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거주하는 이들 5가구 중 1가구는 반려동물과 함께 살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특히 최근 들어 개를 키우는 가구는 소폭 줄고 있는 반면, 고양이를 키우는 가구는 조금씩 늘어나고 있다.

16일 `2018년 서울서베이`와 서울시민 1천 명 온라인 조사 결과, 반려동물과 함께 살고 있는 서울 거주자는 2014년 18.8%에서 2018년 20.0%에 도달했다. 다섯 가구 중 한 가구꼴. 연평균 0.24%씩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것.

그들 중엔 ‘반려견'(84.9%)과 살고 있는 게 대부분. 하지만 지난 5년 사이 반려견 가구 비율은 소폭 감소(88.9%에서 84.9%) 한 반면, 반려묘 가구 비율은 8.6%에서 12.2%로 늘어났다.

‘반려견’을 키우는 가구는 거주하는 주택 형태나 가구원 수와 관계없이 비슷한 비율을 보였다. 반면, 반려묘 가구는 1인 가구나 월세 거주자에서 상대적으로 비율이 높았다.

“현재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거나 이전에 키운 경험이 있다”는 69.2%를 대상으로 ‘반려동물을 키우게 된 계기’를 물은 결과, `동물을 좋아해서`가 62.0%로 가장 높았다.

또 `가족 구성원이 원해서`(44.9%), `또 다른 즐거움을 위해서(28.9%)가 그 뒤를 이었다. 특히 10~40대에서는 `동물을 좋아해서` 비율이 가장 높은 반면, 50대 이상에서는 `가족 구성원이 원해서`가 높았다.

특히 30대 미만에서는 `또 하나의 가족을 원해서`나 `외로움을 달래기 위해서` 키우지만, 40대 이상에서는 `또 다른 즐거움을 위해서` 키운다는 답변이 많았다.

제공=서울시

`누구를 위해서 반려동물을 키우는가`라는 질문에는 본인(39.5%), 자녀(25.4%), 기타(19.8%), 부모(10.8%) 순으로 나타났다.

또 `누가 주도적으로 반려동물을 관리하느냐`고 물어본 결과, 본인(41.2%)에 이어 기타(22.8%), 부모(20.1%), 배우자(9.5%) 순으로 집계됐다.

반려동물을 기를 때 어려운 점은 반려동물 종류별로 달랐다. 반려견은 `혼자 두고 외출이 어렵다`(63%)를, 반려묘는 `배설물, 털 등의 관리`(63.5%)를 가장 큰 어려운 점으로 꼽았다.

이와 관련, 반려동물을 한 번도 기른 적이 없다고 응답한 시민을 대상으로 그 이유 물은 결과 역시 `관리가 힘들어서`가 60.7%로 가장 높았다. `양육할 자신이 없어서`(41.9%), `공동주택 거주`(25.3%)가 그 뒤를 이었다.

한 발 더 나아가 유기 동물이 끊이지 않고 나오는 이유에 대해 응답자 10명 중 9명(90.7%)은 유기 동물 발생의 가장 큰 책임이 `무책임한 소유자`에게 있다고 답했다. 특히 유기견(36.2%)에 비해 유기묘(47.2%)를 문제로 인식하는 비율이 더 높았다.

한편 반려동물을 기른 경험이 있는 사람의 약 1/3(31.6%)과 경험이 없는 사람의 12.7%는 향후 반려동물을 추가로, 혹은 새롭게 기를 의향이 있다고 응답했다.

이번 조사와 관련, 서울시 이원목 스마트도시정책관은 “조사·분석 결과를 보면 반려동물 기르는 가구는 앞으로도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서울시 또는 공공 차원에서 반려동물 가구에 대한 지원책 개발과 인프라 확충을 위한 기초 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개요]
고양이는 호흡 기관을 통해서 산소를 공급 받고 체온도 조절하는 동물이다. 
이런 고양이의 호흡기에 문제가 생기면 건강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정상적인 활동에 지장을 받는 것이 불가피해진다.

