쵀근 반려견 그림들로 특별한 전시회를 열어 주목을 받았던 배우 구혜선.
이번엔 신작 소설이 베스트셀러 대열에 오르는 경사를 맞았다.
신변에 큰 변화를 몰고 온 개인사로 힘든 시기임에도 배우로, 화가로, 작가로 꿋꿋한 삶을 살아가고 있는 것. 

구혜선은 2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제 소설 ‘눈물은 하트 모양’이 베스트셀러에 진입하였습니다. 감사해요”라며 근황을 소개했다.

 

실제로 네이버 북스 TOP100에 따르면 구혜선의 신작 소설 ‘눈물은 하트 모양’은 e북 분야에서 8월 25일 집계 결과 1위에 올랐다. 돌출 행동을 잘 하는 여자 ‘소주’, 그래도 그녀에 끌리는 남자 ‘상식’을 주인공으로 한 로맨틱 코미디 소설. 구혜선은 “나의 실제 연애담을 담았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지난 7월, 서울 마포구 한 화랑에서 반려견 그림 초대전을 열었던 구혜선은 그 수익금 2천만 원을 최근 사회에 기부했다. ‘니가 없는 세상, 나에겐 적막. 진산 갤러리 – 구혜선 초대전’이 성공리에 마무리됐다”며 구혜선은 “수익금 2천만 원은 반려동물을 위한 기관에 쓰일 수 있도록 잘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전시회 당시 구혜선은 “반려동물에게도 내리사랑이란 게 있더라. 내 새끼고, 내 아기 같았으니…”라며 “그 아이가 떠나고 거의 한 달을 앓아 누웠다. 그래도 남은 아이들을 책임져야 하니 엄마로서 이겨내야 했기에 작품을 그렸다”고 했었다.

니가 없는 세상, 나에겐 적막. 진산갤러리-구혜선 초대전. 연합뉴스
늘 집을 비우는 주인을 만나면 강아지도, 고양이도 힘들다. 아니, 가엾다.

홀로 사는 주인도 마음이 불편하긴 매한가지. 누가 대신해줄 사람이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1인 가구를 위해 만들어진 반려동물용품들이 여럿 나와 있다.

댕댕이, 냥냥이 챙겨줄 손이 부족할 때 사용하기 딱 좋은, 그런 아이템들.

자동 급식기에다, 정수기, 자동 화장실 등.

먼저 식사.

오랜 시간 집을 비우게 될 때, 많은 반려인들은 대개 사료와 간식을 잔뜩 놓아준다.

하지만 하나도 먹지 않고 남겼거나, 한꺼번에 너무 많이 먹어 배가 볼록해졌다면?

이런 황당한 상황을 막기 위해 ‘자동 급식기’가 있다.

‘러붐 스마트 펫 카메라(10만 원대)’는 건식 사료나 간식을 넣어주면 정확한 각도와 시간에 사료를 전달해주는 자동 급식기.

‘사료 던지기 거리조절’, ‘60도 각도 자동설정’ 등이 있다.

또 마이크와 스피커가 탑재돼 집 밖에서 스마트폰으로도 언제든 주인 목소리를 들려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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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정수기.

밥도 밥이지만, 물까지 챙겨줄 수 있다면?

흐르는 물에 더 관심을 보이는 아이들 특성을 고려해 만들어진 ‘펫킷 챠밍 스마트 강아지 정수기(5만 원대)’.

필터를 통해 정수돼 신선하고 깨끗할 뿐 아니라 365일 산소 가득한 물을 만들어준다.

낮에는 5분에 2분씩, 밤에는 1시간에 5분씩 자동으로 흐른다.

▲펫킷 챠밍 스마트 정수기.(사진제공=롯데홈쇼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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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변도 골칫거리다.
‘리터로봇 오픈에어(70만 원대)’는 고양이만을 위한 전용 자동 화장실.
고양이가 용변을 보면 3, 7, 15분 후 자동으로 청소를 시작한다.
제법 고가 상품이지만 반려묘 키우는 고객들 수요가 높은 편.
▲리터로봇 오픈에어.(사진제공=롯데홈쇼핑)

[출처] 이투데이: http://www.etoday.co.kr/news/section/newsview.php?idxno=1783960#csidxd6b784d5d2b0acaac7ba79ebe06c657 

동물의 세계는 참 신기하다.

어떤 개는 냄새만으로도 과거를 추적할 수 있다. 닭은 적과 주인을 구분할 줄 안다. 그러고는 자기들끼리 소통하며 적에 대응한다.

또 새는 연습과 훈련으로 지저귀는 법을 배운다. 세대를 이어가며 학습을 통해 자연스레 익히는, 이른바 ‘문화’가 있는 것.

심지어 문어는 인간의 얼굴을 기억한다.

결국 동물들도 주위를 관찰하고 정보를 모으며 서로 교감한다. 단지 인간과는 다른 방식으로.

동물 세계를  오랜기간 천착해온, 2명의 베스트셀러 작가가 특별한 책을 함께 썼다.

이미 <문어의 영혼>(사이 몽고메리)과 <숨겨진 개들의 삶>(엘리자베스 M. 토마스)으로 두루 알려진 이들.

자신들 경험을 담은 49편 에세이에다 개와 고양이 사생활부터, 야생동물 모습까지 두루 담아냈다.

좁디좁은 우리들의 시각을 잠깐 내려놓고 나면, 이들의 모습이 우리와 너무나 닮았다.

그래서 이들은 묻는다.

이 세상에 ‘길들여진’ 존재는 누구일까? 인간일까 아니면 동물일까? 

“인간만이 유일하게 생각하고, 사랑하고, 느끼는” 존재라는 우리의 믿음이 알고보면 편견에 불과하기 때문.

