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으로부터 2년 전, 헤일리 모건(Haleigh Morgan)씨는 우연히 생후 7주 된 아기 달마시안을 보고 첫 눈에 반했다.

강아지는 처음 키워 보는 모건씨는 아이에게 ‘찰리’라는 이름을 붙이고는, 자기 SNS를 찰리 사진으로 도배하기 시작했다. 그러다 아예 찰리 전용 계정도 개설했다. 당시만 해도 찰리는 여느 달마시안과 다름 없는 평범한 아이.

하지만 4개월차부터 외모에 변화가 생겼다. 마치 그림으로 그린 듯, 오른쪽 눈가에 하트 모양 점 무늬가 생긴 것. 

사진 출처: 인스타그램(@charlie.the.dalmatian)

그런데 시간이 지날수록 점의 색깔과 모양이 더욱 선명해졌다. 

생후 4개월(좌측), 생후 1년(우측) 모습

생후 1년째부터는 아예 양쪽 눈에 선명한 하트 무늬가 생겼다. 

찰리가 유명해진 건 이때부터다. 우연히 찰리의 사진을 본 네티즌들이 사진을 마구 퍼나르면서 졸지에 파워풀한 인플루언서(influencer)가 된 것.

모건 씨는 “제가 아이라이너로 하트 그림을 그린 것 아니냐고 의심하는 사람들도 있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보기만 해도 사랑스럽다”는 긍정적인 반응이 대부분이라 지금은 악플에 개의치 않는다고.

온라인상의 뜨거운 반응에 힘입어 찰리의 점무늬를 본딴 벽지가 출시되기도 했다.

사진 출처: 페이스북(@Valspar Paint)

보기만 해도 웃음이 나오는 ‘사랑둥이’ 찰리. 2살이 된 지금도 그 인기는 사그러들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호주 멜버른 서남쪽의 항구도시 질롱의 한 주택가. 

유기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조대원들은 깜짝 놀랐다. 고양이의 귀가 네 개고, 오른쪽 눈은 기형이었기 때문. 즉시 안구 적출 수술이 필요한 만큼 심각한 상태였다.

구조대는 프랭크를 지역 동물보호단체(Geelong Animal Welfare Society)로 이송했다. 이 고양이는 거기서도  독특한 외모 때문에 단번에 큰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수술을 마친 이 고양이를 본 자원봉사자 조지아 앤더슨(Georgia Anderson)은 단번에 이 고양이의 매력에 빠져 버렸다. “수술 후 통증이 심했을 텐데도 제 얼굴에 얼굴을 부비며 가르릉거리는 모습이 사랑스러워 우리 집에서 돌보기로 했다”는 것.

사진 출처: 인스타그램(@frank_n_kitten)

이 고양이는 수술 후 생긴 봉합자국 때문에 ‘프랑켄키튼’(Frankenkitten)이란 이름이 붙었다. ‘프랑켄슈타인’에서 따온 별명인데 앤더슨 씨가 직접 붙인 것. 애칭은 ‘프랭크’.

당시 앤더슨씨 집에는 이미 고양이만 세 마리(합죽이[Toothless], 미나[Mina], 루시우스 말포이[Lucius Malfoy])에 더들리(Dudley)라는 이름이 있는비글까지 한 마리 있었다.

수술 직후 낯선 환경에 적응하기는 쉽지 않았을 터. 하지만 프랭크는 처음부터 마치 제 집에 온 양 다른 반려동물과 무리 없이 어울렸다. 앤더슨 씨는 그 모습에 프랭크를 입양하기로 결정했다.


특이한 외모가 꼭 좋은 것만은 아니다. 귀가 네 개인 고양이는 유전 질환에 시달릴 확률이 높기 때문. 반려묘로 선호되지 않는 데는 이유가 있다. 프랭크도 부정 교합 때문에 치아 상태가 좋지 않았다. 아랫니보다 윗니가 훨씬 튀어나왔던 것.

하지만 최적의 보금자리를 찾은 덕에 지금은 마음껏 뛰어 놀며 남부럽지 않게 지내고 있다. 앤더슨 씨 역시 “그동안 입양을 앞둔 유기동물들을 80여마리나 돌봐왔지만 프랭크처럼 특별한 고양이는 처음이었다”고 하니 천생연분이라고 할 수 밖에 없을 듯.