고양이의 호흡기 질환 중 가장 대표적인 바이러스성 호흡기 질환(Respiratory Disease Complex)은 다양한 바이러스와 세균의 관여로 고양이 질병 중 가장 흔하게 발생하고 있다. 

[증상]
대개 식욕 저하- 발열- 콧물- 재채기- 기침- 안구 충혈- 혓바늘 등의 증상을 보인다. 심해질 경우 구내염이나 궤양성 결막염 등이 나타날 수도 있다.

대개는 5~10일 정도면 회복하지만, 중증일 경우 한 달 이상이 소요될 수도 있다. 노묘나 아기 고양이 등을 제외한 건강한 성묘의 경우 예후는 좋은 편이다.

[원인]
칼리시 바이러스(Calicivirus)나 허피스 바이러스(Herpesviral)
에 감염된 고양이의 기침과 재채기 등을 통해 공기 중으로 감염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칼리시 바이러스는 지속적으로 바이러스를 배출하는 특성이 있다. 또 허피스 바이러스는 간헐적으로 배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고양이가 스트레스를 받거나 몸 상태가 안 좋아지면서 유발되는 이차적 원인으로 나타나는 것이다.

집 고양이의 경우 길 고양이에 비해 감염 위험이 상대적으로 낮은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사람이 밖에서 감염 고양이와 접촉 후 바이러스를 묻혀 오거나, 동물병원에서 감염 고양이와 접촉하거나 공기 중에서 옮겨지는 등 전염의 가능성은 다양하게 열려 있으므로 완전하게 안심해서는 안 된다.

[치료]
다른 질병과 마찬가지로 바이러스성 호흡기 질환 또한 조기 발견 및 조기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호흡기 질환에 걸린 고양이는 면역력을 높여줄 수 있는 영양식의 공급과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주변 환경에 각별히 신경 써 주는 것이 좋다. 증상 정도에 따라 2차 감염의 예방을 위해 항생제와 점액용해제를 함께 처방하기도 한다.

[예방]
평소 깨끗하고 적당한 습도와 온도가 유지되는 고양이의 환경적 관리가 중요하다. 또 면역력 강화를 위한 영양학적 관리도 매우 중요한 조건 중 하나다.

특히 바이러스성 호흡기 질환은 예방 백신을 통해 어느 정도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므로 동물병원에서 때에 맞춘 백신 접종으로 항체를 높게 유지해 주는 것이 바람직하겠다.

신장은 침묵의 장기라고 불린다. 기능이 웬만큼 저하될 때까지 별다른 증상을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건강 검진 상에서도 신장 손상 여부를 파악하기란 쉽지 않다.

신장 건강을 알아볼 때는 일반적으로 혈액 검사를 하는데, 약 70%가량 손상돼야만 혈액 검사 상에서 신장 이상을 확인할 수 있다. 또 신장 기능 저하로 건강 이상 증상을 보인다면 이미 신장 3분의 2는 망가진 상태이다.

이때는 물을 많이 마시거나 소변 양상이 평소와 다른 모습(소변 색 변화, 소변에 피가 섞임, 소변 횟수 증가 혹은 감소, 소변을 보지 못함 등), 복부 근처를 만지면 아파하는 모습, 설사, 구토, 기력 저하 등을 보인다.

신장 질환이 급성일 경우에는 높은 회복률을 기대할 수 있지만, 만성으로 접어들면 회복이 어렵다. 여생을 약물 요법과 식이 요법을 병행해야 한다.

신장 손상률이 75% 가까이에 이르면 신부전이 발생한다. 거기다 손상률이 90%를 넘으면 노폐물 배출이 불가능한 요독증으로 사망하게 된다.

신장은 한 번 망가지면 재생이 불가능하다. 기능 저하로 인한 증상도 뒤늦게 나타나기 때문에 평소 예방이 무척 중요하다.