동물탐험가이자 30년 이상 반려인으로 살아온 이들은 “동물의 눈을 보고 교감하기 위해 가장 좋은 방법은 그 동물이 다른 모습을 하고 있는 인간이라 생각하는 것”이라 했다.

우리들은 8천700만 종 동물들 가운데 기껏해야 하나일 뿐이니까.

또한 이 책을 통해 우린 미처 몰랐던, 동물들의 신기한 세계를 두루 맛볼 수 있다.

아니, 책의 목차만 봐도 그 재미도 쏠쏠하다.

1장 | 개와 고양이의 숨겨진 사생활
01. 개를 훈련시키는 최고의 방법
02. 고양이들의 만행
03. SNS에 중독된 강아지들
04. 고양이의 밤 산책 추적기
05. 개와 함께 잠드는 법
06. 보이지 않아도, 들리지 않아도
07. 야생고양이의 집을 찾아서
08. 사랑하는 개를 떠나보내며
09. 수의사의 말을 믿어도 될까?

2장 | 동물과 사람들
10. 두근두근 문어의 소개팅
11. 동물은 당신이 한 일을 알고 있다
12. 동물의 마음
13. 창밖으로 내던져진 새끼 고양이들
14. 어둠에 대한 공포
15. 우리는 왜 뱀을 무서워할까?
16. 집을 잃어버린 작은 이웃들
17. 반려동물이 우리 건강에 미치는 영향은?
18. 전쟁에 희생된 동물들을 추모하며
19. 5만 달러를 가치 있게 쓰는 법
20. 아픈 마음을 고쳐준 동물들
21. 접시 위의 야생동물

3장 | 새와 함께 춤을
22. 불멸의 닭 여사님
23. 퍼핀에게서 날아온 편지
24. 새와 리듬에 맞춰 춤을
25. 하늘을 나는 호랑이
26. 깃털에 싸인 거품

4장 | 야생동물들의 눈을 마주 본다면
27. 크리스마스 선물은 흰담비
28. 행복한 들쥐
29. 코끼리를 빼닮은 바위너구리
30. 분홍돌고래의 마법
31. 생쥐와의 짧은 우정
32. 우리가 미워하는 ‘개’ 이야기
33. 곰을 만났을 때 살아남는 법
34. 수줍은 백상아리와의 만남
35. 사자와의 하룻밤
36. 사슴에게 먹이를 주지 마세요!

5장 | 우리의 작은 이웃들
37. 북아메리카 지렁이의 왕
38. 작은 슈퍼 히어로, 물곰
39. 여행을 떠난 개구리들
40. 보송보송한 신사, 호박벌
41. 민달팽이의 느리지만 멋진 세상

6장 | 동물들이 세상을 보는 법
42. 버려진 강아지의 화려한 부활
43. 닭이 당신의 이름을 지어준다면?
44. 고양이가 가장 좋아하는 음악은?
45. 주정뱅이 동물들
46. 야생으로 통하는 문
47. 꿈꾸는 수조 속의 전기뱀장어
48. 냄새로 보는 세상
49. 문어가 얼마나 똑똑한지 알고 있나요?

 

사람에게만 패션이 있는 것이 아니다.

강아지 패션의 역사도 파란만장하다.  왠지 최근들어서야 시작되었을 것 같지만, 연원을 따지면 고대 이집트 개목걸이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고대 이집트 사람들도 동물들을 사랑했고 그들이 죽으면 슬퍼하며 묘비도 세워주고 묘비명까지 새길 정도였으니.

그 후 중세 유럽의 경비견과 군견은 뾰족한 장식이 박힌 목걸이를 하고 다녔다.

사냥개는 가죽 목걸이, 귀족 애완견들은 금은이나 보석 박힌 목걸이를 걸고 다녔고.

중세 유럽의 왕실에서는 더 다채롭다.

정교하게 장식된 개밥그릇, 벨벳이나 실크로 만든 쿠션, 종이 달린 은목걸이와 비단 목걸이도 있었다.

심지어 20개 진주와 11개 루비가 장식된 붉은 벨벳 목걸이까지 등장한다.

19세기 패션의 중심지 파리의 개들은 속옷에서 조끼까지, 주인과 ‘커플룩’으로 맞춰 입기도 했을 정도.

고양이에 관한 인식 변화도 재미있다.

고대 이집트에서는 고양이를 신으로 숭배했다. 페르시아의 왕은 이런 이집트인들의 고양이 숭배를 역이용해서 전쟁에서 승리를 거두기도 했다.

그러나 중세로 접어들면서 고양이의 지위는 신에서 악마로 추락한다. 잔혹한 고양이 흑역사가 그래서 시작된다.

중세시대는 고양이가 마녀와 한 세트로 취급되면서 수많은 고양이가 학대받고 떼죽음을 당하는 일이 일어났다.

‘축제’라는 이름으로 자행되던 고양이 암흑시대이기도 했다.

<개와 고양이에 관한 작은 세계사>엔 그 외에도 정말 신기한 동물들 이야기들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나폴레옹의 황후 조제핀이 사랑한 오랑우탄, 엘리자베스 1세가 사랑한 귀염둥이 기니피그, 그리고 18세기 유럽인들의 사랑을 받은 인도 코뿔소 아가씨, 카리브 해를 주름잡던 해적의 어깨를 장식하던 앵무새까지.

그리고 파리 패션계를 주름잡은 아프리카 출신의 아리따운 기린, 수박껍질을 먹으려다 참혹한 최후를 맞이한 코끼리, 이집트의 파라오가 총애한 새하얗고 웅장한 북극곰…….