 

 반려동물을 많이 키우는 만큼 반려동물 관련 사건, 사고도 많이 일어나고 있다. 또 잃어버리는 안타까운 일들도 일어난다.

반려동물은 잃어버리면 찾기 어렵다. 잃어버린 사이에 사고나 굶주림, 추위 등으로 죽는 경우도 있다. 유기견 보호센터에서도 약 10일 이후에도 분양되지 않으면 안락사 시킨다.

그렇다면 잃어버린 반려동물을 쉽게 찾을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최근 미국에서는 한 유실견과 보호자의 ‘극적인 상봉’이 이루어진 드라마 같은 이야기가 펼쳐졌다. 주인공은 미국 플로리다주에 사는 캐서린 스트랭과 그녀의 반려견 14살 폭스테리어 더치스이다.

이들은 자그마치 12년 만에 한 동물보호소에서 극적으로 재회했다. 12년이라는 긴 시간도 시간이지만 이들이 다시 만난 동물보호소는 스트랭이 사는 플로리다주에서 거리상으로 1천818km나 떨어진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시에 있었다.

더치스를 찾았다는 소식을 접한 스트랭이 버선발로 뛰어나가 차를 몰고 달려왔는데도 무려 18시간이 넘게 걸리는 먼 거리였다. 

12년 전인 2007년, 당시 2살짜리 어린 강아지였던 더치스는 스트랭이 일을 하러 나간 사이 12살이었던 스트랭의 아들이 학교에서 들어와 현관문을 열어 놓는 바람에 행방불명되었다.

하지만 스트랭은 더치스를 찾을 수 있을 거라는 희망을 버리지 않았고, 그래서 매년 15달러의 ‘마이크로칩’ 비용을 꼬박꼬박 내가면서 이사할 때마다 연락처를 업데이트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결국 지난 7일 피츠버그의 한 헛간 주위에서 잔뜩 굶주린 채 떨고 있던 더치스를 누군가가 발견하여 보호소에 데려갔다. 그리고 보호소 직원들이 더치스의 몸을 스캔하자 심긴 마이크로칩 덕분에 원래 주인이었던 스트랭의 연락처가 나와 그녀에게 연락을 할 수 있었다.

지난 12년 동안 더치스가 어떻게 어디서 지냈는지는 알 수 없다. 또한 어떻게 플로리다에서 펜실베이니아까지 가게 됐는지는 더더욱 알 길이 없다.

보호소 관계자는 “그렇게 먼 거리를 더치스가 홀로 이동했을 가능성은 희박하다”며 “아마 누군가가 펜실베이니아까지 데리고 갔다가 다시 잃어버렸거나 유기했을 것”이라고 추측만 하고 있을 뿐. 그러면서 “이 드라마 같은 상봉은 마이크로칩을 통한 동물등록제가 없었다면 절대 불가능했을 일”이란 점을 강조했다.

뜻밖에도 버려진 유기동물보다 잃어버린 유실동물이 더 많다는 조사가 있다.
실제로 반려동물이 방치되거나 길에서 돌아다니다가 엉겁결에 보호소로 들어오게 되는 경우도 8% 정도 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우리나라의 반려견 등록률은  2018년 기준, 30%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추정돼 아직 턱없이 낮은 실정이다. 게다가 등록을 한다고 해도 사후 관리가 잘 이뤄진다는 보장이 없으며, 주인 연락처가 바뀌었거나 다른 주인에게 분양될 경우 정보가 업데이트되지 않는 경우도 종종 있다.

유기동물 신고가 접수되면 대부분 동물구조단체를 통해 동물을 포획한 후 유기동물 보호센터로 이송하는데 이때는 유기동물과 유실동물을 구분하지 않고 모두 유기동물센터로 보내진다.

이 과정에서 유실동물이 주인을 찾을 기회가 원천 봉쇄되기도 하고, 안락사를 시행하지 않는 보호단체나 활동가들이 개입할 수 있는 여지가 차단되어버리는 경우도 많다.

잃어버리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하는 것이 최선이다. 하지만 혹시 모를 최악의 상황을 대비하여 반려동물을 등록하고, 소재지나 연락처가 바뀌는 경우 최신으로 업데이트를 해야 한다.

