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도 사람처럼 ‘멀미’를 한다. 특히 자동차 탑승이 익숙하지 않은 개는 더 그렇다. 그것도 어린 강아지일수록 증세가 심하다.멀미를 하면 침을 흘리거나 헉헉거리고 하품, 구토 등의 증상을 보인다.
고양이가 차에서 계속 우는 것도 멀미를 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스트레스를 많이 받은 반려동물은 기력이 떨어지고 심한 경우 혈변을 볼 수 있다.
특히 설 귀성길처럼 장거리인 경우라면 어쩔 수가 없다. 집에 혼자 둘 수도 없고, 애견호텔 등에 맡기자니 비용이 만만찮다. 이용할 교통수단에 따라 미리 필요한 것들을 준비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한다면 ‘이동장 적응 훈련’이 필수라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에 따르면 버스는 장애인 보조견이나 전용 이동장에 넣은 반려동물은 탑승이 가능하다. 지하철은 운영 약관에 따라 조금씩 다르지만, 이동장에 넣어 안이 보이지 않도록 하고 불쾌한 냄새가 나지 않으면 동반탑승을 허용한다.
기차는 한국철도공사 여객운송약관에 따라 광견병 등 필요한 예방접종을 하고 반려동물을 전용 이동장에 넣으면 탑승할 수 있다. 단 투견종, 맹금류, 뱀 등 다른 고객에게 두려움, 혐오감을 줄 수 있는 동물은 불가능하다.
수서고속철(SRT) 운영사 SR에 따르면 강아지, 고양이와 함께 SRT에 승차할 경우 반려동물의 길이는 60㎝ 이내여야 하고, 반려동물 이동장 (45×30×25㎝)에 넣어 동물을 합한 무게가 10㎏ 이내여야 한다.
항공기는 항공사 약관에 따라 조금씩 다르지만 KAL 아시아나의 경우, 이동장과 동물의 무게를 합해 7㎏ 이하는 기내 반입이 가능하고, 이상은 위탁수하물로 운반할 수 있다.
이웅용 키움애견스쿨 소장은 “아이가 이동장 안에 있는 걸 편안하게 느낄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선 평소 집안에서도 이동장 문을 열어두고 간식을 이용해 적응 교육을 해주는 것이 좋다”며 “단, 간식은 반려견 모르게 넣어두고, 반려견이 이동장에 알아서 들어가면 간식으로 추가로 보상해주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만약 자가용을 이용한다면 처음 차를 타는 반려견에겐 차에 적응할 수 있도록 시간을 줘야 한다. 이동전 주차된 차에서 반려견이 차 안팎을 충분히 살펴보며 냄새나 엔진 소리 등에 적응할 수 있도록 한다.
시간이 있다면 며칠 전부터 짧은 거리부터 시작해 이동 거리를 늘려나가고, 목적지는 동물병원이나 미용실 등이 아닌 산책 등 반려견이 즐거워 할 수 있는 곳으로 해 ‘차를 타면 좋은 곳에 간다’라는 기억을 심어주는 것이 좋다.
카시트나 켄넬을 설치하는 것은 보호자의 안전과 반려견의 안정감을 위해서도 도움이 된다. 만약 동물을 안고 운전하거나 운전석 주위에 둬 안전에 지장을 줄 우려가 있는 상태로 운전하면 도로교통법 제39조 5항에 따라 4만원 과태료(승용차 기준)가 부과된다.
이승훈 주주종합동물병원 원장은 “멀미를 하지 않던 개도 식후 바로 차를 타면 멀미 증상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이동 전 최소 3~6시간 동안은 공복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며 “이동하는 동안에는 물을 챙겨 주고, 1~2시간 간격으로 휴게소에 들러 가볍게 산책과 배변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멀미가 너무 심하면 사전에 꼭 동물병원에 가서 멀미약을 처방받고, 이동 30분 전에 먹이는 것이 좋다”며 “다만 간이나 심장이 안 좋은 경우엔 멀미약이 위험할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수의사와 상담을 받는 것이 좋다.
또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내장칩과 인식표 등을 착용하는 것이 불상사를 예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반면, 영역동물인 고양이는 낯선 곳에 대한 경계심이 크기 때문에 이동보단 2~3일 정도는 집에 두고 지인이나 방문 돌봄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대신 집안 곳곳에 물과 사료를 충분히 둬야 한다.
반려동물도 사람처럼 ‘멀미’를 한다. 특히 자동차 탑승이 익숙하지 않은 개는 더 그렇다. 그것도 어린 강아지일수록 증세가 심하다.멀미를 하면 침을 흘리거나 헉헉거리고 하품, 구토 등의 증상을 보인다.
고양이가 차에서 계속 우는 것도 멀미를 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스트레스를 많이 받은 반려동물은 기력이 떨어지고 심한 경우 혈변을 볼 수 있다.
특히 설 귀성길처럼 장거리인 경우라면 어쩔 수가 없다. 집에 혼자 둘 수도 없고, 애견호텔 등에 맡기자니 비용이 만만찮다. 이용할 교통수단에 따라 미리 필요한 것들을 준비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한다면 ‘이동장 적응 훈련’이 필수라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에 따르면 버스는 장애인 보조견이나 전용 이동장에 넣은 반려동물은 탑승이 가능하다. 지하철은 운영 약관에 따라 조금씩 다르지만, 이동장에 넣어 안이 보이지 않도록 하고 불쾌한 냄새가 나지 않으면 동반탑승을 허용한다.
기차는 한국철도공사 여객운송약관에 따라 광견병 등 필요한 예방접종을 하고 반려동물을 전용 이동장에 넣으면 탑승할 수 있다. 단 투견종, 맹금류, 뱀 등 다른 고객에게 두려움, 혐오감을 줄 수 있는 동물은 불가능하다.
수서고속철(SRT) 운영사 SR에 따르면 강아지, 고양이와 함께 SRT에 승차할 경우 반려동물의 길이는 60㎝ 이내여야 하고, 반려동물 이동장 (45×30×25㎝)에 넣어 동물을 합한 무게가 10㎏ 이내여야 한다.
항공기는 항공사 약관에 따라 조금씩 다르지만 KAL 아시아나의 경우, 이동장과 동물의 무게를 합해 7㎏ 이하는 기내 반입이 가능하고, 이상은 위탁수하물로 운반할 수 있다.
이웅용 키움애견스쿨 소장은 “아이가 이동장 안에 있는 걸 편안하게 느낄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선 평소 집안에서도 이동장 문을 열어두고 간식을 이용해 적응 교육을 해주는 것이 좋다”며 “단, 간식은 반려견 모르게 넣어두고, 반려견이 이동장에 알아서 들어가면 간식으로 추가로 보상해주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만약 자가용을 이용한다면 처음 차를 타는 반려견에겐 차에 적응할 수 있도록 시간을 줘야 한다. 이동전 주차된 차에서 반려견이 차 안팎을 충분히 살펴보며 냄새나 엔진 소리 등에 적응할 수 있도록 한다.