체내 수분 부족은 신장 손상의 주된 원인 중 하나다. 평소 동물이 물을 많이 마실 수 있도록 사료에 물을 섞어주거나 필요에 따라서는 습식 사료를 급여한다. 고양이를 키울 경우엔 물이 흐르는 급수기를 설치하는 등 수분 섭취에 신경 써주도록 한다.

또 고양이 화장실은 늘 청결하게 유지해야 한다. 고양이는 화장실이 청결하지 않으면 사용하지 않고 소변을 참는데, 신장 질환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특히 비만은 신장병뿐 아니라 다양한 합병증도 유발하므로 평소 체중 관리 하는 것이 중요하다.

어느날 문득 고양이 눈에 눈곱이 많아진 것을 발견할 때가 있다.
눈물이나 눈곱이 자주 관찰되면 눈과 관련된 질환일 확률이 높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다른 질병 때문일 수도 있다.

눈물과 눈곱이 많아진 경우 어떤 질병과 연관이 있는지 살펴보자.

출처:petz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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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지염- 결막염- 각막염- 각막궤양- 백내장 -안검내·외반증- 유루증- 비염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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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붉게 충혈된다.
●흐르는 눈물로 인해 눈 주위가 자주 젖어 있다.
●가려움이나 통증 때문에 앞발로 눈을 문지르는 모습을 보이게 된다.
●눈을 잘 뜨지 못하고 자주 깜박거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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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벼운 결막염이 원인이라면 안약과 항생제만으로도 치료가 가능하다.
● 각막궤양의 경우에도 증상이 가볍다면 주사와 안약만으로도 치료가 된다. 하지만 난치성이나 중증의 경우 상처가 발생한 각막과 정상 각막의 일부를 제거하는 등 외과적 수술을 필요로 하게 된다.
● 백내장 역시 초기에 발견된다면 처방받은 안약과 내복약으로 치료가 가능하다. 하지만 중증 치료는 수정체를 적출한 뒤 인공 수정체를 삽입해주는 수술을 필요로 한다. 또 수술 후에는 염증과 감염 방지를 위해 꾸준히 점안액 치료를 해줘야 한다.
● 안검 내 반증이 있을 경우 속눈썹이 각막을 계속해서 찌르게 되고 이에 답답함과 간지러움을 느낀 고양이는 앞발로 눈을 비벼 자극을 가하게 된다. 이런 행동이 반복되면 정도는 점점 심해지고 결국 실명까지 이를 수 있게 되므로 안검 내 반증이 보이는 고양이는 수의사에게 보이는 것이 바람직하다.
● 이 밖에도 눈물과 눈곱이 많아지는 증상에는 다양한 원인이 있을 수 있다. 안과 질환의 특성상 일단 질환이 발생하면 진행 속도가 빠른 편. 평소보다 눈물과 눈곱의 양이 많고 불편해 하는 모습을 보인다면 되도록 빨리 병원에 데려가 진찰 받게 해주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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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그루밍 하는 고양이의 특성 상 화장실의 모래 교체 등, 주변 위생에 신경을 써주는 것이 좋다. 또 다른 동물과 다투는 과정에서 눈에 상처가 생겨 염증으로 악화할 수도 있으니 조심 시켜 주는 것이 좋겠다.

바이러스의 감염 예방을 위해 정기적인 예방 접종과 철저한 실내 사육으로 위험에 노출되지 않는 것도 좋은 예방법이라 할 수 있겠다.

[요약]
원산지 : 영국
성격 : 순하고 조용하며 인내심이 강하다.
몸무게 : 5~10kg 내외
2015년 CFA(The Cat Fanciers Association)발표 올해의 유명 고양이 5위

브리티시 쇼트헤어(British Short-hair)의 공식 기록은 대략 19세기 무렵부터 시작됐다. 20세기 초까지 영국과 유럽에서 큰 인기를 누렸던 품종이다.

세계 1, 2차 대전을 치르며 개체 수가 급감했었다. 하지만 현재는 다시 수가 늘고 있으며, 영국과 유럽에서의 인기는 여전하다.