<스캔들 세계사> 시리즈와 <은밀한 세계사>로 재밌는 얘기거리, 재기발랄한 문체를 선보였던 지은이가  ‘인간과 동물이 교감하고 함께한 재미있거나 슬프거나 안타까운 역사’라는 콘셉트로 또 하나의 숨은 역사를 풀어낸다.

“역사 속에서 동물이 이름을 남기는 일은 흔치 않습니다. (중략)그나마 기록을 남겼던 동물도 오늘날의 역사책 속에서는 한 줄의 관심도 받지 못하고 스쳐 지나가고는 합니다. (중략) 이 책이 동물을 사랑하는 여러분께 새로운 지식을 알리는 도구이자 주변의 동물들을 돌아보고 더욱 아껴줄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

반려동물 1천만 시대다.

그래서 이 책은 개와 고양이를 중심으로 인간과 동물 사이에 얽힌 사랑을 되짚어본, 또 다른 사랑의 역사서다.


한편 작가는 오랫동안 반려견 ‘와플’과 함께 살아왔고, 한 때는 햄스터도 소중하게 키운 적이 있는 동물 애호가.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여기는 펫팸(Pet+Family)족이 많아지면서 주변 눈치 보지 않고 반려동물과 공생할 수 있는 주거공간에 대한 니즈 역시 증가하고 있다. 
특히 개의 경우 짖는 소리 등 각종 소음 문제로 이웃과 다투는 일이 잦고, 민원 대상이 되곤 한다. 
옆집과 갈등의 골이 깊어져 이사까지 고민하는 사례도 종종 있다. 
이런 배경에서 반려견 동반 가구를 위한 주택 공급이 늘고 있다. 현재 살고 있는 집의 인테리어 공사까지 감행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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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주거 공간은 보통 ‘개빌라’ ‘펫빌라’ ‘애견하우스’ ‘펫주택’으로 불린다. 
사람과 반려동물의 공생 주택이 알려지기 시작한 건 2016년부터다. 
반려동물 주택 개념을 도입한 박준영 ‘반려견주택연구소’ 대표는 “펫주택은 반려동물 문화가 발달한 일본에서 오래전부터 있었던 주택 개념”이라고 말했다. 
그는 “6년 전 일본 출장길에 처음 접한 뒤 반려동물과 반려인 모두에게 행복한 주거 대안이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설명했다. 

http://www.donga.com/news/article/all/20190804/96818931/1

개 편한 세상, 활짝 열린다

펫빌리지에 멍트럴파크, 슬개골 보호 바닥재와 펫도어는 기본
박지현 달앤스타일 대표의 집 거실.
반려견들이 휴식을 취할 수 있게 창문 밑에 ‘개집’ 같은 아늑한 공간을 마련했다
#유명 인사의 집을 고쳐주는 인테리어 디자이너인 박지현 ‘달앤스타일’ 대표는 스탠더드푸들 두 마리를 키우는 ‘열혈 개엄마’로 알려져 있다. 2년 전 직접 단독주택을 지을 때도 두 마리 반려견을 위해 많은 배려를 했다. 박 대표는 “푸들 이름이 미셸과 샬롯인데, 딸과 같은 존재들”이라며 “집을 지을 때도 ‘아이들’의 행복과 안전을 많이 고려했다”고 강조했다. 반려견들이 주로 머무는 1층 바닥과 지하 공간에는 마이크로 토핑 바닥재를 시공했다. 친환경 소재고 미끄럼이 덜해 아이들의 관절에 부담이 없기 때문이다. 방수 기능이 있어 소변을 흘리더라도 관리가 쉽다. 그는 “아늑한 공간을 좋아하는 개들의 습성을 고려해 1층 창문 밑에는 ‘개집’ 같은 공간을 따로 마련했다”며 “틈날 때마다 그곳에 앉아 쉬고 있는 모습을 보면 흐뭇하다”고 설명했다. 현관문 밖에는 반려견들이 산책 후 발을 씻고 들어올 수 있도록 수도시설을 설치해놓았다. 현관에는 중문, 실내 계단 입구에는 문을 달아 갑자기 뛰어나가는 미연의 사고까지 방지했다. 더위를 많이 타는 아이들을 위해 외출 시 휴대전화 애플리케이션(앱)으로 에어컨을 컨트롤할 수 있는 장치도 설치했다.

박지현 대표는 실내 계단 입구에도 문을 달아 반려견들이 갑자기 뛰쳐나가지 않도록 신경 썼다. [사진 제공 · 박지현]

반려동물 양육 인구 1000만 명 시대다.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의 ‘2018 반려동물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전체 가구 가운데 25.1%가 반려동물을 기르고 있다. 이 중 개를 기르는 가구가 75.3%이다. 반려동물 양육 가구의 85.6%는 ‘반려동물은 가족의 일원’이라는 말에 동의했다.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여기는 펫팸(Pet+Family)족이 많아지면서 주변 눈치 보지 않고 반려동물과 공생할 수 있는 주거공간에 대한 니즈 역시 증가하고 있다. 특히 개의 경우 짖는 소리 등 각종 소음 문제로 이웃과 다투는 일이 잦고, 민원 대상이 되곤 한다. 옆집과 갈등의 골이 깊어져 이사까지 고민하는 사례도 종종 있다. 이런 배경에서 반려견 동반 가구를 위한 주택 공급이 늘고 있다. 현재 살고 있는 집의 인테리어 공사까지 감행하기도 한다.