그리고 반려인 연락처가 적혀있는 목걸이를 착용시켜, 혹시 잃어버리더라도 ‘유기견’이 아닌 ‘유실견’임을 알리고 연락을 받을 수 있게 조치해야 한다.

 

 

폴 레버리(30) 씨는 닥스훈트 ‘할소'(Harlso) 머리 위에 한 번은 장난감을 올려 놓았다가 이 아이의 놀라운 재주를 발견했다.이후 인스타그램(@harlso_the_balancing_hound)에 아보카도, 피자, 물병 등을 올린 할소의 사진을 지속적으로 업로드했다.

사진 출처: SWNS

그렇게 할소는 팔로워 11만을 돌파한 인스타그램 셀럽(celebrity이 됐다. 갖고 있는 나비넥타이만 300개가 넘는 자타 공인 ‘패셔니스타’이기도 하다.

트레이드 마크인 나비넥타이는 머리 위에 올린 물건 색과 맞춰 코디한다.  공식 홈페이지(https://harlso.com/)에서 굿즈(goods)로 판매하고 있기도 하다.  

머리 위에 올리는 물건의 종류는 가리지 않는 편. 무엇이든 일단 머리에 올려 보는데 첫 번째 시도에 성공하는 확률이 90%가 넘는다고. 단 너무 무겁거나 위험한 물건은 피한다.

“머리 위에 라떼 잔 올리기 미션도 가뿐히 성공!”

레버리 씨는 “할소가 재주를 부리는 비결을 묻는 연락이 많이 오는데 아무래도 타고난 것 같다”고 밝혔다. 보기에는 쉬워 보여도 따라하기는 쉽지 않은 재주인 것.

뜨거운 인기를 증명하듯 세계기네스협회(Guinness World Records)가 선정한 ‘놀라운 동물'(Amazing Animals)에도 이름을 올렸다. 올해의 북아일랜드 SNS 스타상, 웨비 어워드(Webby Awards)를 휩쓸며 아일랜드 최고 SNS 셀럽으로 인정받기도.

최근 들어선 BBC, ITV, Foxs News, Buzzfeed 등 영국과 미국의 유수 언론에 잇따라 보도되며 더욱 유명세를 떨치고 있다.

더 많은 영상과 이미지는  인스타그램유투브, 페이스북, 트위터를 통해 만나 볼 수 있다.

 

어느덧 가을이 우리 곁으로 성큼 다가왔다.

선선한 기온 탓에 야외 활동하기에 쾌적한 계절. 하지만 일교차가 유독 커서 면역력이 떨어지기 쉬운 시기이기도 하다. 이런 때일수록 반려동물 건강 관리에 각별히 신경써야 할 터. 올 가을, 반려동물에 꼭 필요한 아이템들을 알아보자.

선풍기 시장 점유율 1위로 유명한 신일은 올해 펫 가전 브랜드 ‘퍼비’를 론칭하고 스파&드라이, 발 세척기 등을 출시했다.

‘스파&드라이’는 목욕, 마사지, 드라이가 모두 가능한 반려동물 전용 욕조다. 작동 원리는 간단하다. 물 속에 공기를 분사해 만들어진 공기 방울로 반려동물을 마사지하고 산책에서 생긴 먼지를 꼼꼼히 제거하는 것.

욕조 바닥판에서 나오는 바람으로 반려동물 털을 1차로 건조한 다음, 호스에 전용 브러시를 연결해 빗어주면 털이 뽀송뽀송해진다. 미용과 감기 예방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제품.

산책 후 위생 관리에 탁월한 반려견 전용 자동 발세척기도 선보였다. 반려견 발을 넣으면 내부의 회전 솔이 발을 씻겨 주는 원리. 욕조에 쪼그려 앉아 반려견을 씻기지 않아도 되어 편리하다.

12㎏ 이하 소형견용, 12㎏ 이상 18㎏ 이하 중형견용 두 가지 모델로 제공된다. 부담감 없는 무게(500g)와 가격(4만원대)으로 관리가 용이한 것이 특징. 

