응할 시간만 좀 주면 된다.

태생적으로 활발하고 장난기 많은 성격이라 나이를 먹어도 발랄하다. 덩치는 작아도 치타처럼 멋진 비주얼을 자랑한다.

 

오리엔탈쇼트헤어(Oriental Shorthairs)

오리엔탈쇼트헤어는 묘주와 잠시도 떨어지려 하지 않는다. 껌 딱지 수준으로 찰싹 달라붙어 모든 일상을 공유하려 하는 것. 묘주들에 따르면 일하려고 하는데 옆에 와서 치대고, 샤워라도 할라 치면 욕실 문밖에서 울어댄다고 한다.

그 대신 함께 있으면 외롭지 않아 키우는 보람이 있다.  혼자 사는 집에 들이기 좋은 고양이다.

 

데본렉스(Devon Rex)

데본렉스는 친화력이 개 뺨치는 ‘개냥이’다. 혼자 있는 것을 싫어하고 묘주가 어딜 가든 졸졸 따른다. 관심을 끌려고 노력하기보다는 그저 묘주 옆에 있고 싶어하는 것.

성묘가 되어도 몸무게가 4kg밖에 되지 않아 작은 집에서 키우기에 안성맞춤.

브리티시 쇼트헤어(British Shorthairs)

브리티시 쇼트헤어는 친화력 있으면서도 독립적이다.  남녀노소 불문하고 누구와도 잘 지내지만 자기만의 시간을 필요로 하는 것.

우리 눈에는 회청색 털에 푸른 눈을 가진 고양이가 제일 익숙하지만, 실제로는 페르시아 고양이만큼이나 색이 다양하다.

다른 집 개는 훈련 하루 만에 용변을 가린다던데, 어찌 된 일인지 우리 개는 훈련 3일째에 접어들어도 실수가 여전하다.

배변 훈련에 번번이 실패하거나 최근 들어서 배변 실수하는 일이 더 잦아졌다면, 그 원인을 뭘까?

당신의 반려견은 몇 살인가?

강아지가 어리다면 아직 용변을 가리는 습관이 잘 안돼서 일 수 있다. 나이가 많은 개는 치매로 인해서 아무 데나 용변을 보기도 한다.

만약 관절이 약해지고 걷기 힘들어할 정도로 노쇠하다면 개가 멀리 이동하지 않아도 되도록 자주 쉬는 곳 근처에 배변 패드를 깔아준다.

최근 강아지를 입양했는가?

특히 다 자란 개를 입양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았다면 낯선 환경에 스트레스를 받고 있거나 새로운 화장실에 적응하지 못해서 실수할 수 있다.

개가 스트레스 받을 요인은 없는가? 

개가 배변 실수하는 가장 큰 원인은 스트레스이다. 미용을 했거나 이사, 혼자 오랜 시간 집에 남겨진 경우, 다른 반려동물을 입양한 상황 등은 개가 충분히 스트레스받을 만한 일이다.

이때는 스트레스로 용변을 아무 데나 보기도 하지만, 이내 적응하면 이전처럼 제대로 된 곳에서 배변한다. 또한, 배변 실수를 했다고 무턱대고 화를 내도 개는 또다시 아무 곳에나 변을 볼 수도 있다.

즉, 개가 배변을 가리지 못하는 것은 스트레스와 불안감의 표출이다.

개 몸에서는 스트레스나 두려움, 공포감 등을 느끼면 스트레스 호르몬인 아드레날린이 분비한다. 곧 교감신경계를 활성화하고 직장을 자극해서 자신도 모르게 대변을 보게 되는 것이다.

종합병원 중환자실. 긴급한 중증환자가 들어와 치료를 받는 곳이기도 하지만, 한 사람의 인생이 마지막 순간에 이르기 전 잠깐 들리는 곳이기도 하다. 그래서 중환자실은 늘 긴장과 슬픔이 감도는, 특별한 시간이자 특별한 공간.

하지만 네델란드에서라면 조금 다른 얘기가 될 수도 있다. 네덜란드 흐로닝헌(Groningen) 종합병원 (UMCG)은 최근 가족의 임종을 지켜보는 중환자실에 반려견도 들어와 견주의 죽음을 지켜보고 이별할 수 있도록 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와 관련, 종합병원 수간호사 칼라 펠트하위스(Carla Veldhuis)은 “죽음을 앞둔 환자에게 반려견은 오래도록 함께해 온 가족으로 생각하기에 이 가족도 임종을 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고 말했다.

고인의 남편에 따르면 “아내 친구들이 반려견을 데리고 병원에 와주어 반려견을 아내의 병상 머리 옆에 앉도록 해주었고, 반려견은 아내 옆에 조용히 누워 마지막까지 곁을 지켜주었다”며 눈물 지었다. 그러면서 그는 “우리 가족인 반려견도 아내와 이별하는 자리를 가지게 돼 너무 뜻 깊은 시간이었다”고 덧붙였다

수간호사 칼라는 “늘 함께한 주인의 빈자리가 개들에게도 상당히 스트레스와 긴장감을 주는데, 이 개의 경우 좋은 이별의 시간을 갖게 된 것이 도움이 된 것 같다”면서 “주인의 죽음 이후 몇 주가 지났는데 이 반려견은 아직 잘 지내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네덜란드라고 해서 모든 반려견이 중환자실에 들어올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종합병원의 경우 많은 환자들이 있기 곳이기에 감염 또는 위생 우려가 높아, 많은 병원들이 여전히 반려견이 병상에 들어오는 것을 꺼리고 있기 때문.

그런 점에서 반려견이 중환자실에서 주인과 임종을 지켜보도록 허용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 결국 이 아름다운 스토리도 결국 아주 까다로운 절차와 조건을 만족시켜 나온 결과라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