전원주택·빌라·오피스텔…다양해지는 펫주택

반려견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반려동물 전용 전원주택. [사진 제공 · 반려견주택연구소]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주거 공간은 보통 ‘개빌라’ ‘펫빌라’ ‘애견하우스’ ‘펫주택’으로 불린다. 사람과 반려동물의 공생 주택이 알려지기 시작한 건 2016년부터다. 반려동물 주택 개념을 도입한 박준영 ‘반려견주택연구소’ 대표는 “펫주택은 반려동물 문화가 발달한 일본에서 오래전부터 있었던 주택 개념”이라고 말했다. 그는 “6년 전 일본 출장길에 처음 접한 뒤 반려동물과 반려인 모두에게 행복한 주거 대안이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설명했다.

퍼즐주택의 펫도어. [사진 제공 · 퍼즐주택]
반려동물 공생 주택은 2016년 경기 용인시에 반려견 전원주택이 생긴 것을 시작으로 전원주택부터 빌라, 오피스텔까지 형태가 점차 다양해지고 있다. 반려견주택연구소에서 지난해 조성한 경기 남양주시 ‘에르고펫’과 2017년에 분양한 서울 서대문구 남가좌동 ‘펫빌라’, 삼후종합건설에서 조성한 서울 노원구 공릉동 ‘퍼즐주택’ 등이 그 사례다. 에르고펫 전원주택의 경우 대지 363~660㎡, 주거 공간은 105.6~148.5㎡이며 분양가는 5억~6억 원 수준이다. 빌라는 실평형 기준으로 52.8~79.2㎡이며, 펫빌라 분양가는 2억~3억 원대고, 2년 전세 후 매매 가능한 공릉동 퍼즐주택 전세가는 2억 원 중후반대다. 올해 11월 공사가 완료되는 서울 광진구 중곡동 ‘퍼즐주택’은 실거주 면적 42.9~102.3㎡의 5가지 타입으로 평형이 좀 더 다양해졌다.
반려동물 공생 주택은 개와 고양이를 배려한 시설로 가득하다. [사진 제공 · 반려견주택연구소]

반려동물이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왼쪽). 캣타워와 책장을 결합한 벽면 인테리어.

이런 곳들은 흡사 반려동물 동호인 주택 같은 성격을 띤다. 우선 개와 고양이 같은 반려동물을 위한 인테리어와 시설이 눈에 띈다. 예를 들어 집 안 바닥은 반려견에게 흔한 질병인 슬개골 탈구를 방지하고자 미끄럼 방지 코팅이 돼 있다. 차음 효과가 있는 현관문과 중문도 설치하고, 화장실문이나 방문에는 ‘펫도어’를 설치해 반려동물이 이동하기 편하도록 배려했다. 산책 후 발을 씻길 수 있는 세족장도 마련돼 있다. 이외에 반려견은 사람을 올려다보기 때문에 눈에 조명이 직접 노출되면 백내장이 오기 쉬운데, 반려견의 눈을 보호하기 위한 조명도 시공했다. 실내 곳곳에는 반려동물 용품을 수납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돼 있다. 반려동물 냄새 제거와 건강관리에 필수적인 환기 설비도 신경 써 공사하는 게 일반적이다. 퍼즐주택 관계자는 “옥상에 반려견 산책을 위한 공간을 조성했는데 입주자들의 반응이 좋다”며 “강아지 소음 방지를 위해 중문은 물론, 기밀성과 방음성이 우수한 창호를 사용했다”고 설명했다.

반려동물을 배려한 주택가에서는 펫 커뮤니티가 형성되기도 한다. 이를 통해 정보 공유는 물론, 여행이나 외출 시 서로 돌봐주는 품앗이도 한다.

태영건설의 ‘서면데시앙스튜디오’에 마련될 멍트럴파크. [사진 제공 · 태영건설]

최근 분양이나 입주를 앞둔 오피스텔 역시 펫 프렌들리 시설을 갖추고 있는 곳이 많다. 2022년 4월 입주를 앞둔 태영건설의 ‘서면데시앙스튜디오’(부산 부산진구 부전동)는 옥상에 반려동물 전용공원인 ‘멍트럴파크’를 제공할 예정이다. 2020년 5월 입주하는 동광건설의 ‘수원 호매실 동광뷰엘’(수원 권선구 금곡동) 역시 옥상에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놀이터가 조성된다. 반려견주택연구소는 아예 건물 전 가구가 반려견과 함께 거주할 수 있도록 ‘펫 오피스텔’을 기획했다. 서울 동작구 사당동에 3가지 룸 스타일의 86가구를 조성 중이다.

‘무늬만 펫주택’ 주의보!

반려동물을 위해 집 공사를 할 때는 반려동물 특성에 해박한 인테리어 업자를 찾는 것이 좋다. [사진 제공 · 박지현]
반려동물 공생 주택이 관심을 모으면서 부작용도 생겨나고 있다. 분양에 어려움을 겪는 신생 빌라나 전원주택 단지에서 별도의 시설을 갖추지 않았음에도 ‘펫주택’이라며 과장 광고하는 경우가 있는 것. 박준영 대표는 “분양업자의 말을 곧이곧대로 믿지 마라”며 “반려견을 위한 기본 시설이 얼마나 잘 갖춰졌는지 직접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고 충고했다.

확인해야 할 가장 기본 사항은 실내 바닥의 미끄럼 방지 코팅 여부다. 개나 고양이는 집에 있는 시간이 대부분이라 실내 공기질도 중요하다. 배설물로 인한 냄새와 털 날림 역시 문제. 환기 시설에 신경 썼는지 여부도 살펴봐야 한다. 또한 소음 문제 해결을 위한 중문과 차음 시공도 체크 포인트다.