시간이 있다면 며칠 전부터 짧은 거리부터 시작해 이동 거리를 늘려나가고, 목적지는 동물병원이나 미용실 등이 아닌 산책 등 반려견이 즐거워 할 수 있는 곳으로 해 ‘차를 타면 좋은 곳에 간다’라는 기억을 심어주는 것이 좋다.
카시트나 켄넬을 설치하는 것은 보호자의 안전과 반려견의 안정감을 위해서도 도움이 된다. 만약 동물을 안고 운전하거나 운전석 주위에 둬 안전에 지장을 줄 우려가 있는 상태로 운전하면 도로교통법 제39조 5항에 따라 4만원 과태료(승용차 기준)가 부과된다.
이승훈 주주종합동물병원 원장은 “멀미를 하지 않던 개도 식후 바로 차를 타면 멀미 증상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이동 전 최소 3~6시간 동안은 공복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며 “이동하는 동안에는 물을 챙겨 주고, 1~2시간 간격으로 휴게소에 들러 가볍게 산책과 배변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멀미가 너무 심하면 사전에 꼭 동물병원에 가서 멀미약을 처방받고, 이동 30분 전에 먹이는 것이 좋다”며 “다만 간이나 심장이 안 좋은 경우엔 멀미약이 위험할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수의사와 상담을 받는 것이 좋다.
또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내장칩과 인식표 등을 착용하는 것이 불상사를 예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반면, 영역동물인 고양이는 낯선 곳에 대한 경계심이 크기 때문에 이동보단 2~3일 정도는 집에 두고 지인이나 방문 돌봄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대신 집안 곳곳에 물과 사료를 충분히 둬야 한다.
반려동물도 사람처럼 ‘멀미’를 한다. 특히 자동차 탑승이 익숙하지 않은 개는 더 그렇다. 그것도 어린 강아지일수록 증세가 심하다.멀미를 하면 침을 흘리거나 헉헉거리고 하품, 구토 등의 증상을 보인다.
고양이가 차에서 계속 우는 것도 멀미를 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스트레스를 많이 받은 반려동물은 기력이 떨어지고 심한 경우 혈변을 볼 수 있다.
특히 설 귀성길처럼 장거리인 경우라면 어쩔 수가 없다. 집에 혼자 둘 수도 없고, 애견호텔 등에 맡기자니 비용이 만만찮다. 이용할 교통수단에 따라 미리 필요한 것들을 준비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한다면 ‘이동장 적응 훈련’이 필수라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에 따르면 버스는 장애인 보조견이나 전용 이동장에 넣은 반려동물은 탑승이 가능하다. 지하철은 운영 약관에 따라 조금씩 다르지만, 이동장에 넣어 안이 보이지 않도록 하고 불쾌한 냄새가 나지 않으면 동반탑승을 허용한다.
기차는 한국철도공사 여객운송약관에 따라 광견병 등 필요한 예방접종을 하고 반려동물을 전용 이동장에 넣으면 탑승할 수 있다. 단 투견종, 맹금류, 뱀 등 다른 고객에게 두려움, 혐오감을 줄 수 있는 동물은 불가능하다.
수서고속철(SRT) 운영사 SR에 따르면 강아지, 고양이와 함께 SRT에 승차할 경우 반려동물의 길이는 60㎝ 이내여야 하고, 반려동물 이동장 (45×30×25㎝)에 넣어 동물을 합한 무게가 10㎏ 이내여야 한다.
항공기는 항공사 약관에 따라 조금씩 다르지만 KAL 아시아나의 경우, 이동장과 동물의 무게를 합해 7㎏ 이하는 기내 반입이 가능하고, 이상은 위탁수하물로 운반할 수 있다.
이웅용 키움애견스쿨 소장은 “아이가 이동장 안에 있는 걸 편안하게 느낄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선 평소 집안에서도 이동장 문을 열어두고 간식을 이용해 적응 교육을 해주는 것이 좋다”며 “단, 간식은 반려견 모르게 넣어두고, 반려견이 이동장에 알아서 들어가면 간식으로 추가로 보상해주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만약 자가용을 이용한다면 처음 차를 타는 반려견에겐 차에 적응할 수 있도록 시간을 줘야 한다. 이동전 주차된 차에서 반려견이 차 안팎을 충분히 살펴보며 냄새나 엔진 소리 등에 적응할 수 있도록 한다.
시간이 있다면 며칠 전부터 짧은 거리부터 시작해 이동 거리를 늘려나가고, 목적지는 동물병원이나 미용실 등이 아닌 산책 등 반려견이 즐거워 할 수 있는 곳으로 해 ‘차를 타면 좋은 곳에 간다’라는 기억을 심어주는 것이 좋다.
카시트나 켄넬을 설치하는 것은 보호자의 안전과 반려견의 안정감을 위해서도 도움이 된다. 만약 동물을 안고 운전하거나 운전석 주위에 둬 안전에 지장을 줄 우려가 있는 상태로 운전하면 도로교통법 제39조 5항에 따라 4만원 과태료(승용차 기준)가 부과된다.
이승훈 주주종합동물병원 원장은 “멀미를 하지 않던 개도 식후 바로 차를 타면 멀미 증상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이동 전 최소 3~6시간 동안은 공복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며 “이동하는 동안에는 물을 챙겨 주고, 1~2시간 간격으로 휴게소에 들러 가볍게 산책과 배변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멀미가 너무 심하면 사전에 꼭 동물병원에 가서 멀미약을 처방받고, 이동 30분 전에 먹이는 것이 좋다”며 “다만 간이나 심장이 안 좋은 경우엔 멀미약이 위험할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수의사와 상담을 받는 것이 좋다.
또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내장칩과 인식표 등을 착용하는 것이 불상사를 예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반면, 영역동물인 고양이는 낯선 곳에 대한 경계심이 크기 때문에 이동보단 2~3일 정도는 집에 두고 지인이나 방문 돌봄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대신 집안 곳곳에 물과 사료를 충분히 둬야 한다.

