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에게 약 먹이기란 그리 만만한 일이 아니다. 대부분 약을 순순히 먹으려 하지 않기 때문에 음식에 약을 섞어주기도 한다. 간식으로 약을 감싸 먹게 하거나 음식에 섞어주는 방법이다. 

이는 실패 확률이 높다. 간식만 먹고 약을 뱉어낸다거나 성공하더라도 한두 번 겪다 보면 아예 먹을 생각을 하지 않기 때문. 

건강을 생각해서 순순히 먹어주면 좋으련만, 끝내 약을 먹이지 못하는 상황도 발생한다. 이럴 때는 조금 강압적인 방법을 동원할 수밖에 없다. 강압적이라고 해봐야 입을 벌려 약을 투약시키는 정도다.

이런 상황을 예방하기 위해 보호자가 잊지 말아야 할 포인트는 ‘갑작스러움’을 벗어난, 자연스런 ‘교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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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클립아트코리아

① 약 먹이기 연습: 간식을 이용하라

서울시 반려동물행동학연구회는 “약 먹이기를 연습할 때는 개가 약 먹는 행위를 즐기고 익숙하게 만들어야 한다”며 “처음 연습 때는 약이 아닌 사료나 간식을 이용하는 것도 좋다”라고 한다.  

② 본격적으로 약 먹이기: 알약  

방법은 쉽다. 강아지 입을 부드럽게 잡아 벌린 뒤, 입안 깊숙이 넣어준다. 꿀꺽 삼킬 때까지 목을 살살 문질러준다. 개가 삼키지 않고 뱉어낼 수도 있어 제대로 삼켰는지 살피도록 한다. 개가 입을 날름거리는 것은 약을 삼켰다는 의미다.

③ 본격적으로 약 먹이기: 물약  

물약 먹이기 연습은 가루약을 물에 타 먹일 때도 유용하다. 입에 약을 넣어줄 때 숟가락을 이용해도 좋지만 빈 주사기가 더 편리하다. 

처음 연습할 때는 물이나 농도 낮은 설탕물을 숟가락 혹은 빈 주사기에 담는다. 강아지 입술을 살짝 들춰 입술과 어금니 사이에 조금씩 흘려보내면 된다.빈 주사기는 약 처방 시 동물병원에 요청하면 된다.

 ④ 본격적으로 약 먹이기: 가루약  

먼저 가루약을 꿀에 섞는다. 그 다음, 강아지 입을 부드럽게 벌려 꿀을 입천장에 발라주면 된다. 

서울시 반려동물 행동학 연구회는 “약 먹이는 일은 보호자에게 가장 힘든 일 중 하나”라며 “개가 어릴 때부터 몸 만지기나 머리 잡기, 입 벌리기 등에 익숙해야 약 먹이기에 수월하다”고 한다.

지속해서 즐거운 분위기를 조성해주고 칭찬과 보상하는 것, 역시 약 먹이기 연습에서 빠질 수 없는 부분이다.

각종 매체에서 반려동물을 소재로 다루는 콘텐츠들이 인기다. 

‘반려’라는 단어는 동반, 짝을 뜻하기 때문인지, 점차 반려인들은 교감을 중시하게 됐다. 자연스레 반려동물의 행동에도 호기심을 갖게 됐다. 이를테면 지금 개가 왜 이런 행동을 하는지, 무슨 의미를 갖는 것인지에 대한 것 등 말이다.

이를 반려동물 행동학이라 말하는데, 그중 반려동물의 스트레스 초기 신호인 ‘카밍 시그널(Calming signals)’은 많은 보호자들의 관심 주제다.  

카밍 시그널은 노르웨이의 유명한 개 조련사 투리드 루가스(Turid Rugaas)의 저서 <On Talking Terms With Dogs: Calming Signals>를 통해 처음 소개된 개념이다. 

카밍 시그널이라는 개념이 처음 발표됐을 당시에는 개의 스트레스 단계를 분류했을 때, “초기에 나타나는 몸짓 언어”를 뜻했다. 개가 하품을 하거나 시선을 피하는 행위 등은 때에 따라서는 자기 자신을 진정시키기 위해서이기도 하지만, 상대방을 진정시키려는 몸짓이기도 하다. 즉, ‘싸우지 말자’라는 의미를 내포하는 것이다. 

그러나 오늘날 통용되는 카밍 시그널의 의미는 경계가 허물어지며 좀 더 광범위해졌다. 염창제일동물병원 강석재 행동학 수의사는 “개가 사람에게 보이는 카밍 시그널은 우리가 억지로 무엇인가를 지시하려고 할 때 발생하는 모든 언어라고 생각하면 된다”고 말한다.