반려동물을 위해 현재 살고 있는 집을 공사하고 싶다면 반려동물의 특성에 해박한 인테리어 업자를 만나는 것이 중요하다. 인테리어 디자이너 박지현 씨는 “미끄럼 방지 바닥재만 해도 종류와 가격이 천차만별”이라며 “집에 시공할 제품을 선택할 때는 반려동물의 성향에 맞춰야 실패 확률이 적다”고 말했다.

강현숙 기자 life77@donga.com
[이 기사는 주간동아 1200호에 실렸습니다.]

산속에 실종됐다 기적처럼 돌아온 청주 조은누리(14)양을 찾아낸 군견 ‘달관’이(7년생 수컷 셰퍼드).
한때 탈영까지 했던 골칫덩이에서 늠름한 ‘군견’으로 거듭나고, 다시 ‘최고의 수색견’으로 재탄생한 이야기가 그야말로 드라마틱 하다. ㅎ

 

https://m.post.naver.com/viewer/postView.nhn?volumeNo=23140140&memberNo=43647856

(청주=연합뉴스) 전창해 기자 = 산속에서 실종된 지 열흘 만에 기적처럼 무사 생환한 청주 여중생 조은누리(14)양만큼이나 그를 찾아낸 군견 ‘달관’이(7년생 수컷 셰퍼드)에 대한 국민의 관심도 뜨겁다.

조양은 지난 2일 오후 2시 40분께 청주시 가덕면 무심천 발원지 인근 야산에서 수색 지원에 나섰던 육군 32사단 기동대대 박상진 원사(진)와 달관이에 의해 발견됐다.

지난달 23일 가족, 지인 등과 등산에 나섰다가 실종된 지 10일 만이다.

박 원사는 “종일 수색을 해도 허탕 치는 경우가 많았는데 달관이가 (구조 대상자 발견 때 취하는) ‘보고 동작’을 해서 살펴보니 약 3m 떨어진 바위 구석에 조양이 있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무사히 구조된 조양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으나 이르면 다음 주 귀가할 수 있을 정도로 양호한 상태다.

달관이는 이런 활약상이 언론 등을 통해 알려지면서 일약 ‘국민 영웅’으로 급부상했다.

사실 달관이가 언론에 등장한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달관이에게도 ‘흑역사’가 있었다.

5년 전 달관이는 ‘탈영견’이라는 오명을 쓴 적이 있다.

2014년 2월 28일 육군 제1군견교육대로 입교하기 위해 이송되던 달관이는 고속도로에서 군용트럭 철망을 뚫고 탈출했다가 하루 만에 생포됐다.

이후 고된 훈련을 소화한 달관이는 합격률 30%라는 관문을 뚫고 어엿한 수색견으로 성장해 조양을 찾아내는 임무까지 훌륭히 해냈다.

‘탈영견’이라는 오명을 말끔히 씻고 ‘최고의 수색견’으로 거듭난 것이다.

달관이의 활약상은 누리꾼들 사이에서도 연일 화제다.

네이버 아이디 ‘imsu****’은 “국방부 장관님. 일등공신 수색견 달관이 일계급 특진시키고, 포상으로 휴가도 보내주세요. 박상진 원사님과 함께 시원하고 좋은 곳에서 맛난 것 많이 먹게 포상금도요”라고 요청했다.

네이버 아이디 ‘east****’은 “너무 이쁜 달관이에게 간식 좀 보내줄 방법 없나요? 사람을 구했는데 훈장이라도 줘야…”라고 강조했다.

조은누리양 발견한 군견 '달관'이

누리꾼들의 이런 간청이 현실화할 가능성은 반반이다.

군견은 군번과 같은 견번을 받고 생활하지만, 계급은 없다.

세간에는 군견에게도 부사관 계급을 부여한다는 이야기도 있으나, 공적을 세워 훈장을 받은 경우를 제외하면 일반적인 군견에는 계급이 없다는 게 군당국의 설명이다.

따라서 달관이에게 일계급 특진은 불가능한 일이다.

훈장 수여도 쉽지 않아 보인다.

지금까지 무공훈장을 받은 군견은 1968년 북한 무장공비들이 청와대 습격을 시도한 1·21사태 때 공을 세운 ‘린틴’과 1990년 제4땅굴 소탕 작전 때 자신의 몸으로 지뢰를 터뜨려 1개 분대원들의 생명을 구한 ‘헌트’ 둘뿐이다.

다만 표창장과 보상 정도는 가능성이 있다.

지난해 7월 광주 북구 말바우시장에서 불이 났을 때 진화에 도움을 준 견공 ‘가을이(3년생)’의 사례가 대표적이다.

영업이 끝난 시장 내 횟집에서 불이 난 것을 알아챈 가을이가 크게 짓는 바람에 밖으로 나온 한 주민이 초기 진화에 나서 대형참사를 막을 수 있었다.

광주 북부소방서는 가을이의 공로를 인정해, 그에게 사료와 함께 표창장을 전달했다.

달관이가 소속된 육군 32사단 관계자는 “군에서도 조양을 찾는 데 결정적 역할을 한 달관이의 공적을 높이 평가하고 있으며, 포상 관련 부분 역시 검토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젠 두세 집 걸러 한 집 꼴로 동물을 키운다.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내 새끼’, ‘함께 사는 내 가족이다.
반면 사람 오는 곳엔 개 데려오지 말라”는 볼멘소리도 있다. 사람은 사람동물은 동물이란 얘기다.

어느덧 우리 일상 속으로 성큼 들어와버린 개와 고양이

이들은 우리 사회 갈등(葛藤)의 씨앗이 될까? 아니면 우리 문화 성숙(成熟)의 마중물이 될까?

우리 시대의 그 화두를 풀어보려 건국대 캠퍼스타운사업단이 반려인문학 강의를 열었다

7월 말부터 연말까지 이어지는 22강짜리 레이스그 얘기를 시리즈로 엮어본다.