“그땐 사실 ‘펫 가전(家電)’이랄 것도 없었죠. 초보적인 자동급식기 정도나 겨우 있었을까….?”

우리나라에 ‘펫드라이룸'(pet dry-room)’시대를 연 (주)이주코리아 임재영 대표는 첫 제품을 출시하던 2014년 즈음을 그렇게 설명했다.

 

사실 그때도 목욕을 시킨 후 털을 건조해주는 드라이룸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하지만 극소수 전용숍에서 사용하던 대형에다 비싼 수입품이어서 일반 가정에선 그림의 떡.

40년 외길로 한 분야만 팠던 사람

임 대표는 사실 이 분야의 오랜 전문가다. ‘친정’ LG그룹 시절부터 일평생 공기 정화 분야만 들여다봤다. 대학 전공도 그것이어서 그때부터로 치면 거의 40년.

“반려견에겐 산책이 정말 중요한데, 산책 후 집안에 들어올 때마다 털에 묻은 먼지와 이물질을 털어내는 것도 골칫거리죠. 사람이야 샤워 한 번으로 끝난다지만, 강아지들은 매일 목욕을 시킬 수도 없는 일이고…”

그렇다고 간단히 발만 닦아준다 해서 해결되지도 않는다. 사람에게 안기고, 온 집안을 돌아다니다 나중엔 침대에도 올라오지 않는가. 

임 대표는 반려견 숫자가 늘어나는 추세로 보아 반려 가정마다 드라이룸은 ‘필수품’이 될 것이라 확신했다. 그래서 크기는 소형, 조작은 간단한 ‘가정용’ 펫드라이룸을 찾아 나섰다. 

“국내엔 당연히 없고, 전 세계 주요 전시회와 전문 업체들을 찾아다녔지만 허사였어요. 거의 20개 나라, 특히 펫 역사가 길다는 미국 영국 프랑스 등 펫 선진국들은 다 돌아다녔던 것 같습니다.”

국산 펫드라이룸 첫 출시…. 하지만 시장은 멀었다

돌아오는 그 길로 개발에 나섰다. 여러 시행착오 끝에 2014년 첫 제품을 내놓았다. ‘붐펫'(vuumpet). 
강아지가 쏙 들어갈만한 조그만 박스 룸 안으로 바람을 붐붐~~일으킨다고 해서 그렇게 붙였다.

목욕한 이후 털을 말리는 드라이 기능은 기본. 거기다 산책하고 들어와 털에 묻은 먼지들까지 깨끗이 제거해주는 기능까지 갖췄다. 바람이 일으키는 공기 진동을 통해 먼지와 털을 빨아내는 것. 요즘 각광을 받고 있는 의복 스타일러 기능을 먼저 장착한 셈이다.

하지만 시장은 생각만큼 빨리 오지 않았다. 당시 우리나라 펫 문화는 아직 초보단계. 뭘 먹이고,  뭘 입히나 하는 아주 기본적인 의식주(衣食住) 문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던 것.

“반려견을 처음 키워보는 집들이 태반이다 보니, 가벼운 전염병만 돌아도 다들 무엇부터 해야 할지 모르는 것 같았어요. 그러니 드라이룸이 눈에 들어올 리 없었죠. 설명을 들으면 좋다 하다가도… 마치 우리가 집에서 매일 샤워하는 것이 그렇게 오래되지 않은 것처럼요.”

매출은 없이 재고만 쌓여가는 시간이 그렇게 속절없이 흘러갔다. 매일매일, 긴 터널 속에 들어앉은 것만 같았다. 언제 그 터널이 끝날 건지 기약도 없이.

그러다 제품 문의가 들어오기 시작했다. 국내가 아닌 해외시장에서였다. 페이스북 같은 SNS에 올려놓은 제품 사진을 보고 러시아, 홍콩, 대만, 영국, 몰타 등지에서 구할 수 있냐고 물어온 것. 

하지만 그것만으론 재고 소진하기조차 턱 없이 부족했다. 그렇게 또 시간은 흘러갔고, 여러 우여곡절을 겪으면서도 임 대표는 포기하지 않았다.

그로부터 5년여가 지난 지금, 우리나라 펫 가전은 자동급식기 냉온음수기 자동배변처리기부터 냉난방하우스 로봇장난감 펫카메라(CCTV)까지 10여 가지가 넘는 제품들이 치열한 경쟁 가도를 달리는 중이다.

그래도 메인 아이템은 역시 드라이룸과 공기청정기. 그때 나온 붐펫(vuumpet)이란 브랜드가 지금도 나온다. 우직하게 한길만 파는 그의 성정이 여기서도 묻어난다.

5년만에 확 업그레이된 ‘붐펫’….이젠 해외에서도 노크

물론 지금 붐펫은 그때와는 비교도 안될 만큼 업그레이드됐다. 바람의 세기, 온도, 시간 등 기본 기능은 물론이고 반려동물을 기분 좋게 해주는 힐링(healing) 기능까지 더해졌다.

음이온(Anion)에다 항균(anti-biosis), 아로마 테라피(aroma therapy)도 된다. 마음을 편안하게 하는  라벤더, 숲속에 들어온 듯한 피톤치드, 기분을 상쾌하게 해주는 레몬, 꽃이 만발한 정원의 향기 포푸리(potpourri)까지. 


모델도 14개로 늘어났다. 이동장 켄넬(kennel) 스타일도 7개가 새로 나왔다. 크기에 따라 미니 소형견부터 체장이 긴 중형견, 심지어 40kg 정도 대형견까지 모두 가능한 ‘풀 라인업'(full line-up). 현재 이렇게 세분화된 모델을 지닌 브랜드는 아직 붐펫이 유일하다.


“최근 고양이 키우는 가정이 늘어나고 있지만 웬만한 고양이는 대부분 소형 드라이룸만으로도 다 가능합니다. 캐롯, 토기, 고슴도치, 앵무새 등 털이 있는 반려동물은 모두 사용할 수 있다고 봐야죠.”