전체적으로 동글동글한 체형. 비교적 크고 둥근 머리에 통통한 볼살 덕분에 상당히 귀여운 느낌을 준다.

영국의 동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에 나오는 웃는 고양이 체셔(Cheshire Cat)가 바로 이 브리티시 쇼트헤어를 모델로 한 캐릭터. 덕분에 더욱 친숙하고 정이 가는 고양이 이기도 하다.

목과 다리가 짧고 굵으며, 단단한 근육질 몸에 뼈도 굵다. 그래서 어느 각도에서 보나 건강하고 동글동글 느낌이라 자칫 비만으로 보이기도 한다.

털은 짧고 촘촘하며 뻣뻣한 편. 블랙, 초콜릿, 라일락, 화이트 등 여러 가지 색이 있다. 하지만 대부분 청회색의 털을 공통적으로 갖고 있다. 풍성한 속 털 때문에 털 빠짐이 많은 편이다.

조심스럽고 순한 성격. 인내심도 강해 다른 반려동물과도 평화롭게 지내는 편이다. 다만, 주인이 품에 안아 주는 것 보다 곁에 두고 쓰다듬어 주는 것을 더 편하게 받아들이는 편이다. 

평균 수명은 14~17년 정도. 

[건강 체크포인트]
그 성격 상 움직임이 많지 않다. 그래서 비만이 될 유의 사항이 있다. 

[요약]

원산지 : 노르웨이

성격 : 장난기가 많고 영리하다.

몸무게 : 작은 골격 : 3.6kg, 보통 골격 : 4.5 kg, 큰 골격 : 5.3 kg

노르웨이에서 자연 발생한 품종이다. 불리는 이름은 노르웨이 숲, 노르웨이안 포레스트, 노르웨이지안 포레스트, 놀숲 등으로 다양하다.

스칸디나비아의 추운 날씨를 이겨냈어야 했기에 방한과 방수가 되는 풍성한 이중모를 지녔다. 털은 두껍고 길며, 특히 목덜미 털이 매우 많다. 꼬리 또한 풍성하다. 보온을 위해 귀속까지 털이 나 있다.

털갈이 시즌에는 겨울에 비해 몸집이 가벼워 보인다. 친칠라, 터키시 앙고라 등의 다른 장모종에 비해 털이 덜 빠진다. 발이 둥글고 크며 발가락 사이에는 긴 털이 나 있다. 털과 무늬는 매우 다양하다. 샴포인트를 제외한 모든 무늬를 인정한다.

영리하고 장난기가 많다. 또한, 예민하지 않은 편이라 스트레스가 적은 품종이다. 어린아이들과도 잘 어울린다. 야외를 좋아해 ‘산책냥’으로 유명하다. 주인에 대한 애착이 강하고 애교가 많다.

높은 곳을 좋아해 집안의 높은 가구 위에 오르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다. 실제로도 바위나 나무, 벽 등을 타고 다녔기 때문에 튼튼한 골격과 잘 발달한 근육을 갖고 있다.

새나 설치류 등의 사냥을 잘한다. 과거 북유럽에서는 가정 내에서 키우기도 했지만 쥐나 기타 벌레를 잡는 용도로 키우기도 했다.

[건강 체크포인트]

자연 발생 품종이기 때문에 유전적인 병 치레 없이 건강한 편이다. 성장이 더디므로 완전히 자랄 때까지 5년 정도 걸리기도 한다.

[개요]
고양이의 안구건조증(dry eye syndrome)은 눈물샘에서 눈물이 충분히 만들어지지 않아 눈이 건조해지고 안구 표면이 손상되는 병을 말한다.

특히 나이가 많은 고양이에게 흔히 나타나며 안구건조증을 그대로 방치하면 결막염이나 각막 궤양 등의 합병증이나 2차 감염으로 이어지기 쉽다.

눈곱이 자주 끼고 눈 흰자위가 자주 충혈된다면 동물병원에서 꼭 치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겠다.