1. 반려의 삶, 그리고 인문학

지금의 상황을 가장 잘 보여주는 상징은 바로 명칭의 변화다.
‘애완(愛玩, Pet)’이라 불리던 것이 어느새 ‘반려( 伴侶, companion)’로 바뀌었기 때문이다. 

사실 ‘반려동물'(companion animal)이란 말은 서구에서도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

노벨상 수상자로, 오스트리아를 대표하는 동물행동학자 콘라드 로렌츠(Konrad Z. Lorenz)가 1983년 한 심포지엄에서 처음 제안한 것. 

‘이전엔 ‘좋아해서 갖고 노는’ 상대였던 이들이 이젠 감정이 소통하는. 그래서 ‘따르고 벗하는’ 존재로 그 가치가 본질적으로 달라진 것을 통찰했기 때문이다.

그 사이 강아지 고양이들은 마당에서 집안으로 거처를 옮겼고, 시시 때때 사람과 눈 맞추고 입 맞추는 사이로 그 관계도 변했다. 

이들을 ‘펫팸(Pet+family)족’, ‘펫밀리(Pet+family)’라 부른다.
한 발 더 나아가 ‘주인(lord)’이 ‘집사(servant)’로 위치가 역전(?)된 경우도 많아졌다.

7월 30일, ‘반려인문학’ 첫 번째 강의를 맡은 임세진 선생(건국대 국어국문학과 박사 수료)도 “반려동물과 함께 살아가며 우리들 삶엔 수많은 변화가 일어나게 된다”고 말했다.

임세진

당장 마음의 안정부터 우울증이나 치매의 치유, 가족 간 대화의 복원이 일어난다. 
또 강아지 유치원부터 펫카페 펫호텔 펫시터 등 수많은 신종 직업이 생겨나고, 동물을 소재로 한 미술 영화 책이 쏟아진다.
개인의 삶부터 사회의 양상까지 그 변화의 폭과 넓이는 생각 이상으로 크다.
특히 혼자 사는 이들에겐 외로움을 잊게 해주는 특별한 존재고, 믿고 의지하던 아이가 무지개다리를 건너면 마음 깊은 상처와 함께 ‘펫로스증후군'(Pet Loss Syndrome)을 불러오기까지 한다.

“하지만 가장 큰 변화는 인간과 동물 사이의 관계가 달라졌다는 데 있다.”
인간은 이성과 감성을 지닌 우월한 존재고 동물은 그렇지 못한 열등한 존재라고 나누던 우리 인식의 패러다임이 변화하고 있다는 얘기다. 

그는 또 “그런 변화의 뿌리엔 생명과 환경의 가치를 새롭게 보려는 우리 문명사의 큰 전환과 연결돼 있다”고 했다. 자연의 모든 생명체가 나름의 목적을 갖고 있고, 그에 따라 각 존재는 다른 존재에게 그 생존을 의존하고 있다는 것.

그런 차원에서 동물의 위치는 더욱 특별한다.
유명한 동물학자 제인 구달(Jane Morris Goodall)은 1960년대 아프리카 침팬지 보호구역에서 자연 그대로의 동물들을 관찰함으로써 이들도 조직 위계를 갖춘 사회적 동물이고, 도구를 사용할 줄 알며, 나름의 언어와 소통 능력을 갖고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인간만이 이성과 감정을 갖고 있다는 기존의 신념이 편견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을 증명해주었다는 것.

제인 구달

이와 별도로 호주의 철학자 피터 싱어(Peter Singer)는 1975년 ‘동물해방(Animal Liberation)’을 발표하며 “도덕적으로 고려할 대상에서 동물을 제외하는 것은 그 옛날, 여성과 흑인을 제외한 것과 마찬가지”라며 “동물을 비롯해 고통을 느끼는 모든 존재는 동등한 도덕적 지위를 갖는다”고 주장했다.
우리 모두의 행복 총량을 늘리기 위해선 그에 반하는 고통을 줄여야 한다는 것. 이는 나중에 “가축들의 고통을 줄이기 위해 복지형 축산으로 동물복지를 증진시키자”는 ‘동물복지론’의 뿌리가 된다.

Peter Singer, <Animal Liberation>, 1975

또 ‘동물권리론’을 주창한 미국 철학자 톰 레건(Tom Regan)은 “동물도 고유의 존재 가치를 갖는 만큼 동물, 특히 몇몇 포유류는 그런 점에서 존중받아야 할 권리를 갖는다”고 설파했다. 사람에게 인권이 있듯 동물에게도 ‘동물권(animal rights)’을 인정해야 한다는 것.

Tom Regan, <Empty Cages>,

이어 굿패스터(Kenneth Goodpaster)는 “(식물을 포함한) 모든 생명체는 이미 도덕적으로 배려 받을 자격이 있다”는 ‘생명원칙론’을 내걸었다. “동물을 학대하는 것은 결국 나중엔 인간을 학대하는 것으로 습관화된다”는 견해는 이와 무관하지 않다.

이들을 거쳐 현대의 환경윤리론은 “각각의 생명체는 자신을 보존하고 고유의 방식으로 ‘생명 목적’을 추구한다”는 폴 테일러(Paul W. Taylor)의 ‘생명중심론’으로 이어진다. 모든 생명체는 성숙과 종족보존의 ‘생명 목적’을 갖고 있다는 것이다. 