젊은 1인 청년 가구들이 늘어나면서 렌털(rental) 사업도 시작했다. 반려동물을 키우지만, 아직 경제적 여유는 부족한 젊은이들에게 목돈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하자는 젊은 직원들 의견을 받아들인 것. 한 달 사용료가 9천900원부터 시작한 것도 그런 이유에서다.

“펫 가전도 이젠 ‘Made in Korea’ 시대 열어봐야죠”

해외시장으로도 눈을 돌리고 있다. 중견기업에다 대기업들까지 펫 가전 쪽에 들어오며 시장 경쟁도가 높아지고 있기도 하지만, 국내 펫 분야 리딩(leading) 기업으로서 언젠가는 한 번 가보려 했던 발걸음. 

“현재도 10여 개 나라에 조금씩 나가고는 있지만, 내년부턴 해외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겁니다. 가정용 드라이룸은 우리나라 제품이 글로벌 경쟁력이 있거든요.”

우선 일본의 경우, 그동안 적극적 의사를 보여온 오사카의 아이렉스(ILEX)사를 최근 파트너로 받아들여 총판 계약을 체결했다. 대량 수출의 거점을 만든 것.

“이젠 어느 정도 시장 상황이 무르익었다 싶어요. 지나온 시간들이 그냥 흘러만 간 것은 아니더군요. 내년부턴 독일 미국 등 해외전시회도 더 자주 나가보려 합니다. 이미 세계적 명성을 얻은 우리나라 TV 냉장고 휴대폰 노트북처럼 펫 가전도 이젠 ‘Made in Korea’ 시대를 열어봐야죠.”

 

“그땐 사실 ‘펫 가전(家電)’이랄 것도 없었죠. 초보적인 자동급식기 정도나 겨우 있었을까….?”

우리나라에 ‘펫드라이룸'(pet dry-room)’시대를 연 (주)이주코리아 임재영 대표는 첫 제품을 출시하던 2014년 즈음을 그렇게 설명했다.

 

사실 그때도 목욕을 시킨 후 털을 건조해주는 드라이룸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하지만 극소수 전용숍에서 사용하던 대형에다 비싼 수입품이어서 일반 가정에선 그림의 떡.

40년 외길로 한 분야만 팠던 사람

임 대표는 사실 이 분야의 오랜 전문가다. ‘친정’ LG그룹 시절부터 일평생 공기 정화 분야만 들여다봤다. 대학 전공도 그것이어서 그때부터로 치면 거의 40년.

“반려견에겐 산책이 정말 중요한데, 산책 후 집안에 들어올 때마다 털에 묻은 먼지와 이물질을 털어내는 것도 골칫거리죠. 사람이야 샤워 한 번으로 끝난다지만, 강아지들은 매일 목욕을 시킬 수도 없는 일이고…”

그렇다고 간단히 발만 닦아준다 해서 해결되지도 않는다. 사람에게 안기고, 온 집안을 돌아다니다 나중엔 침대에도 올라오지 않는가. 

임 대표는 반려견 숫자가 늘어나는 추세로 보아 반려 가정마다 드라이룸은 ‘필수품’이 될 것이라 확신했다. 그래서 크기는 소형, 조작은 간단한 ‘가정용’ 펫드라이룸을 찾아 나섰다. 

“국내엔 당연히 없고, 전 세계 주요 전시회와 전문 업체들을 찾아다녔지만 허사였어요. 거의 20개 나라, 특히 펫 역사가 길다는 미국 영국 프랑스 등 펫 선진국들은 다 돌아다녔던 것 같습니다.”

국산 펫드라이룸 첫 출시…. 하지만 시장은 멀었다

돌아오는 그 길로 개발에 나섰다. 여러 시행착오 끝에 2014년 첫 제품을 내놓았다. ‘붐펫'(vuumpet). 
강아지가 쏙 들어갈만한 조그만 박스 룸 안으로 바람을 붐붐~~일으킨다고 해서 그렇게 붙였다.

목욕한 이후 털을 말리는 드라이 기능은 기본. 거기다 산책하고 들어와 털에 묻은 먼지들까지 깨끗이 제거해주는 기능까지 갖췄다. 바람이 일으키는 공기 진동을 통해 먼지와 털을 빨아내는 것. 요즘 각광을 받고 있는 의복 스타일러 기능을 먼저 장착한 셈이다.

하지만 시장은 생각만큼 빨리 오지 않았다. 당시 우리나라 펫 문화는 아직 초보단계. 뭘 먹이고,  뭘 입히나 하는 아주 기본적인 의식주(衣食住) 문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던 것.

“반려견을 처음 키워보는 집들이 태반이다 보니, 가벼운 전염병만 돌아도 다들 무엇부터 해야 할지 모르는 것 같았어요. 그러니 드라이룸이 눈에 들어올 리 없었죠. 설명을 들으면 좋다 하다가도… 마치 우리가 집에서 매일 샤워하는 것이 그렇게 오래되지 않은 것처럼요.”

매출은 없이 재고만 쌓여가는 시간이 그렇게 속절없이 흘러갔다. 매일매일, 긴 터널 속에 들어앉은 것만 같았다. 언제 그 터널이 끝날 건지 기약도 없이.

그러다 제품 문의가 들어오기 시작했다. 국내가 아닌 해외시장에서였다. 페이스북 같은 SNS에 올려놓은 제품 사진을 보고 러시아, 홍콩, 대만, 영국, 몰타 등지에서 구할 수 있냐고 물어온 것. 

하지만 그것만으론 재고 소진하기조차 턱 없이 부족했다. 그렇게 또 시간은 흘러갔고, 여러 우여곡절을 겪으면서도 임 대표는 포기하지 않았다.

그로부터 5년여가 지난 지금, 우리나라 펫 가전은 자동급식기 냉온음수기 자동배변처리기부터 냉난방하우스 로봇장난감 펫카메라(CCTV)까지 10여 가지가 넘는 제품들이 치열한 경쟁 가도를 달리는 중이다.

그래도 메인 아이템은 역시 드라이룸과 공기청정기. 그때 나온 붐펫(vuumpet)이란 브랜드가 지금도 나온다. 우직하게 한길만 파는 그의 성정이 여기서도 묻어난다.

5년만에 확 업그레이된 ‘붐펫’….이젠 해외에서도 노크

물론 지금 붐펫은 그때와는 비교도 안될 만큼 업그레이드됐다. 바람의 세기, 온도, 시간 등 기본 기능은 물론이고 반려동물을 기분 좋게 해주는 힐링(healing) 기능까지 더해졌다.