예를 들어 개의 발톱을 억지로 자르려 할 때, 머리를 묶어주려 할 때 등등 현재 자신에게 닥친 상황이 싫으면 개는 발버둥을 치거나 낑낑거린다. 발버둥이나 낑낑거림조차 카밍 시그널이라고 볼 수 있다는 것.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개의 언어에 집중하지 못한다. 개가 내 말을 알아들어야 하고, 내가 시키는 대로 해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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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클립아트코리아

만약 개의 메시지를 무시하고 강제로 무언가를 행하려 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개는 으르렁거리기로 나름의 경고를 할 것이고, 이 역시 통하지 않으면 물기를 시도할 것이다. 이로써 공격은 최선의 방어라는 것을 습득하고, 자신이 싫어하는 행위를 계속해서 시행한다면 으르렁거리는 단계를 건너 뛰어 물기로 곧장 이어지기도 한다.

개에게 물리는 지경까지 이르는 것은 개의 몸짓 언어를 읽지 못해서가 아니다. 내가 개에게 무슨 일을 하고 있는지, 개는 어떻게 받아들일 지를 돌아보지 못해서다.

개가 카밍 시그널을 보낸다면 개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파악하기 위해 관찰할 필요가 있다. 개의 의사를 존중할 줄도 알아야 하며, 상생하기 위해서는 개와 사람 둘 간의 조율도 필요하다.

조율은 곧 트레이닝이다. 개를 관찰하는 것, 즉 개의 신호를 이해하는 행위는 트레이닝의 핵심 요소다.

중국 청두의 한 판다 카페가 강아지를 판다로 속이고 영업해온 것으로 밝혀졌다. 가짜 판다의 사진을 본 네티즌 수사대가 생김새며 하는 행동이 영락없는 개라는 사실을 꼬집어낸 것.

사진 출처: Asiawire

중국의 상징인 판다(좌측)와 문제의 가짜 판다(우측)

카페 주인 황(Huang) 씨는 차우차우 6마리를 분양받아 염색시킨 사실을 시인하면서도 “문제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일본에서 수입한 고가의 염색약을 사용해 동물들에겐 해가 없다는 것. 한 마리당 1천500위안(한화 약 25만원)이나 들인 특수염색이라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  

사진 출처: 10daily

“중국의 진돗개” 차우차우

하지만 동물보호단체 PETA의 아시아 대변인 키스 궈(Keith Guo)는 “염색은 사람이 했을 때나 멋져 보이는 것”이라며 “눈, 코는 물론 털과 피부를 손상시킬 위험을 무릅쓰고 사람의 욕심대로 염색시켜선 안 된다”는 입장을 밝혔다.

동물은 인간을 위한 도구가 아니라는 것. 특히 이 경우에는 동물을 ‘상업적’인 용도로 이용한 것이라 더 큰 논란에 부딧혔다.

사진 출처: unsplash

판다는 중국을 대표하는 동물. 2022 올림픽 마스코트로 선정될 만큼 사랑 받고 있다. 그 인기에 힘입어 지난달 오픈한 이 카페는 한창 성업 중이었다. 

영국 데일리 메일(Daily Mail)에 따르면 황 씨는 “비록 진짜 판다는 없지만 우리 카페가 고객들의 판다 문화 체험의 장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판다의 고향 청도에 카페를 오픈한 것도 판다에 대한 각별한 애정 때문.

하지만 소비자를 기만했다는 점이 드러난 상황에서 전과 같은 인기를 누리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중국에서도 펫 산업은 비약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도시화와 소득 증가로 반려동물을 기르는 사람들이 빠르게 늘어나고 있어서다.
특히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톈진 등 대도시 시민들 사이에 반려동물을 키우는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다.

대도시 여성 전문직 고학력 신세대

최근 반려동물 키우는 반려인들 중 여성 비율이 85%를 넘어섰다. 그것도 절반 이상이 대졸 이상의 고학력층. 전문직 고학력 고소득 여성들 사이에 개나 고양이, 한 마리쯤은 기르는 것이 자연스러운 트렌드로 완전히 자리 잡았다는 의미다. 특히 1980년대 이후 출생한 세대에서 반려동물 키우는 비율이 급속도로 늘고 있다.

이에 따라 반려동물 사료와 미용서비스, 동물 장난감 시장 등 관련 산업 규모가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애견카페는 물론 대형 반려동물 리조트도 생겨났다.