반려동물 동반여행 플랫폼 ‘엔터독’은 지난 6일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와디즈’를 통해 신제품 ‘쿨잠하우스’를 정식 론칭했다. 사람보다 평균 체온이 2℃ 높은 반려견, 반려묘는 사람에 비해 여름에는 더위를 더 타고 겨울에는 추위를 덜 탄다.

쿨잠하우스는 이러한 체온 차이를 고려해 반려동물이 반려인과 한 공간에서 쾌적하게 지낼 수 있도록 만들어진 제품이다. 여름에 매트 안에 아이스팩을 넣으면  20℃의 온도가 유지되고, 겨울에는 매트 표면이 실내 온도보다 3~5℃ 낮게 유지된다. 사시사철 반려동물에 맞는 최적의 실내온도를 제공하는 것.

매트와 하우스가 분리되어 청소가 간편하고, 100% 천연 소나무 원목으로 만들어 고급스럽다.

무선 마사지기 전문기업 ‘홈일렉코리아’는 반려동물 전용 마사지기 ‘루시앤토비’를 공개했다. 국내의 주거 특성상 반려동물이 장판이나 마루에서 미끄러져 다치기 쉽다는 점에 착안한 제품이다. 날이 추워 야외 활동이 줄어들 시기에 더욱 유용할 것.

마사지를 통해 근육 건강과 혈액 순환을 증진해 특히 활동량이 부족한 노령견, 노령묘의 건강 유지에 도움을 준다.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 ‘와디즈’에서 11월, 펀딩을 오픈할 예정이다. 

또 반려동물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아이엠펫’은 고온 처리된 콩비지로 만든 고양이 배변모래 ‘샌드마스터’를 출시했다. 자연 원료를 사용해 고양이가 먹어도 안심할 수 있다.

벤토나이트보다 작은 입자로 만들어져 발바닥을 다칠 염려가 없으며 응고력이 좋아 먼지 날림 걱정이 없다. 활성탄이 함유돼 탈취 효과도 있다.

면역력이 떨어지기 쉬운 가을 위생 관리에 탁월해 세균 감염, 질병 노출로부터 반려묘를 보호하기 적합한 제품. 물에 금방 녹는 소재라 변기에 버릴 수 있어 처리 방법도 무척 간편하다.

 

이와는 달리 반려동물 마음을 읽는 어플도 등장했다. ‘펫마인드캠’은 AI기술을 이용해 반려동물의 정서와 신체 상태를 분석해 주는 서비스. 반려동물 건강 상태를 정확히 파악하기 어려운 반려인들에겐 딱이다. 

실시간으로 촬영한 동영상을 이미지 분석센터로 전송해 반려견의 신체, 감정 반응 데이터를 분석한 레포트를 핸드폰으로 받아볼 수 있다. 긍정 정서와 부정 정서에 따른 신체 반응 등 총 6가지 지수를 통해서 반려동물의 마음을 읽을 수 있는 것이 특징. 

반려동물이 반려인의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속설을 뒷받침하는 연구가 속속 나오고 있어 화제다.

캐나다 토론토대학교 캐롤라인 크레이머(내분비학과 부교수)는 미국심장협회지에 반려동물이 반려인의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대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미국, 캐나다, 뉴질랜드 등 전세계 약 400만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반려견을 키우는 그룹의 사망률이 키우지 않는 그룹보다 무려 24%나 낮았다.  

심혈관 질환 개선에 탁월한 효과 보여

스웨덴에선 반려견을 기른 후 심장 마비, 뇌졸중 등의 심장혈관계 질병 환자들의 사망률이 27% 낮아졌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특히 1인 가구의 경우 그 차이가 더 컸다(33%).

또 반려견주들이 비반려인에 비해 콜레스테롤 수치와 혈압이 낮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반려동물을 기르는 것이 약물만큼이나 혈압을 낮추는 데 탁월한 효과를 보인 것.

우울증 예방에도 효과 있어

우리나라에선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조성일, 민경덕)과 수의과대학(조성범, 김우현) 공동 연구팀이 반려견을 키우는 20∼30대 65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반려견을 키우면 우울증에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특히 반려견 그룹의 경우 그 효과가 비반려견 그룹에 비해 3.19배나 컸다.