[증상] 
안구건조증에 걸린 고양이는 결막이 빨갛게 충혈되며 누런 눈곱이 많이 보여진다.

눈물량 감소로 불편해진 눈을 자꾸 비비게 되므로 각막이 더욱 탁해지며 눈을 제대로 뜨지 못하고 눈이 부신듯한 표정을 짓거나 자주 깜박이게 된다.

[원인]
눈물샘을 구성하는 면역세포가 파괴됐다거나 선천적으로 눈물 분비샘 세포에 이상이 있는 경우 안구건조증에 걸릴 수 있다. 또 항생제에 장기간 노출돼도 발병의 위험이 있다.

수술 등의 이유로 인한 전신 마취를 했을 때에도 안구건조증이 나타나지만, 이 경우엔 대부분 일시적 증상이므로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자연 치유된다.

홍역에 의해 호흡기 증후군에 감염된 경우에도 안구건조증이 나타난다.

[치료]
다른 질병과 마찬가지로 안구건조증도 발견 즉시 조기 치료를 시행해 주는 것이 무척 중요하다.

수의사의 지시에 따라 안약이나 연고를 지속적으로 투여해 주고 세균에 감염됐을 경우 세안 약을 투여해 씻어내 준다. 정도에 따라 면역 억제제를 사용해 주면 더욱 빠른 호전을 볼 수도 있다.

선천적으로 눈물이 적은 품종이라면 평생 인공 눈물을 넣어줘야 한다.

[예방]
안구건조증은 정기적인 검진 외에 특별한 예방법은 없다.

다만, 적절한 습도량을 유지해 주는 쾌적한 생활 환경은 어느 정도 도움이 된다.

역사를 통틀어 인간의 가장 가까운 친구가 개라는 데는 이견의 여지가 없다. 하지만 고양이의 매력에 한 번 빠지면 고양이의 사랑스러움을 설파하는 ‘열혈 집사’가 될 수밖에 없다.

실제로 반려묘 양육에 대한 만족도는 70%에 달했고, 만족도가 높다고 답한 가구의 82%가 “타인에게도 양육을 추천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KB경영연구소, 2018)

10년 이상 방송기자 생활을 하다가 작가가 된 펫아티스트 나리킴. “고양이를 만난 후 삶이 훨씬 행복해졌다”고 말할 정도로 고양이를 사랑하는 인물이다. 고양이는 그녀가 그림을 시작한 계기이자 작품의 단골 소재다. 서울 에코락갤러리(강남구 신사동 하림빌딩 2층)에서 그를  만나 그림에 숨겨둔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작가가 된 계기가 무엇인지?

원래는 작가로 전향할 계획이 없었죠. 무지개다리를 건넌 제 고양이를 그리워 그냥 그려본 그림을 제 SNS에 서 보고 어떤 큐레이터가 먼저 연락을 주셨어요. 그렇게 우연한 기회에 홍콩 아트페어에서 전시를 하게 됐고, 에코락갤러리와도 연이 닿아 정식 작가가 될 수 있었죠.

-고양이를 삶에 들이고 난 이후 달라진 점이 있다면?

고양이를 만나기 전까지는 늘 치열한 경쟁에 시달리며 살았어요. 뭐라도 하지 않으면 스스로가 한심하게 느껴져서 한시도 가만히 있지 못했죠. 치열하게 살면서도 만족을 몰랐던 삶이었어요.

하지만 제 삶에 고양이가 들어온 이후 삶의 여유를 배웠어요. 잠이 많고 멍 때리기 좋아하는 고양이를 보면서 잠시 쉬어가도 되겠다고 느낀 거죠. 고양이와 살면서 행복한 추억들이 참 많아요.

하지만 고양이가 제게 준 가장 큰 선물은 치열하게 살지 않아도 된다는 깨달음이에요. 이제는 아무것도 하지 않는 순간도 그 나름대로 의미 있고 소중하다 생각해요.

-반려인으로서 느낀 고양이만의 매력이 있다면?