음이온(Anion)에다 항균(anti-biosis), 아로마 테라피(aroma therapy)도 된다. 마음을 편안하게 하는  라벤더, 숲속에 들어온 듯한 피톤치드, 기분을 상쾌하게 해주는 레몬, 꽃이 만발한 정원의 향기 포푸리(potpourri)까지. 


모델도 14개로 늘어났다. 이동장 켄넬(kennel) 스타일도 7개가 새로 나왔다. 크기에 따라 미니 소형견부터 체장이 긴 중형견, 심지어 40kg 정도 대형견까지 모두 가능한 ‘풀 라인업'(full line-up). 현재 이렇게 세분화된 모델을 지닌 브랜드는 아직 붐펫이 유일하다.


“최근 고양이 키우는 가정이 늘어나고 있지만 웬만한 고양이는 대부분 소형 드라이룸만으로도 다 가능합니다. 캐롯, 토기, 고슴도치, 앵무새 등 털이 있는 반려동물은 모두 사용할 수 있다고 봐야죠.”

젊은 1인 청년 가구들이 늘어나면서 렌털(rental) 사업도 시작했다. 반려동물을 키우지만, 아직 경제적 여유는 부족한 젊은이들에게 목돈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하자는 젊은 직원들 의견을 받아들인 것. 한 달 사용료가 9천900원부터 시작한 것도 그런 이유에서다.

“펫 가전도 이젠 ‘Made in Korea’ 시대 열어봐야죠”

해외시장으로도 눈을 돌리고 있다. 중견기업에다 대기업들까지 펫 가전 쪽에 들어오며 시장 경쟁도가 높아지고 있기도 하지만, 국내 펫 분야 리딩(leading) 기업으로서 언젠가는 한 번 가보려 했던 발걸음. 

“현재도 10여 개 나라에 조금씩 나가고는 있지만, 내년부턴 해외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겁니다. 가정용 드라이룸은 우리나라 제품이 글로벌 경쟁력이 있거든요.”

우선 일본의 경우, 그동안 적극적 의사를 보여온 오사카의 아이렉스(ILEX)사를 최근 파트너로 받아들여 총판 계약을 체결했다. 대량 수출의 거점을 만든 것.

“이젠 어느 정도 시장 상황이 무르익었다 싶어요. 지나온 시간들이 그냥 흘러만 간 것은 아니더군요. 내년부턴 독일 미국 등 해외전시회도 더 자주 나가보려 합니다. 이미 세계적 명성을 얻은 우리나라 TV 냉장고 휴대폰 노트북처럼 펫 가전도 이젠 ‘Made in Korea’ 시대를 열어봐야죠.”

“그땐 사실 ‘펫 가전(家電)’이랄 것도 없었죠. 초보적인 자동급식기 정도나 겨우 있었을까….?”

우리나라에 ‘펫드라이룸'(pet dry-room)’시대를 연 (주)이주코리아 임재영 대표는 첫 제품을 출시하던 2014년 즈음을 그렇게 설명했다.

 

사실 그때도 목욕을 시킨 후 털을 건조해주는 드라이룸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하지만 극소수 전용숍에서 사용하던 대형에다 비싼 수입품이어서 일반 가정에선 그림의 떡.

40년 외길로 한 분야만 팠던 사람

임 대표는 사실 이 분야의 오랜 전문가다. ‘친정’ LG그룹 시절부터 일평생 공기 정화 분야만 들여다봤다. 대학 전공도 그것이어서 그때부터로 치면 거의 40년.

“반려견에겐 산책이 정말 중요한데, 산책 후 집안에 들어올 때마다 털에 묻은 먼지와 이물질을 털어내는 것도 골칫거리죠. 사람이야 샤워 한 번으로 끝난다지만, 강아지들은 매일 목욕을 시킬 수도 없는 일이고…”

그렇다고 간단히 발만 닦아준다 해서 해결되지도 않는다. 사람에게 안기고, 온 집안을 돌아다니다 나중엔 침대에도 올라오지 않는가. 

임 대표는 반려견 숫자가 늘어나는 추세로 보아 반려 가정마다 드라이룸은 ‘필수품’이 될 것이라 확신했다. 그래서 크기는 소형, 조작은 간단한 ‘가정용’ 펫드라이룸을 찾아 나섰다. 

“국내엔 당연히 없고, 전 세계 주요 전시회와 전문 업체들을 찾아다녔지만 허사였어요. 거의 20개 나라, 특히 펫 역사가 길다는 미국 영국 프랑스 등 펫 선진국들은 다 돌아다녔던 것 같습니다.”

국산 펫드라이룸 첫 출시…. 하지만 시장은 멀었다

돌아오는 그 길로 개발에 나섰다. 여러 시행착오 끝에 2014년 첫 제품을 내놓았다. ‘붐펫'(vuumpet). 
강아지가 쏙 들어갈만한 조그만 박스 룸 안으로 바람을 붐붐~~일으킨다고 해서 그렇게 붙였다.

목욕한 이후 털을 말리는 드라이 기능은 기본. 거기다 산책하고 들어와 털에 묻은 먼지들까지 깨끗이 제거해주는 기능까지 갖췄다. 바람이 일으키는 공기 진동을 통해 먼지와 털을 빨아내는 것. 요즘 각광을 받고 있는 의복 스타일러 기능을 먼저 장착한 셈이다.

하지만 시장은 생각만큼 빨리 오지 않았다. 당시 우리나라 펫 문화는 아직 초보단계. 뭘 먹이고,  뭘 입히나 하는 아주 기본적인 의식주(衣食住) 문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던 것.

“반려견을 처음 키워보는 집들이 태반이다 보니, 가벼운 전염병만 돌아도 다들 무엇부터 해야 할지 모르는 것 같았어요. 그러니 드라이룸이 눈에 들어올 리 없었죠. 설명을 들으면 좋다 하다가도… 마치 우리가 집에서 매일 샤워하는 것이 그렇게 오래되지 않은 것처럼요.”

매출은 없이 재고만 쌓여가는 시간이 그렇게 속절없이 흘러갔다. 매일매일, 긴 터널 속에 들어앉은 것만 같았다. 언제 그 터널이 끝날 건지 기약도 없이.

