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천성 기형으로 두 얼굴을 가진 특별한 고양이가 있다. 태어날 때부터 눈이 네 개, 코와 입이 두 개였던 이 고양이는 어미 고양이가 외면하는 바람에 갈 곳을 잃은 상태. 어찌 보면 흉칙한 외모여서 반려인도 이를 어떻게 하나, 고민한 하고 있던 형편이었다.

하지만 다행스럽게도 새 주인을 만나 어렵사리 새 삶을 시작했다. 새 주인, 랄프 트랜(Ralph Tran) 씨는 친구의 고양이가 ‘야누스 고양이’를 낳았다는 소식을 듣고는 뉴욕에서 샌디에고까지 한달음에 달려갔다.

트랜 씨는 녀석을 보자마자 즉각 입양을 결정하고, 얼굴이 두 개라는 점에서 착안해 ‘듀오'(Duo)라는 이름을 붙여주었다. 동물보호소에서 새끼 고양이를 돌본 경험이 풍부한데다 이미 고양이를 8마리나 키우고 있어 듀오로서는 최고의 묘주를 찾은 셈. 

듀오는 말 그대로 ‘두 얼굴’의 고양이다. 양쪽 입과 코가 제 기능을 하기 때문.

하지만 이목구비가 많다고 해서 좋은 것은 아니다. 음식이 앞에 있으면 양쪽 입이 서로 먹으려고 다투는(?) 바람에 오히려 식사하기가 쉽지 않다. 처음에는 튜브나 주사기를 통해 먹이를 줄 수밖에 없었다. 그밖에도 호흡기 감염 등 주의할 점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가운데 눈에 자꾸 염증과 감염이 생겨서 언젠가는 안구 적출 수술을 해야 한다는 것이 트랜 씨의 설명. 다만 수술을 견딜 만큼 자랄 때까지 기다리겠다는 것이 트랜 씨의 복안.

몸이 약한 듀오는 다른 고양이들에 비해 성장이 눈에 띄게 느리다. 생후 4개월이 다 되어 가는 지금도 덩치가 또래의 반 정도밖에 되지 않는 것. 걷고, 먹고, 변을 가리는 데도 다른 아이의 두 배 넘는 시간이 걸렸다.

듀오와 같이 기형을 가지고 태어난 고양이는 대개 며칠밖에 살지 못한다. 하지만 기네스북에 등재된 가장 오래 산 ‘야누스 고양이’(Frank and Louie)는 무려 15살까지 살다 갔다.

그렇다면, 숙련된 수의사를 ‘집사’로 둔 듀오의 운명을 조심스럽게 낙관해도 되지 않을까?

제주도 직영 동물보호센터에서 자연사 또는 안락사한 유기견들 사체가 다른 동물들 먹는 사료 원료로 쓰이고 있다는 사실이 국회 국정감사를 통해 드러났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 윤준호 의원(더불어민주당)은 18일 “제주도 직영동물보호센터에서 자연사하거나 안락사한 유기견 3천829마리의 사체가 동물사료의 원료로 쓰였다”고 밝혔다.

제주도가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제주도 직영 동물보호센터는 올해 1~9월 자연사한 1천434마리, 안락사 시킨 2천395마리 유기견 사체를 ‘랜더링’ 처리했다. 랜더링은 사체를 분쇄해 고온·고압에서 태우는 것. 구제역이나 아프리카돼지열병(ASF)으로 살처분된 가축들을 랜더링으로 재처리하기도 한다.

동물보호센터와 계약을 맺은 랜더링 업체들은 유기견 사체를 분말로 만든 후, 육지에 있는 사료제조업체로 이를 보냈다. 사료업체들은 그 분말을 사료 원료로 섞어썼다. 유기견 사체가 ‘동물 사료’의 원료로 쓰인 것이다.

농림축산식품부 고시 ‘사료 등의 기준 및 규격’에 따르면 사료 사용 제한물질에 ‘가축의 사체’도 포함된다. 가축의 사체를 사료 원료로 사용할 경우 사료관리법 위반. 3년 이하 징역 또는 3천만원 이하 벌금에 처할 수 있다.

랜더링 업체가 ‘폐기물 업체’로만 등록돼 있을 경우 불법이 아니지만, ‘사료제조업체’로 동시에 등록돼 있다면 사료 제조에 동물 사체를 쓴 경우에 해당돼 불법행위를 저지른 것이 된다.    

윤준호 의원실이 농림축산식품부에 문의해 해당 업체들을 조회한 결과,  이들 업체 모두 ‘단미사료 제조업체’로 등록돼 있었다. 동물 사체를 사료 원료로 만든 것은 명백한 불법인 셈이다.

윤 의원은 이날 열린 국정감사에서 김현수 농림부 장관에게 “제주도청이 해당 사안에 대해 면밀하게 조사를 진행하고 처분을 내리도록 신속하게 조치해달라”고 촉구했다.