건강한 생활 습관을 가지는 데 큰 도움

미국의 동물보호단체 ‘유타 허메인 소사이어티’에 따르면 반려인들은 비반려인들에 비해 규칙적인 생활을 하고 주기적으로 운동을 하며 야외활동을 하는 경향을 보였다.

또 영국 리버풀대학교 캐리 웨스트가스(Carri Westgarth) 연구팀은 반려견을 키우는 그룹과 키우지 않는 그룹의 운동량을 비교했다. 그 결과, 반려견을 키우는 사람이 매주 200분 더 걷는 것으로 확인됐다.

불안과 스트레스 감소 효과

반려동물이 마음에 안정을 준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반려동물을 기른 후로 ADHD(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 아동의 증상이 완화된 것.

노인, 1인 가구에게 있어 반려동물은 사회와 단절되지 않도록 해 주는 연결고리이기도 하다. 반려동물을 돌보는 과정에서 보람과 유능감을 맛볼 수 있는 것.

미국 질병관리예방센터(Centers for Disease Control and Prevention)는 “반려견이 아동의 사회적, 감정적, 인지적 발달에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우리나라는 국토의 약 70%가 산지로 이루어져 있죠. 그래서 옛날부터 호랑이, 표범, 곰은 물론 토끼, 꿩, 여우까지 정말 다양한 동물들이 함께 살아온 땅입니다. 야생동물 박람회장이라 해도 크게 모자라지 않을 정도.

하지만 언제부턴가 야생동물은 급격히 줄어들었습니다. 일제 강점기 시대에 일본은 우리 민족뿐 아니라 대한민국 야생동물들도 숱하게 학살했고, 또 포획해갔습니다. 그 후에도 경제 개발에 따른 환경 오염, 지나친 도시 개발, 끊이지 않는 밀렵 등 우리의 잘못도 있습니다. 

2019년 현재. 그 많던 야생동물들을 이젠 찾아보기 힘듭니다. 아예 멸종된 동물들도 많습니다.

환경부는 지난 1989년부터 본격적으로 ‘멸종위기’ 동물들을 특별관리해왔습니다. 개체 수가 현격히 감소했거나 소수만 남아있어 가까운 장래에 절멸될 위기에 처해있는 267종(2017년말 현재)을 ‘야생생물 보호관리법’에 따라 법정보호종으로 지정해놓았고요.

총 267종을 멸종위기종으로 보호…그중 포유류는 20종

그중  상황이 더 심각한 60종은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으로, 그 나머지 207종은 ‘2급’으로 관리하고 있죠. 여기엔 포유류뿐 아니라 조류, 양서류, 파충류, 곤충류도 있습니다. 심지어 무척추동물이나 식물, 해조류까지 망라돼 있죠. 최근엔 학술적 가치가 있는 고등균류(菌類)까지 그 적용대상을 넓혀가고 있습니다.  

특히 우리들 관심이 큰 포유류엔 모두 20종이 법정보호종으로 지정돼 있습니다.

호랑이 늑대 여우 수달 사향노루 반달가슴곰 스라소니 등 12종이 ‘멸종위기 1급’ 이죠. 그중엔 대륙사슴 붉은박쥐 산양 작은관코박쥐 표범 등도 있습니다.

또 그나마 상황이 조금 낫다는 2급은 모두 8종인데,  물개 물범 삵 담비 무산쇠족제비 등이 있습니다. 또 큰바다사자 토끼박쥐 등도 있고, 심지어 이젠 보기 힘든 하늘다람쥐도 멸종위기 2급으로 보호받고 있죠.

모두 인간의 이기심으로 인하여 멸종 위기에 처한 동물들이다.

반달가슴곰

반달가슴곰은 아마도 우리나라에서 가장 관심 받는 멸종위기 동물이 아닐까 싶습니다. 최근에도 김천 수도산에 새끼반달가슴곰 3마리를 방사하는 등 꾸준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반달가슴곰은 낙엽 활엽수가 발달한 산림에 사는 곰과의 포유동물로 가슴에 흰 초승달 무늬가 특징입니다. 백두대간을 중심으로 한반도 전역 살았지만 일제강점기 때 해수구제 정책으로 많은 수가 사라졌고 웅담 때문에 밀렵이 끊이지 않아 멸종 직전에 이르렀고 현재 지리산, 설악산, 오대산, 태백산, 강원도 DMZ 지역에 적은 수가 남아 있습니다. 