그러다 제품 문의가 들어오기 시작했다. 국내가 아닌 해외시장에서였다. 페이스북 같은 SNS에 올려놓은 제품 사진을 보고 러시아, 홍콩, 대만, 영국, 몰타 등지에서 구할 수 있냐고 물어온 것. 

하지만 그것만으론 재고 소진하기조차 턱 없이 부족했다. 그렇게 또 시간은 흘러갔고, 여러 우여곡절을 겪으면서도 임 대표는 포기하지 않았다.

그로부터 5년여가 지난 지금, 우리나라 펫 가전은 자동급식기 냉온음수기 자동배변처리기부터 냉난방하우스 로봇장난감 펫카메라(CCTV)까지 10여 가지가 넘는 제품들이 치열한 경쟁 가도를 달리는 중이다.

그래도 메인 아이템은 역시 드라이룸과 공기청정기. 그때 나온 붐펫(vuumpet)이란 브랜드가 지금도 나온다. 우직하게 한길만 파는 그의 성정이 여기서도 묻어난다.

5년만에 확 업그레이된 ‘붐펫’….이젠 해외에서도 노크

물론 지금 붐펫은 그때와는 비교도 안될 만큼 업그레이드됐다. 바람의 세기, 온도, 시간 등 기본 기능은 물론이고 반려동물을 기분 좋게 해주는 힐링(healing) 기능까지 더해졌다.

음이온(Anion)에다 항균(anti-biosis), 아로마 테라피(aroma therapy)도 된다. 마음을 편안하게 하는  라벤더, 숲속에 들어온 듯한 피톤치드, 기분을 상쾌하게 해주는 레몬, 꽃이 만발한 정원의 향기 포푸리(potpourri)까지. 


모델도 14개로 늘어났다. 이동장 켄넬(kennel) 스타일도 7개가 새로 나왔다. 크기에 따라 미니 소형견부터 체장이 긴 중형견, 심지어 40kg 정도 대형견까지 모두 가능한 ‘풀 라인업'(full line-up). 현재 이렇게 세분화된 모델을 지닌 브랜드는 아직 붐펫이 유일하다.


“최근 고양이 키우는 가정이 늘어나고 있지만 웬만한 고양이는 대부분 소형 드라이룸만으로도 다 가능합니다. 캐롯, 토기, 고슴도치, 앵무새 등 털이 있는 반려동물은 모두 사용할 수 있다고 봐야죠.”

젊은 1인 청년 가구들이 늘어나면서 렌털(rental) 사업도 시작했다. 반려동물을 키우지만, 아직 경제적 여유는 부족한 젊은이들에게 목돈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하자는 젊은 직원들 의견을 받아들인 것. 한 달 사용료가 9천900원부터 시작한 것도 그런 이유에서다.

“펫 가전도 이젠 ‘Made in Korea’ 시대 열어봐야죠”

해외시장으로도 눈을 돌리고 있다. 중견기업에다 대기업들까지 펫 가전 쪽에 들어오며 시장 경쟁도가 높아지고 있기도 하지만, 국내 펫 분야 리딩(leading) 기업으로서 언젠가는 한 번 가보려 했던 발걸음. 

“현재도 10여 개 나라에 조금씩 나가고는 있지만, 내년부턴 해외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겁니다. 가정용 드라이룸은 우리나라 제품이 글로벌 경쟁력이 있거든요.”

우선 일본의 경우, 그동안 적극적 의사를 보여온 오사카의 아이렉스(ILEX)사를 최근 파트너로 받아들여 총판 계약을 체결했다. 대량 수출의 거점을 만든 것.

“이젠 어느 정도 시장 상황이 무르익었다 싶어요. 지나온 시간들이 그냥 흘러만 간 것은 아니더군요. 내년부턴 독일 미국 등 해외전시회도 더 자주 나가보려 합니다. 이미 세계적 명성을 얻은 우리나라 TV 냉장고 휴대폰 노트북처럼 펫 가전도 이젠 ‘Made in Korea’ 시대를 열어봐야죠.”

“그땐 사실 ‘펫 가전(家電)’이랄 것도 없었죠. 초보적인 자동급식기 정도나 겨우 있었을까….?”

우리나라에 ‘펫드라이룸'(pet dry-room)’시대를 연 (주)이주코리아 임재영 대표는 첫 제품을 출시하던 2014년 즈음을 그렇게 설명했다.

 

사실 그때도 목욕을 시킨 후 털을 건조해주는 드라이룸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하지만 극소수 전용숍에서 사용하던 대형에다 비싼 수입품이어서 일반 가정에선 그림의 떡.

40년 외길로 한 분야만 팠던 사람

임 대표는 사실 이 분야의 오랜 전문가다. ‘친정’ LG그룹 시절부터 일평생 공기 정화 분야만 들여다봤다. 대학 전공도 그것이어서 그때부터로 치면 거의 40년.

“반려견에겐 산책이 정말 중요한데, 산책 후 집안에 들어올 때마다 털에 묻은 먼지와 이물질을 털어내는 것도 골칫거리죠. 사람이야 샤워 한 번으로 끝난다지만, 강아지들은 매일 목욕을 시킬 수도 없는 일이고…”

그렇다고 간단히 발만 닦아준다 해서 해결되지도 않는다. 사람에게 안기고, 온 집안을 돌아다니다 나중엔 침대에도 올라오지 않는가. 

임 대표는 반려견 숫자가 늘어나는 추세로 보아 반려 가정마다 드라이룸은 ‘필수품’이 될 것이라 확신했다. 그래서 크기는 소형, 조작은 간단한 ‘가정용’ 펫드라이룸을 찾아 나섰다. 

“국내엔 당연히 없고, 전 세계 주요 전시회와 전문 업체들을 찾아다녔지만 허사였어요. 거의 20개 나라, 특히 펫 역사가 길다는 미국 영국 프랑스 등 펫 선진국들은 다 돌아다녔던 것 같습니다.”

국산 펫드라이룸 첫 출시…. 하지만 시장은 멀었다

돌아오는 그 길로 개발에 나섰다. 여러 시행착오 끝에 2014년 첫 제품을 내놓았다. ‘붐펫'(vuumpet). 
강아지가 쏙 들어갈만한 조그만 박스 룸 안으로 바람을 붐붐~~일으킨다고 해서 그렇게 붙였다.