흔히들 고양이가 독립적이다, 새침하다, 사람에게 정을 주지 않는다는 말을 많이 하잖아요? 하지만 같이 살아 보니 참 매력적이고 사랑스러운 동물이더라고요.

얼마나 사람을 잘 따르는지 몰라요. 제게도 사랑을 많이 주었죠. 고양이와 따뜻한 교감을 나누면서 고양이는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존재라는 생각을 했어요.

-‘묘한이라는 표현이 작품에 자주 등장하는데, 스스로 생각하는 묘함이란 무엇인지?

고양이(猫)와 묘하다(妙)는 두 가지 의미를 담은 표현입니다. 일종의 언어유희죠.

기자로서 제가 당시 기사로 다뤘던 예술계의 사건들에서 영감을 받아 그린 그림도 있죠. ‘조영남 화투 대작’ 사건이 터졌을 때 그린 그림이 ‘대작’이에요. 대작은 뛰어난 작품(大作)을 뜻하기도 하고 남을 대신하여 작품을 만든다(代作)는 뜻도 됩니다.

천경자 화백의 ‘미인도 위작’ 논란을 취재하면서 정작 화가 본인은 “내 작품이 아니다”라고 하는데 그림 감정사들은 “그 작품은 천경자 것이 맞다”고 주장하는 상황이 무척 아이러니하다는 생각을 했어요. 이 사건으로부터 영감을 받아 그린 것이 <미묘도>입니다.

아름다운 고양이(美猫)를 소재로 미묘(微妙)한 실제 상황을 풍자한 것이죠. 기자로서의 경험에서 나온 표현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림을 통해 관람객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

예술이라고 어려울 필요는 없어요. 각자 그림을 보고 느끼는 진실한 감상이면 충분하지 않을까요?

제 그림 중 <묘한 몬드리안>이라는 작품이 있어요. 몬드리안의 그림을 보면서 농담삼아 “저 정도는 나도 그릴 수 있겠다” 하시는 분들 많잖아요. 작품 뒤에 숨은 당시의 시대상, 작가의 노력을 모르고 하시는 말씀이겠지만 문득 “그렇게 쉽다면 나도 한 번 몬드리안 스타일로 그려볼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일종의 ‘풍자’라는 점을 알아보는 분도 있을 테고, 아닌 분도 있겠죠.  미술에 정답이란 건 없으니  보이는 대로 느끼시면 될 것 같아요.

-기억에 남는 작품이 있다면?

지극히 개인적인 추억을 담은 그림도 있어요. 무지개다리를 건넌 ‘재즈’를 생각하며, 구슬을 꿰어 한 땀 한 땀 붙여서 탄생한 것이 <비쥬 재즈>란 작품이에요. 김환기 화백은 고향이 그리울 때마다 점을 찍으셨다는데 저는 고양이에 대한 그리움을 점으로 표현한 거죠. 점이라고 다 같은 점이 아니에요. 

-앞으로의 계획은?

제 그림을 좋아해 주시는 분들 덕분에 감사하게도 ‘작가’라는 이름을 얻게 됐어요. 아직은 그렇게 불리는 것이 어색하지만, 제 작품을 보며 느낀 감상을 나눠주는 분들을 만나면 참 고맙더라고요.

고양이와 그림을 만나고, 뜻밖에도 지쳐 있던 마음에 큰 위안을 받았어요. 작가로서 목표라고 하면 너무 거창할 것 같지만, 그저 마음에 울림을 선사하는 그림을 꾸준히 그나가고 싶어요.

역사를 통틀어 인간의 가장 가까운 친구가 개라는 데는 이견의 여지가 없다. 하지만 고양이의 매력에 한 번 빠지면 고양이의 사랑스러움을 설파하는 ‘열혈 집사’가 될 수밖에 없다.