스파(SPA) 등 고급 서비스 비중도 꾸준히 늘어났다. “반려동물이 호강하면 나도 기분이 좋아진다”면서 돈을 아끼지 않는 것. 명절이 오면 동물호텔이 만실을 기록한다. 고향에 동물을 데려갈 수 없는 고객들이 몰려들어서다.

죽은 동물을 떠나보내는 방식도 완전히 달라졌다. 동물장례식장에서 장례를 치르는 쪽으로 문화가 완전히 바뀌었고, 장례식장 근처엔 비석까지 갖춘 묘지들이 즐비하다.

반려동물 연간 비용 95만원

그런 흐름을 반영, 중국의 반려동물 산업은 2010년부터 2016년 사이 49.1% 성장했다.”모든 산업 중에 가장 빠른 성장세”(중국 국가통계국 NBS)라 할 만큼 눈부신 속도다.

그렇다면 반려동물 한 마리를 키우는 데 중국은 얼마나 들까? 
중국 펫페어아시아(Pet Fair Asia)와 반려동물 전문 소셜네트워킹 사이트 거우민(Goumin)은올해의 경우 약 95만 원(5천5백61위안) 정도 드는 것으로 예측했다. 작년보다 10.9% 정도 더 많다.
반면 우리나라의 경우, 반려가구당 연간 비용을 173만원 정도로 추산하고 있다.  월평균 14만4천원.

2019년 펫시장 34조4천억원

그래도 사람 인구만 14억 명이 넘는 중국이다. 거기서 중국인들은 개 5천500만 마리, 고양이 4천400만 마리를 기른다. 올해는 합해서 1억 마리를 거뜬히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시장 자체가 워낙 큰 것이다.

그래서 올해 전체 펫 시장 규모는 약 34.4조 원(2천24억 위안). 우리나라 3.4조 원 시장에 비하면 10배가 넘는다. 개는 약 1천244억 위안, 고양이는 780억 위안 정도인데, 그 증가 속도는 고양이 산업(19.6%)이 개 사업(17.8%)을 이미 앞질렀다.

이에 따라 최근 중국 펫 시장에선 귀여운 고양이 모델이 등장하는 광고가 큰 인기다. 중국판 트위터 웨이보(Weibo)에서도 클라우드 고양이 기르기’가 최고의 핫템. 누리꾼들이 재미 삼아 고양이 사진과 동영상을 보고 즐기는 것으로, 우리의 ‘뷰니멀(view-nimal) 현상’과 비슷하다. 

중국에서도 펫 산업은 비약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도시화와 소득 증가로 반려동물을 기르는 사람들이 빠르게 늘어나고 있어서다.
특히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톈진 등 대도시 시민들 사이에 반려동물을 키우는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다.

대도시 여성 전문직 고학력 신세대

최근 반려동물 키우는 반려인들 중 여성 비율이 85%를 넘어섰다. 그것도 절반 이상이 대졸 이상의 고학력층. 전문직 고학력 고소득 여성들 사이에 개나 고양이, 한 마리쯤은 기르는 것이 자연스러운 트렌드로 완전히 자리 잡았다는 의미다. 특히 1980년대 이후 출생한 세대에서 반려동물 키우는 비율이 급속도로 늘고 있다.

이에 따라 반려동물 사료와 미용서비스, 동물 장난감 시장 등 관련 산업 규모가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애견카페는 물론 대형 반려동물 리조트도 생겨났다.

스파(SPA) 등 고급 서비스 비중도 꾸준히 늘어났다. “반려동물이 호강하면 나도 기분이 좋아진다”면서 돈을 아끼지 않는 것. 명절이 오면 동물호텔이 만실을 기록한다. 고향에 동물을 데려갈 수 없는 고객들이 몰려들어서다.

죽은 동물을 떠나보내는 방식도 완전히 달라졌다. 동물장례식장에서 장례를 치르는 쪽으로 문화가 완전히 바뀌었고, 장례식장 근처엔 비석까지 갖춘 묘지들이 즐비하다.

중국 펫시장 눈부신 성장세

그런 흐름을 반영, 중국의 반려동물 산업은 2010년부터 2016년 사이 49.1% 성장했다.”모든 산업 중에 가장 빠른 성장세”(중국 국가통계국 NBS)라 할 만큼 눈부신 속도다.

그렇다면 반려동물 한 마리를 키우는 데 중국은 얼마나 들까? 
중국 펫페어아시아(Pet Fair Asia)와 반려동물 전문 소셜네트워킹 사이트 거우민(Goumin)은 올해의 경우 약 95만 원(5천5백61위안) 정도 드는 것으로 예측했다. 작년보다 10.9% 정도 더 많다.