이어 “제주 동물보호센터가 업체와 맺은 계약서를 보면 유기견 사체를 센터의 차량으로 업체에 직접 운반해주도록 돼 있다”며 “센터 관계자들도 법 위반 사실을 인지하고 있었는 지 밝혀내 엄중히 문책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제주시 우도면서에서 유기견 포획팀이 탄 트럭이 거리를 배회하는 유기견에 접근하고 있다. © News1

 

 ‘반려동물과 함께 인생추억 만들기’를 주제로 ‘2019 금천구 반려동물 큰잔치’가 열린다. 5일 오후 1시 서울 금천구청 앞 광장.

이번 행사는 오후 1시 30분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행운권 추첨’이 열리고,  ‘펫티켓 OX 퀴즈’, ‘반려동물 운동회가 열기를 높인다. 또 훈련견 시범과 우쿨렐레 공연도 펼쳐진다.

또 ‘펫티켓 교실’, ‘반려동물 건강 진단’,  ‘간식 만들기’ 등 각종 체험 부스 및 부대행사도 있다. 반려동물 입양 상담도 받을 수 있다. 

금천구(구청장 유성훈)가 반려동물 축제를 여는 건 이번이 처음. ‘금천구동물복지위원회’가 만들어져서다. 금천구는 이를 통해 내년엔 ‘펫티켓 교실’도 운영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 6월 30일 기준 서울 금천구에 등록된 반려견은 모두 7천887마리. 한 집에 두세 마리 키우는 집들도 많아 가구당 1.27마리꼴이다. 

 

앞으로 반려동물들에 곤충 사료도 먹일 날이 멀지 않은 것 같다.

곤충 단백질에 대한 의학적인 호평이 이어지면서 미래식량의 하나로 새롭게 받아들여지고 있어서다.

영국 수의사협회(BVA)는 최근 “곤충 단백질로 만든 사료가 최고급 고기 사료보다 반려동물에 더 좋을 수 있다”고 밝혔다. 사실 일부 반려인들은 아직 내켜 하지 않지만, 이미 많은 반려인들이 “곤충 단백질이 전통적 사료를 대체할 수 있는 보다 친환경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는 점을 받아들이고 있다는 것.

사이먼 도허티(Simon Doherty) BVA 회장은 27일 BBC를 통해 “반려동물에 곤충 단백질을 줄 수 있다는 건 미래에 정말 멋진 일이 될 것”이라 말했다.

그는 이어 “곤충이 반려동물 사료에 쓸 수 있는 대체 영양소를 제공할 것이란 사실은 그것 자체가 이미 훌륭한 기회(a fantastic opportunity)”라며 “토양과 물을 고갈시키지 않고, 기후변화를 악화시키지도 않을 식재료를 찾는 것은 정말 필요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도허티 회장은 또 “채식주의자 애묘인의 경우, 곤충 단백질은 특히 매력적일 수 있다”고 말했다. 고양이들은 타우린이라는 필수아미노산이 필요한데, 타우린이 육고기나 생선에도 있지만 곤충들에도 있기 때문.

곤충 사료 제조업체 ‘요라(YORA)’의 윌 비셋(Will Bisset)도 “나처럼 채식주의자들은 나의 원칙과 개 고양이에게 주는 식단 사이에서 늘 고민할 수 밖에 없다”며 “곤충 단백질을 먹이는 것은 원칙과 영양 사이의 격차를 메우는 좋은 방법”이라고 말했다.

사실 양어장이나 닭오리 농장 등에선 곤충 사료가 이미 광범위하게 쓰이고 있고, 영국의 일부 회사들은 곤충 단백질이 40%나 함유된 반려동물 사료 간식을 이미 팔고 있다.

농장에서 대량으로 양식하는 곤충들은 대개 사람 음식물 찌꺼기를 먹고 자란다. 
세계 최대 곤충농장으로 알려진 네덜란드 프로틱스(Protix)에 따르면 곤충 단백질 1kg을 얻기 위해선 소 농장에 비해 땅은 2%, 물은 4%만 있어도 된다. 번식력도 뛰어나 2주 정도면 곤충 1톤을 얻을 수 있다. 게다가 비료나 살충제도 필요 없고, 손실률도 엄청 낮다. 

프로틱스 창업자 키즈 아츠(Kees Aarts)는 “전 세계적으로 우리 인류는 (육류를 얻기 위해) 지구를 고갈시키고 있다. 물론 사람들 먹을 단백질도 계속 얻어야 한다. 그래서 우리에겐 대안이 꼭 필요한데, 곤충은 그런 해결책의 하나”라고 잘라 말했다.
이와 관련, 세계적으로 전체 육류 소비의 20%는 반려동물이 소비하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다만 곤충 사료의 경우, 일반 고기사료에 비해 많이 비싸기 때문에 현단계에서 반려인들이 실제로 좋아할지는 미지수. 영국에서 일부 곤충 사료는 고급 브랜드 사료보다 더 비싸다. 일반 저렴한 브랜드에 비하면 무려 4배까지.