실제로 반려묘 양육에 대한 만족도는 70%에 달했고, 만족도가 높다고 답한 가구의 82%가 “타인에게도 양육을 추천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KB경영연구소, 2018)

10년 이상 방송기자 생활을 하다가 작가가 된 펫아티스트 나리킴. “고양이를 만난 후 삶이 훨씬 행복해졌다”고 말할 정도로 고양이를 사랑하는 인물이다. 고양이는 그녀가 그림을 시작한 계기이자 작품의 단골 소재다. 서울 에코락갤러리(강남구 신사동 하림빌딩 2층)에서 그를  만나 그림에 숨겨둔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기자에서 작가로 전향하신 이유가 무엇인지?

원래는 작가로 전향할 계획이 없었죠. 무지개다리를 건넌 제 고양이를 그리워 그냥 그려본 그림을 제 SNS에 서 보고 어떤 큐레이터가 먼저 연락을 주셨어요. 그렇게 우연한 기회에 홍콩 아트페어에서 전시를 하게 됐고, 에코락갤러리와도 연이 닿아 정식 작가가 될 수 있었죠.

-고양이를 삶에 들이고 난 이후 달라진 점이 있다면?

고양이를 만나기 전까지는 늘 치열한 경쟁에 시달리며 살았어요. 뭐라도 하지 않으면 스스로가 한심하게 느껴져서 한시도 가만히 있지 못했죠. 치열하게 살면서도 만족을 몰랐던 삶이었어요.

하지만 제 삶에 고양이가 들어온 이후 삶의 여유를 배웠어요. 잠이 많고 멍 때리기 좋아하는 고양이를 보면서 잠시 쉬어가도 되겠다고 느낀 거죠. 고양이와 살면서 행복한 추억들이 참 많아요.

하지만 고양이가 제게 준 가장 큰 선물은 치열하게 살지 않아도 된다는 깨달음이에요. 이제는 아무것도 하지 않는 순간도 그 나름대로 의미 있고 소중하다 생각해요.

-반려인으로서 느낀 고양이만의 매력이 있다면?

흔히들 고양이가 독립적이다, 새침하다, 사람에게 정을 주지 않는다는 말을 많이 하잖아요? 하지만 같이 살아 보니 참 매력적이고 사랑스러운 동물이더라고요.

얼마나 사람을 잘 따르는지 몰라요. 제게도 사랑을 많이 주었죠. 고양이와 따뜻한 교감을 나누면서 고양이는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존재라는 생각을 했어요.

-‘묘한이라는 표현이 작품에 자주 등장하는데, 스스로 생각하는 묘함이란 무엇인지?

고양이(猫)와 묘하다(妙)는 두 가지 의미를 담은 표현입니다. 일종의 언어유희죠.

기자로서 제가 당시 기사로 다뤘던 예술계의 사건들에서 영감을 받아 그린 그림도 있죠. ‘조영남 화투 대작’ 사건이 터졌을 때 그린 그림이 ‘대작’이에요. 대작은 뛰어난 작품(大作)을 뜻하기도 하고 남을 대신하여 작품을 만든다(代作)는 뜻도 됩니다.

천경자 화백의 ‘미인도 위작’ 논란을 취재하면서 정작 화가 본인은 “내 작품이 아니다”라고 하는데 그림 감정사들은 “그 작품은 천경자 것이 맞다”고 주장하는 상황이 무척 아이러니하다는 생각을 했어요. 이 사건으로부터 영감을 받아 그린 것이 <미묘도>입니다.

아름다운 고양이(美猫)를 소재로 미묘(微妙)한 실제 상황을 풍자한 것이죠. 기자로서의 경험에서 나온 표현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림을 통해 관람객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

예술이라고 어려울 필요는 없어요. 각자 그림을 보고 느끼는 진실한 감상이면 충분하지 않을까요?

제 그림 중 <묘한 몬드리안>이라는 작품이 있어요. 몬드리안의 그림을 보면서 농담삼아 “저 정도는 나도 그릴 수 있겠다” 하시는 분들 많잖아요. 작품 뒤에 숨은 당시의 시대상, 작가의 노력을 모르고 하시는 말씀이겠지만 문득 “그렇게 쉽다면 나도 한 번 몬드리안 스타일로 그려볼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일종의 ‘풍자’라는 점을 알아보는 분도 있을 테고, 아닌 분도 있겠죠.  미술에 정답이란 건 없으니  보이는 대로 느끼시면 될 것 같아요.