Paul W. Taylor, <Respect for Nature>, 1986

임 선생은 이를 통해 “인간만이 우월하다는 주장은 근거가 없는 것으로, 이는 인류 중심적인 편견에 지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어 “사람과 동물, 반려인과 비반려인, 인간과 자연 등 모든 생명체들이 행복한 공존, 행복한 동행을 하기 위해 우리는 어떤 것을 할 수 있을까”라고 묻고 “바로 그것이 이번 ‘반려인문학 강의’의 가장 근본적인 과제”라고 말했다.
누군가와 어떤 식으로든 손잡지 않고 지금껏 살아남은 생명은 아직 없기 때문이다.

이제 8월이다.

마음은 다들 바다로, 산으로, 하늘로 날아간다.
하지만 각자의 현실은 다 다르다.
그래서 반려동물과 함께 여름을 나기 위한 꿀팁들을 모아본다.

(5) 집에서 즐기는 여름

먼저 여름 보양식.
강아지 고양이를 위한 여름 보양식으로 가장 많이 꼽는 것이 바로 북어.
피를 맑게 해주어 기력을 회복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이유 때문이다.
또 더위로 식욕이 없거나, 에어컨 바람에 감기에 걸린 경우에 더 좋다고들 한다.

또 많이 알고 있는 게 ‘익힌’ 연어. 
비타민과 단백질이 많아 털을 윤택하게 하고, 덤으로 비듬도 없애준다고 해서다.
연어로 만든 사료는 여름에 한 번 꼭 먹일만한 핫템.

그 외에 변비를 없애주고 몸의 노폐물을 빼주는 양배추, 영양소가 풍부한 계란(특히 소금 간을 하지 않은 스크램블),  항산화 효과가 있는 딸기 등 다양한 베리류도 도움이 된다.

한편 여름철 배탈이 난 반려견에겐 호박이 좋다. 
호박만으로 찌거나 죽으로 만들어 준다. 섬유질과 비타민이 풍부하다. 
당근도 좋은데, 체중관리를 해야 하는 아이와 칫솔질을 싫어하는 아이에겐 일석이조.

여름철 보양이 될까 하여 돼지고기 닭고기 족발 등을 주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마음과 달리 낭패를 당하기 십상. 
강아지 고양이는 기름진 음식을 조금만 먹어도 끔찍한 통증을 수반하는 췌장염에 걸릴 가능성이 높기 때문. 아이에게 좋을까 했던 것이 오히려 독이 되는 케이스

그래서 현재 나와 있는 식품으론 
저지방 우유 제품, 홍삼을 넣은 제품, 수제 삼계탕 삼계죽, 수제 수프 등이 도움이 된다. 
반려동물 전용 영양제와 유산균을 규칙적으로 먹여주는 것도 내 아이 여름 나기에는 더없이 좋다.

그다음, 
무더위에 꼭 필요한 용품으론 쿨링(cooling) 제품,  목욕용품, 정수기 등이 우선 손꼽힌다.
사람보다 체온이 높은 반려동물 몸의 열을 떨어뜨려주기 위해선 우선 쿨링 제품이 필요하다.
현재 시중엔 클 대리석, 쿨매트를 비롯해 쿨 조끼도 나와 있다. 
또 물을 넣고 얼린 페트병에 수건을 감싸 아이 곁에 두는 것도 훌륭한 방법.

날이 무더워지면 특히 신경 써야 하는 것이 청결문제. 
LG전자 공기청정기 ‘퓨리케어’부터 쿠쿠 에어샤워 & 드라이룸 ‘넬로’ , 펫 가전 1세대 (주)이주코리아의 반려동물 전용 드라이룸 ‘붐(vuum)’, 그리고 최근 출시된 아베크(avec) 등 다양한 제품들이 나와 있다.

한편, 여름이 지나가기 전 반드시 해야 할 일이 하나 있다.
반려견 등록. 8월 말까지는 계몽 기간이지만 9월부턴 본격적인 단속이 시작된다.
3개월 이상 된 강아지로 등록을 하지 않다 적발되면 100만 원 과태료를 물게 된다.
그동안 30% 이하로 지지부진했던 동물등록제 실적을 70~80%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는 게 정부 방침.
등록증을 갖지 않은 강아지는 앞으론 어디 나다니기도 어려운 시절이 오고 있는 셈이다.

현재 동물등록은 사람들 주민등록처럼 정부기관에 공식적으로 신고하는 것이 먼저다.
그 기록을 칩으로 만들어 몸 안에 심거나, 목에 걸거나 하는 것은 그다음.
하지만 걱정할 필요는 없다. 
집 근처의 동물병원들 대부분이 정부 동물등록 대행 기관으로 지정돼 있고, 지금은 온라인으로도 등록이 가능한 시대다. 
서울시의 경우, 저소득층 등 취약계층에겐 강아지 등록을 무료로 해주기도 한다.

이제 8월이다.
마음은 바다로, 산으로, 하늘로 날아간다.
하지만 현실의 몸은 챙겨야 할 게 한둘이 아니다.
그래도 제1순위는 가족. 특히 댕댕이와 냐옹이는 필수.
이들과 함께 가 볼 만한 펫 전시회를 소개한다.

(4) 펫 전시회

반려동물과 함께 즐기는 ‘코리아펫쇼 2019 SUMMER’가 8월 9일부터 11일까지 사흘간 서울 서초구 양재 aT센터에서 개최된다.
지난 1999년부터 지금까지 20년 동안 펫 전시회를 만들어온 ‘더페어스'(THE FAIRS, 대표 장재혁)가 다양한 식품 가구 용품/설비 서비스 의류/미용 의료 분야 150여 업체를 모아 펼치는 대형 전시회.
중국 등 전 세계 15개국에서 반려동물 업체 및 바이어들이 참석하는 국제행사이기도 하다.