스라소니

표범과 고양이의 사이라고도 말할 수 있는 스라소니. 추운 지방에 살기에 몸이 털로 싸여져있으며 체열 보존을 위해 몸도 뚱뚱한 편입니다. 노루와 사슴, 어린 멧돼지, 닭 등을 주로 먹는데, 수명은 12년에서 15년 사이라고 합니다.

링스(Lynx)라는 영어 이름으로도 유명한데, 모피가 좋아 해외에서도 많이 사냥되어 왔던 동물입니다. 무분별한 밀렵으로 인해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찾아볼 수 없습니다. 그나마 함경북도나 자강도 등 북한 일부에 소수 남아있다 하고, 연해주 등  해외에서도 멸종위기 동물로 꼽히고 있습니다.

수달

귀여운 수달은 ‘수륙(水陸) 양용’이라는 말이 잘 어울리는 동물입니다. 물에서도 육지에서도 귀여운 외모와는 다르게 영리한 포식자입니다. 모피로 수요가 많아지면서 남획되었고, 하천까지 황폐해지면서 개체수가 급격히 줄었습니다. 최근 하천이 다시 살아나면서 수달을 봤다는 뉴스가 간간이 보도되고 있습니다.

사향노루

사향노루는 뱀파이어처럼 송곳니가 밖으로 나와있는 독특한 모습의 노루입니다. 밀렵꾼들은 곰에게선 웅담을 얻기 위해, 사향노루에게는 사향을 얻기 위해 사냥을 합니다. 사향은 예로부터 동서양을 막론하고 귀중한 약재이자 향료로서 3년 이상의 수컷에서 채취할 수 있습니다. 금보다도 비싸게 거래된다는 사향 때문에 지금은 찾아보기 힘든 동물이 됐습니다.

‘생태계 복원운동’, 멸종위기 벗어날 대안으로 떠올라

하지만 다행스럽게도 요즘에는 이를 반성하고 멸종된 동물을 복원하고 보호하려는 활동과 단체들이 힘을 쓰고 았숩니다.

환경부를 비롯한 여러 기관에서는 야생 동물의 서식지 보전과 자생력 회복을 위해 국립공원을 지정하고 동식물 보호 구역을 늘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불법 밀렵도구를 수거하고 야생동물 보호법을 만들고 로드킬 예방을 위해 전국 곳곳에 생태통로를 설치했습니다. 생태통로를 이용하는 야생동물이 2012년에서 2016년 4년 사이에 3배가 늘어났다고 합니다.

요즘은 개인이나 기업에서도 환경보호를 위해 무척 노력하고 있습니다.

개인으로는 플라스틱을 줄이고 텀블러를 사용하는 것도 좋은 사례입니다.

기업에서는 저탄소 공장을 운영하고, 태양광 패널을 통한 전기 공급과 하이브리드 자동차 및 전기자동차 개발을 통해 환경 보호에 힘을 싣고 있죠.

우리 모두가 힘을 합친다면 동물 보호를 위한 큰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작은 관심과 손길이지만, 그것들이 모여 다가올 미래에는 지금보다 더 많은 동물들이 우리와 함께 살아갈 날이 오지 않을까요?

 

누구에게나 마음 속에 간직한 꿈의 여행지는 있기 마련. 그중에서도 일상을 벗어나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야생동물과 교감할 수 있다면? 아마 더할 나위 없는, 특별한 휴가가 될 터.

숙박 공유플랫폼 ‘에어비앤비'(Airbnb)가 이런 여행자들 속마음을 발굴해내 ‘동물과 함께하는 체험’(Animal Experiences) 프로그램을 내놨다. 언젠가 꼭 한 번 해보고 싶었던 마음 속 로망.

평균 50달러(한화 약 6만원)면 스페인 바르셀로나, 태국 치앙마이 등 58개국의 유명 여행지에서 1,000가지 이상의 활동을 즐길 수 있다. 특히 페루 리마에 가면 기네스북에 등재된 ‘스케이트보드 타는 불독’ 오토를 만난다. 당신은 이 불독보다 스케이트보드를 더 잘 탈 수 있는가? 