-기억에 남는 작품이 있다면?

지극히 개인적인 추억을 담은 그림도 있어요. 무지개다리를 건넌 ‘재즈’를 생각하며, 구슬을 꿰어 한 땀 한 땀 붙여서 탄생한 것이 <비쥬 재즈>란 작품이에요. 김환기 화백은 고향이 그리울 때마다 점을 찍으셨다는데 저는 고양이에 대한 그리움을 점으로 표현한 거죠. 점이라고 다 같은 점이 아니에요. 

-앞으로의 계획은?

제 그림을 좋아해 주시는 분들 덕분에 감사하게도 ‘작가’라는 이름을 얻게 됐어요. 아직은 그렇게 불리는 것이 어색하지만, 제 작품을 보며 느낀 감상을 나눠주는 분들을 만나면 참 고맙더라고요.

고양이와 그림을 만나고, 뜻밖에도 지쳐 있던 마음에 큰 위안을 받았어요. 작가로서 목표라고 하면 너무 거창할 것 같지만, 그저 마음에 울림을 선사하는 그림을 꾸준히 그나가고 싶어요.

선천성 기형으로 두 얼굴을 가진 특별한 고양이가 있다. 태어날 때부터 눈이 네 개, 코와 입이 두 개였던 이 고양이는 어미 고양이가 외면하는 바람에 갈 곳을 잃은 상태. 어찌 보면 흉칙한 외모여서 반려인도 이를 어떻게 하나, 고민한 하고 있던 형편이었다.

하지만 다행스럽게도 새 주인을 만나 어렵사리 새 삶을 시작했다. 새 주인, 랄프 트랜(Ralph Tran) 씨는 친구의 고양이가 ‘야누스 고양이’를 낳았다는 소식을 듣고는 뉴욕에서 샌디에고까지 한달음에 달려갔다.

트랜 씨는 녀석을 보자마자 즉각 입양을 결정하고, 얼굴이 두 개라는 점에서 착안해 ‘듀오'(Duo)라는 이름을 붙여주었다. 동물보호소에서 새끼 고양이를 돌본 경험이 풍부한데다 이미 고양이를 8마리나 키우고 있어 듀오로서는 최고의 묘주를 찾은 셈. 

듀오는 말 그대로 ‘두 얼굴’의 고양이다. 양쪽 입과 코가 제 기능을 하기 때문.

하지만 이목구비가 많다고 해서 좋은 것은 아니다. 음식이 앞에 있으면 양쪽 입이 서로 먹으려고 다투는(?) 바람에 오히려 식사하기가 쉽지 않다. 처음에는 튜브나 주사기를 통해 먹이를 줄 수밖에 없었다. 그밖에도 호흡기 감염 등 주의할 점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가운데 눈에 자꾸 염증과 감염이 생겨서 언젠가는 안구 적출 수술을 해야 한다는 것이 트랜 씨의 설명. 다만 수술을 견딜 만큼 자랄 때까지 기다리겠다는 것이 트랜 씨의 복안.

몸이 약한 듀오는 다른 고양이들에 비해 성장이 눈에 띄게 느리다. 생후 4개월이 다 되어 가는 지금도 덩치가 또래의 반 정도밖에 되지 않는 것. 걷고, 먹고, 변을 가리는 데도 다른 아이의 두 배 넘는 시간이 걸렸다.

듀오와 같이 기형을 가지고 태어난 고양이는 대개 며칠밖에 살지 못한다. 하지만 기네스북에 등재된 가장 오래 산 ‘야누스 고양이’(Frank and Louie)는 무려 15살까지 살다 갔다.

그렇다면, 숙련된 수의사를 ‘집사’로 둔 듀오의 운명을 조심스럽게 낙관해도 되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