세계 최대 곤충농장 프로틱스 Protix 창업자 키즈 아츠(사진 오른쪽)가 양식곤충들을 살펴보고 있다.BBC.
코코메모리아 등 서울의 300여 스타트업들이 열린 마음으로 각자의 경험들을 나누는, 특별한 만남의 자리가 마련됐다.
‘투자유치’ 등 초미의 관심사들을 키워드로 “앞에서 끌어주고, 뒤에서 밀어주는” 상생의 기회를 만들어보자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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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머니투데이 2018.11.27  “서울지역 선·후배 스타트업이 만나 창업으로 소통하다” 
“투자유치를 이끌어내는 노하우는 무엇인가요?”, 
“경력자 또는 열정이 있는 인재 중 어떤 직원을 고용하는게 유리할까요?”,

“판로 개척과 마케팅 전략은 어떻게?” 

초기 창업기업이라면 늘 궁금했던 부분, 창업을 하면서 겪은 애로사항과 극복방법 등에 대해 선·후배 창업자가 긴밀한 소통이 이뤄졌다.

서울지역 선·후배 스타트업이 만나 창업으로 소통하다

서울지역 300여 명의 창업자가 27일 서울 케이터틀에서 열린 ‘서울 선·후배 창업기업 만남의 장’에서 네트워킹을 통해 창업 역량을 높이는 기회를 가졌다.

이번 행사는 서울지방중소벤처기업청이 주최하고 연세대학교, 서강대학교, 숭실대학교 창업지원단이 주관했다. 창업 정보와 경험이 부족한 스타트업을 위해 이미 창업전선에서 길을 닦고 있는 선배 창업자들이 일일 멘토로 나섰다. 

이날 자신의 창업 노하우를 전달한 우수 선배기업은 △(주)티엔디엔, △(주)디에이치제이엠, △(주)셰어하우스 우주, △(주)센트비, △매드픽, △(주)슈가힐, △(주)호로록푸드, △(주)집꾸미기, △(주)레이니스트, △(주)휴먼스케이프가 참석했다. 또한 인사/노무, R&D분야, 마케팅 분야 전문가 10명도 테이블에 위치해 실시간 상담을 진행했다.

서강대 창업지원단 홍자영 과장은 “이번 행사는 ‘창업’이라는 같은 지향점을 가진 선·후배 간의 긴밀한 유대관계를 형성하고 이를 통해 창업 역량을 키우는 창업 지원 프로그램의 하나”라면서 “앞으로도 서강대, 숭실대, 연세대 창업지원단이 합심해 창업자를 위한 유익한 프로그램을 발굴·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행사에 참가한 250여 명의 선후배 창업자는 ‘창업’을 공감대로 서로 소통하고, 정보 교류와 협업 등 상생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했다.

서울지역 선·후배 스타트업이 만나 창업으로 소통하다

업무용 메신저 플랫폼을 개발 중인 (주)클래스소프트 김태우 대표는 “창업 5개월차. 여러 난관을 극복하면 창업활동에 매진하고 있다”면서 “이날 행사를 통해 많은 창업자와의 인연을 맺었으며, 이 안에서 협업 가능성을 찾아 앞으로의 창업활동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코코 메모리아 윤성철 대표(마포비즈니스센터 입주기업)는 “이날 행사를 통해 창업에 도움이 될만한 인맥이 생겨 유익했다”며 “반려동물 화장장례 서비스와 함께 온라인 추모공간 서비스를 출시했다. 많은 관심 바란다”고 말했다. 

선·후배 창업기업 간 Biz-라운드 테이블 네트워킹 시간에 이어 연세대 권수영 교수가 “4차 산업혁명 시대, 무엇을 두려워하십니까?”를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코코 메모리아 윤성철 대표와 머니투데이 권현수기자
코코 메모리아 윤성철 대표와 머니투데이 권현수기자

또한 이날 우수창업자에 대한 시상도 이뤄졌다. 상업용 부동산플랫폼 ‘네모’를 개발한 (주)슈가힐 이용일 대표가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을 받았으며, (주)에이브레인, (주)굿게임즈, (주)아이소, (주)라프텔이 서울중소벤처기업청장상을 받았다.

마포비즈플라자-마포비즈니스센터 김혜미 총괄 매니저는 “창업에 열정있는 선후배가 한자리에 모여 긴밀한 네트워킹의 시간을 갖는 유익한 시간으로 구성했다”며 “많은 창업자들에게 큰 도움이 됐길 바라고, 앞으로 스타트업에게 꼭 필요한 창업 교육과 실질적인 지원을 펼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