아이슬란드에서는 북극 여우를 관찰하고 돌아오는 길에 바다표범, 독수리 등을 볼 수 있는 하이킹 코스가 제공된다.

아일랜드에서는 과자 부스러기를 주워 먹기 바쁜 양들과 함께 늦은 오후 티타임을 즐길 수도 있다.

모든 체험은 세계동물보호단체(World Animal Protection)의 엄격한 가이드라인에 따라 이루어진다.

바다표범, 돌고래 등 해양동물 혹은 야생동물과의 직접 접촉은 원칙적으로 불가능하다. 야생동물을 오락거리로 소비하는 대신 현지인의 눈으로 바라보며 함께 시간을 보내도록 하자는 취지에 따른 조치다.

최근 뉴욕타임즈와 인터뷰한 에어비앤비 창업자 브라이언 체스키는 “평소 자연이나 동물과 동떨어진 삶을 살던 도시인들에게는 클릭 몇 번으로 동물과 실제 접촉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최근 여행업계는 야생동물과 함께하는 여행상품에 눈을 돌리고 있다. 세계 최대 어드벤처 여행사 ‘인트레피드트래블'(Intrepid Travel)에 따르면 지난 한 해 동안 야생동물 체험을 신청한 미국인 관광객 수가 12% 늘었다고 한다. 정체기에 빠진 세계 여행업계로선 놀라운 수치다.

그렇다면 동물을 보호하는 ‘윤리적’ 야생체험 상품이 여행업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까? 

 

동물보호단체 ‘다온레스큐’가 이번 주말(5~6일) 이틀간 서울 마포구 오보이커뮤니케이션센터에서 유기동물들을 위한 바자회를 개최한다.

최근 47번째 반려동물 거리입양제를 개최하며 “사지말고 입양하세요” 운동을 펼치고 있는 동물보호단체인 만큼 이번 바자회도 유기동물 치료비를 후원하기 위한 것.

 

 

 

 

 

 

 

 

 

 

 

 

 

 

 

 

 

 

 

 

 

 

 

수많은 펫 관련업체들이 이번 유기동물 치료비 후원바자회에 물품들을 기증하고 있다. 이에 펫푸드부터 간식, 용품들에 이르기까지 살 수 있는 물건들도 다양하다.

비싼 의료비 문제에다 보호자조차 없는 유기동물들은 질병의 치료나 수술의 적절한 시기를 놓치기 쉽다. 버림을 받은데다, 의료 사각지대에 있다는 것이다.

이번 주말 반려동물과 함께 바자회에서 좋은 물건, 싸게 구매하고 또 다른 한 편으론 유기동물들 돕는 손길을 건네어 보는 것은 어떨까?

슈퍼모델 입상자 모임 ‘아름회’가 27일, 유기동물 자선바자회를 열었다. 이번 바자는 30여명 회원들의 재능 기부와 함께 29일(일)까지 이어진다.
사진 출처: 뉴스1
이는 이미 (반려동물)훈련사이기도 한 김효진 아름회 회장이 “최근 몇 년간 동물보호단체 대표의 횡령 등 나쁜 소식들이 알려지며 후원이 많이 줄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자 이번 바자회를 열어보자”고 회원들에게 제안한 것이 계기가 됐다. 게다가 아름회 회원의 절반 정도가 반려인이어서 바자회 취지에 대한 호응도 좋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바자회에서는 저렴한 가격으로 다양한 의류 상품과 패션 소품을 구매할 수 있으며, 수익금은 유기동물을 돕는데 사용될 예정. 김 회장은 “이번 수익금 전부는 얼마 전 철거된 사설보호소 ‘애린원’의 유기견들에게 기부된다. 애린원이 철거되며 그곳에 방치되던 개들이 공터 부지에서 지내고 있다. 사료나 후원 물품이 시급하다고 해서 그곳을 돕고자 한다”고 밝혔다.
한편 아름회는 모델들이 따뜻한 마음을 실현하고자 결성한 공동체. 이들은 재능기부를 통한 패션 행사, 중증장애 아동과의 만남, 저소득층 다문화 가정 돌잔치 지원 등 사랑의 손길을 전할 수 있는 행사를 적극적으로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