목욕한 이후 털을 말리는 드라이 기능은 기본. 거기다 산책하고 들어와 털에 묻은 먼지들까지 깨끗이 제거해주는 기능까지 갖췄다. 바람이 일으키는 공기 진동을 통해 먼지와 털을 빨아내는 것. 요즘 각광을 받고 있는 의복 스타일러 기능을 먼저 장착한 셈이다.

하지만 시장은 생각만큼 빨리 오지 않았다. 당시 우리나라 펫 문화는 아직 초보단계. 뭘 먹이고,  뭘 입히나 하는 아주 기본적인 의식주(衣食住) 문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던 것.

“반려견을 처음 키워보는 집들이 태반이다 보니, 가벼운 전염병만 돌아도 다들 무엇부터 해야 할지 모르는 것 같았어요. 그러니 드라이룸이 눈에 들어올 리 없었죠. 설명을 들으면 좋다 하다가도… 마치 우리가 집에서 매일 샤워하는 것이 그렇게 오래되지 않은 것처럼요.”

매출은 없이 재고만 쌓여가는 시간이 그렇게 속절없이 흘러갔다. 매일매일, 긴 터널 속에 들어앉은 것만 같았다. 언제 그 터널이 끝날 건지 기약도 없이.

그러다 제품 문의가 들어오기 시작했다. 국내가 아닌 해외시장에서였다. 페이스북 같은 SNS에 올려놓은 제품 사진을 보고 러시아, 홍콩, 대만, 영국, 몰타 등지에서 구할 수 있냐고 물어온 것. 

하지만 그것만으론 재고 소진하기조차 턱 없이 부족했다. 그렇게 또 시간은 흘러갔고, 여러 우여곡절을 겪으면서도 임 대표는 포기하지 않았다.

그로부터 5년여가 지난 지금, 우리나라 펫 가전은 자동급식기 냉온음수기 자동배변처리기부터 냉난방하우스 로봇장난감 펫카메라(CCTV)까지 10여 가지가 넘는 제품들이 치열한 경쟁 가도를 달리는 중이다.

그래도 메인 아이템은 역시 드라이룸과 공기청정기. 그때 나온 붐펫(vuumpet)이란 브랜드가 지금도 나온다. 우직하게 한길만 파는 그의 성정이 여기서도 묻어난다.

5년만에 확 업그레이된 ‘붐펫’….이젠 해외에서도 노크

물론 지금 붐펫은 그때와는 비교도 안될 만큼 업그레이드됐다. 바람의 세기, 온도, 시간 등 기본 기능은 물론이고 반려동물을 기분 좋게 해주는 힐링(healing) 기능까지 더해졌다.

음이온(Anion)에다 항균(anti-biosis), 아로마 테라피(aroma therapy)도 된다. 마음을 편안하게 하는  라벤더, 숲속에 들어온 듯한 피톤치드, 기분을 상쾌하게 해주는 레몬, 꽃이 만발한 정원의 향기 포푸리(potpourri)까지. 


모델도 14개로 늘어났다. 이동장 켄넬(kennel) 스타일도 7개가 새로 나왔다. 크기에 따라 미니 소형견부터 체장이 긴 중형견, 심지어 40kg 정도 대형견까지 모두 가능한 ‘풀 라인업'(full line-up). 현재 이렇게 세분화된 모델을 지닌 브랜드는 아직 붐펫이 유일하다.


“최근 고양이 키우는 가정이 늘어나고 있지만 웬만한 고양이는 대부분 소형 드라이룸만으로도 다 가능합니다. 캐롯, 토기, 고슴도치, 앵무새 등 털이 있는 반려동물은 모두 사용할 수 있다고 봐야죠.”

젊은 1인 청년 가구들이 늘어나면서 렌털(rental) 사업도 시작했다. 반려동물을 키우지만, 아직 경제적 여유는 부족한 젊은이들에게 목돈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하자는 젊은 직원들 의견을 받아들인 것. 한 달 사용료가 9천900원부터 시작한 것도 그런 이유에서다.

“펫 가전도 이젠 ‘Made in Korea’ 시대 열어봐야죠”

해외시장으로도 눈을 돌리고 있다. 중견기업에다 대기업들까지 펫 가전 쪽에 들어오며 시장 경쟁도가 높아지고 있기도 하지만, 국내 펫 분야 리딩(leading) 기업으로서 언젠가는 한 번 가보려 했던 발걸음. 

“현재도 10여 개 나라에 조금씩 나가고는 있지만, 내년부턴 해외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겁니다. 가정용 드라이룸은 우리나라 제품이 글로벌 경쟁력이 있거든요.”

우선 일본의 경우, 그동안 적극적 의사를 보여온 오사카의 아이렉스(ILEX)사를 최근 파트너로 받아들여 총판 계약을 체결했다. 대량 수출의 거점을 만든 것.

“이젠 어느 정도 시장 상황이 무르익었다 싶어요. 지나온 시간들이 그냥 흘러만 간 것은 아니더군요. 내년부턴 독일 미국 등 해외전시회도 더 자주 나가보려 합니다. 이미 세계적 명성을 얻은 우리나라 TV 냉장고 휴대폰 노트북처럼 펫 가전도 이젠 ‘Made in Korea’ 시대를 열어봐야죠.”

“그땐 사실 ‘펫 가전(家電)’이랄 것도 없었죠. 초보적인 자동급식기 정도나 겨우 있었을까….?”

우리나라에 ‘펫드라이룸'(pet dry-room)’시대를 연 (주)이주코리아 임재영 대표는 첫 제품을 출시하던 2014년 즈음을 그렇게 설명했다.

사실 그때도 목욕을 시킨 후 털을 건조해주는 드라이룸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하지만 극소수 전용숍에서 사용하던 대형에다 비싼 수입품이어서 일반 가정에선 그림의 떡.

40년 외길로 한 분야만 팠던 사람

임 대표는 사실 이 분야의 오랜 전문가다. ‘친정’ LG그룹 시절부터 일평생 공기 정화 분야만 들여다봤다. 대학 전공도 그것이어서 그때부터로 치면 거의 40년.

“반려견에겐 산책이 정말 중요한데, 산책 후 집안에 들어올 때마다 털에 묻은 먼지와 이물질을 털어내는 것도 골칫거리죠. 사람이야 샤워 한 번으로 끝난다지만, 강아지들은 매일 목욕을 시킬 수도 없는 일이고…”

그렇다고 간단히 발만 닦아준다 해서 해결되지도 않는다. 사람에게 안기고, 온 집안을 돌아다니다 나중엔 침대에도 올라오지 않는가. 