특별한 것은 반려인과 반려 사업자들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들이 함께 있다는 것.
먼저 수의사 설채현이 진행하는 동물행동학 세미나 ‘우리 서로 알아가기’, 유튜버 펫칼리지가 진행하는 퀴즈풀이 ‘슬기로운 반려인 고시’가 있다.

또 반려동물을 위한 건강 힐링 마사지 코너와 함께 고양이 특별관에선 핸드메이드 및 일러스트 작가와 함께 다양한 작품들을 구경할 수 있다.
이어 참가업체와 국내·외 바이어들을 대상으로 비즈니스 상담회가 진행된다.
아마존코리아 ‘아마존 수출 사례 및 입점 방법’ 세미나와 엠엔씨파트너 ‘4차 산업 기술을 활용한 펫 테크 창업’ 세미나도 무료로 진행된다.

공교롭게도 같은 날, 다른 장소에서 또 하나의 대형 전시회가 열린다.
‘펫서울 & KAHA 엑스포’. 전시 기간은 마찬가지로 9~11일. 장소는 서울 강남구 코엑스 Hall A.

힐스코리아, 로얄캐닌, 헬스앤메디신 등 다양한 업체들이 참가한다. 올해가 3번째.

특히 고양이 특별전시관 ‘꽁냥꽁냥마켓’은 주목할 만 하다. 
고양이 전용 사료와 간식, 헬스케어, 영양제, 정수기 청정기, 캣타워, 장난감 등이 선보인다.
고양이 집사들을 위한 특별교실에다 고양이 그림 갤러리, 고양이 기부 캠페인도 열린다.

 
한편 펫서울은 한국동물병원협회가 주최하는 만큼, 중국 일본 등 아시아권 100여 명의 수의사들이 참여하는 국제 학술대회와 심포지엄도 열린다. 주제는 고양이 고혈압과 알레르기성 피부질환, 내과 질병, 관절 질환, TPLO 수술법 등.
이와 연계해 반려동물 메디컬 & 헬스케어 전시회 ‘CAMEX 2019’도 함께 한다.

또 8월 30일부터 9월 1일까지 이틀간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선 ‘2019 케이펫페어 송도’가 열린다.
(사)한국펫사료협회가 주최하는 17번째 전시회.
올해 들어 상반기에 서울과 부산은 이미 전시회를 개최했고, 이번 인천을 거쳐 11월 경기도 고양시 전시회를 앞두고 있다.

이제 8월이다.

마음은 바다로, 산으로, 하늘로 날아간다.
하지만 마음을 살찌우고, 미래를 준비하는 일은 오늘을 가장 값지게 만드는 일이기도 하다.
그래서 또 다른 여행을 바라는 이들을 위해 준비했다.

(3) 캠프와 강좌

반려동물과 관련된 진로를 생각하고 있는 청소년들이라면 시도해볼 만한 캠프가 있다.
서울종합예술실용학교(SAC, 이하 ‘서종예’)가 준비한 반려동물 체험캠프(8월 24일)
애견훈련, 애견미용, 특수동물 사육 등 3개 프로그램을 한곳에서 직접 보고, 경험해볼 수 있다.

먼저 세계애견연맹(FCI) 국제어질리티 심사위원이기도 한 이승현 교수가 직접 어질리티 시범을 보인다.

참가 학생들은 펫 에티켓 훈련과 프리스비(원반던지기)도 배울 수 있다.

애견미용은 두 명의 전문가가 맡는다.

JTBC나 채널A 등 여러 방송에 출연해온 최덕황 교수, 한국애견협회(KKC) 전 견종 심사위원인 이호형 교수가 나와 애견미용의 기초를 강의한다.

특수동물 사육 분야는 홍민식 교수가 다양한 특수동물을 보여주고, 또 설명한다.

그는 렙타일포럼 기획자이면서 빅혼의 대표이기도 하다.

참가비 무료이고, 신청은 서종예 홈페이지에서. http://www.sac.ac.kr

 

서울 강동구에선 매주 토요일 오후 2시부터 80분간 펫 티켓 아카데미가 열리고 있다.
총 6개 강좌인데, 지난 7월 16일부터 시작해 3개는 이미 끝났고, 8월 중엔 3개가 남았다.

도시를 살아가는 반려가족들이 알아야 할 펫 에티켓과 관련 상식을 테마별로 6인의 전문가와 스몰토크로 진행하는 멘토 강좌.

그래서 타이틀도 ‘지금 도시 반려가족에게 필요한 101가지 이야기’.

지금 남아있는 강좌는 모두 성내어울터에서 진행된다. 
8월 3일 “유기견 신고부터 입양까지”(리본센터 유하나), 10일 “펫로스를 준비하는 방법”(펫포레스트 강성일), 17일 “반려동물 동반 재난대비”(펫 재난관리사 채미효).

 

인문학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건국대에서 매주 화요일 저녁 열리는 ‘반려 인문학 강좌’가 의미 있다.
7월 30일부터 시작해 연말까지 22개 강좌가 계속 이어지는 만큼, 미리 각오부터 단단히 해야 할 듯.

사실 우리에게 동물은 특별한 문화적 상징.
그래서 역사학자에겐 신화의 주체로, 철학자의 눈에는 자율적 생명으로 다가왔다.
또 기업가에겐 새로운 시장의 핫템으로, 예술가에겐 무궁무진한 이야깃거리를 던져주는 옹달샘 같은 것.

그래서 이번 강좌는 역사부터 산업, 철학, 예술 등 다방면에 걸쳐 동물과 인간 사이, 그 공존의 패러다임을 살펴볼 수 있는 흔치 않는 기회.
KU(건국대) 캠퍼스사업단 블로그에서 신청서를 다운로드해 이메일로 제출하면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단, 60명 선착순.
https://blog.naver.com/kucampustow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