임 대표는 반려견 숫자가 늘어나는 추세로 보아 반려 가정마다 드라이룸은 ‘필수품’이 될 것이라 확신했다. 그래서 크기는 소형, 조작은 간단한 ‘가정용’ 펫드라이룸을 찾아 나섰다. 

“국내엔 당연히 없고, 전 세계 주요 전시회와 전문 업체들을 찾아다녔지만 허사였어요. 거의 20개 나라, 특히 펫 역사가 길다는 미국 영국 프랑스 등 펫 선진국들은 다 돌아다녔던 것 같습니다.”

국산 펫드라이룸 첫 출시…. 하지만 시장은 멀었다

돌아오는 그 길로 개발에 나섰다. 여러 시행착오 끝에 2014년 첫 제품을 내놓았다. ‘붐펫'(vuumpet). 
강아지가 쏙 들어갈만한 조그만 박스 룸 안으로 바람을 붐붐~~일으킨다고 해서 그렇게 붙였다.

목욕한 이후 털을 말리는 드라이 기능은 기본. 거기다 산책하고 들어와 털에 묻은 먼지들까지 깨끗이 제거해주는 기능까지 갖췄다. 바람이 일으키는 공기 진동을 통해 먼지와 털을 빨아내는 것. 요즘 각광을 받고 있는 의복 스타일러 기능을 먼저 장착한 셈이다.

하지만 시장은 생각만큼 빨리 오지 않았다. 당시 우리나라 펫 문화는 아직 초보단계. 뭘 먹이고,  뭘 입히나 하는 아주 기본적인 의식주(衣食住) 문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던 것.

“반려견을 처음 키워보는 집들이 태반이다 보니, 가벼운 전염병만 돌아도 다들 무엇부터 해야 할지 모르는 것 같았어요. 그러니 드라이룸이 눈에 들어올 리 없었죠. 설명을 들으면 좋다 하다가도… 마치 우리가 집에서 매일 샤워하는 것이 그렇게 오래되지 않은 것처럼요.”

매출은 없이 재고만 쌓여가는 시간이 그렇게 속절없이 흘러갔다. 매일매일, 긴 터널 속에 들어앉은 것만 같았다. 언제 그 터널이 끝날 건지 기약도 없이.

그러다 제품 문의가 들어오기 시작했다. 국내가 아닌 해외시장에서였다. 페이스북 같은 SNS에 올려놓은 제품 사진을 보고 러시아, 홍콩, 대만, 영국, 몰타 등지에서 구할 수 있냐고 물어온 것. 

하지만 그것만으론 재고 소진하기조차 턱 없이 부족했다. 그렇게 또 시간은 흘러갔고, 여러 우여곡절을 겪으면서도 임 대표는 포기하지 않았다.

그로부터 5년여가 지난 지금, 우리나라 펫 가전은 자동급식기 냉온음수기 자동배변처리기부터 냉난방하우스 로봇장난감 펫카메라(CCTV)까지 10여 가지가 넘는 제품들이 치열한 경쟁 가도를 달리는 중이다.

그래도 메인 아이템은 역시 드라이룸과 공기청정기. 그때 나온 붐펫(vuumpet)이란 브랜드가 지금도 나온다. 우직하게 한길만 파는 그의 성정이 여기서도 묻어난다.

5년만에 확 업그레이된 ‘붐펫’….이젠 해외에서도 노크

물론 지금 붐펫은 그때와는 비교도 안될 만큼 업그레이드됐다. 바람의 세기, 온도, 시간 등 기본 기능은 물론이고 반려동물을 기분 좋게 해주는 힐링(healing) 기능까지 더해졌다.

음이온(Anion)에다 항균(anti-biosis), 아로마 테라피(aroma therapy)도 된다. 마음을 편안하게 하는  라벤더, 숲속에 들어온 듯한 피톤치드, 기분을 상쾌하게 해주는 레몬, 꽃이 만발한 정원의 향기 포푸리(potpourri)까지. 


모델도 14개로 늘어났다. 이동장 켄넬(kennel) 스타일도 7개가 새로 나왔다. 크기에 따라 미니 소형견부터 체장이 긴 중형견, 심지어 40kg 정도 대형견까지 모두 가능한 ‘풀 라인업'(full line-up). 현재 이렇게 세분화된 모델을 지닌 브랜드는 아직 붐펫이 유일하다.


“최근 고양이 키우는 가정이 늘어나고 있지만 웬만한 고양이는 대부분 소형 드라이룸만으로도 다 가능합니다. 캐롯, 토기, 고슴도치, 앵무새 등 털이 있는 반려동물은 모두 사용할 수 있다고 봐야죠.”

젊은 1인 청년 가구들이 늘어나면서 렌털(rental) 사업도 시작했다. 반려동물을 키우지만, 아직 경제적 여유는 부족한 젊은이들에게 목돈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하자는 젊은 직원들 의견을 받아들인 것. 한 달 사용료가 9천900원부터 시작한 것도 그런 이유에서다.

“펫 가전도 이젠 ‘Made in Korea’ 시대 열어봐야죠”

해외시장으로도 눈을 돌리고 있다. 중견기업에다 대기업들까지 펫 가전 쪽에 들어오며 시장 경쟁도가 높아지고 있기도 하지만, 국내 펫 분야 리딩(leading) 기업으로서 언젠가는 한 번 가보려 했던 발걸음. 

“현재도 10여 개 나라에 조금씩 나가고는 있지만, 내년부턴 해외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겁니다. 가정용 드라이룸은 우리나라 제품이 글로벌 경쟁력이 있거든요.”

우선 일본의 경우, 그동안 적극적 의사를 보여온 오사카의 아이렉스(ILEX)사를 최근 파트너로 받아들여 총판 계약을 체결했다. 대량 수출의 거점을 만든 것.

“이젠 어느 정도 시장 상황이 무르익었다 싶어요. 지나온 시간들이 그냥 흘러만 간 것은 아니더군요. 내년부턴 독일 미국 등 해외전시회도 더 자주 나가보려 합니다. 이미 세계적 명성을 얻은 우리나라 TV 냉장고 휴대폰 노트북처럼 펫 가전도 이젠 ‘Made in Korea’ 시대를 열어봐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