반면 우리나라의 경우, 반려가구당 연간 비용을 173만원 정도로 추산하고 있다.  월평균 14만4천원.

그래도 사람 인구만 14억 명이 넘는 중국이다. 거기서 중국인들은 개 5천500만 마리, 고양이 4천400만 마리를 기른다. 올해는 합해서 1억 마리를 거뜬히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시장 자체가 워낙 큰 것이다.


2019년 펫시장 34조4천억원

그래서 올해 전체 펫 시장 규모는 약 34.4조 원(2천24억 위안). 우리나라 3.4조 원 시장에 비하면 10배가 넘는다. 개는 약 1천244억 위안, 고양이는 780억 위안 정도인데, 그 증가 속도는 고양이 산업(19.6%)이 개 사업(17.8%)을 이미 앞질렀다.

이에 따라 최근 중국 펫 시장에선 귀여운 고양이 모델이 등장하는 광고가 큰 인기다. 중국판 트위터 
웨이보(Weibo)에서도 클라우드 고양이 기르기’가 최고의 핫템. 누리꾼들이 재미 삼아 고양이 사진과 동영상을 보고 즐기는 것으로, 우리의 ‘뷰니멀(view-nimal) 현상’과 비슷하다. 

“펫을 좋아하는 사람은 확실히 우리랑은 다른 종류의 사람들이에요. 귀여운 강아지, 고양이가 지나갈 때 이들이 하는 걸 보세요. 가만히 못 있잖아요? ㅎㅎ”

미국 허프포스트(Huffpost)는 29일, 캐나다 작가 ‘비니(beanie)의 만화를 소개하며 “사랑스럽기 그지없는 이들 만화는 동물을 좋아하는 이들 마음에 정말 딱 들어맞는다”고 놀라워했다. 집에서 흔히 일어나듯, 실수로 강아지 발을 밝았을 때 애견인들이 하는 화들짝 놀란 행동을 어찌 이리도 잘 표현했는지.

작가는 인스타그램 자기 계정(@whatsupbeanie)을 통해 하루의 소소한 일상 속에서 반려인으로서만 느낄 수 있는 특별한 순간들을 절묘하게 잡아낸다. 개 또는 고양이와 있으며 때론 바보 같아지는 자신의 모습도 떠올린다. 무려 12만 4천 팔로워들이 그녀 작품에 열광하는 이유다. 

작가 역시 “나 역시 반려동물 광팬의 한 사람이지만, 정말 사랑스러운 우리 아이들을 관찰한 느낌을 만화로 그리는 것이 무척 재미있다”고 했다.

(** 작가 인스타그램에서 캡처해온 아래 작품들은 구글 크롬에서 정상적으로 볼 수 있습니다.- 편집자 주) 

“쟤, 쟤 좀 봐. 이쁘지 않아? 정말 이쁘지 않아? 이쁘지?…”

“강아지만 있으면 만사 OK”

“얘, 어디 갔지?….. 나, 여기 있지롱… ㅎ”

강아지들의 이쁜 짓 4가지.

“저기, 저기, 저기… (얘는 왜 이렇게 못 찾는 거야? ㅋ…)”

“오랜만에 부모님 댁에 왔더니… (격하게 반기는 강아지)”

“아차, 아이 발을 밟았어요… (그런데, 왜 네가 더 미안해하는 거니?)”

“고양이 이쁜 짓 4가지”

“귀여운 강아지가 내 곁을 지날 때”

“역시 고양이는 신비로운 영물”
쵀근 반려견 그림들로 특별한 전시회를 열어 주목을 받았던 배우 구혜선.
이번엔 신작 소설이 베스트셀러 대열에 오르는 경사를 맞았다.
신변에 큰 변화를 몰고 온 개인사로 힘든 시기임에도 배우로, 화가로, 작가로 꿋꿋한 삶을 살아가고 있는 것. 

구혜선은 2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제 소설 ‘눈물은 하트 모양’이 베스트셀러에 진입하였습니다. 감사해요”라며 근황을 소개했다.

 

실제로 네이버 북스 TOP100에 따르면 구혜선의 신작 소설 ‘눈물은 하트 모양’은 e북 분야에서 8월 25일 집계 결과 1위에 올랐다. 돌출 행동을 잘 하는 여자 ‘소주’, 그래도 그녀에 끌리는 남자 ‘상식’을 주인공으로 한 로맨틱 코미디 소설. 구혜선은 “나의 실제 연애담을 담았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지난 7월, 서울 마포구 한 화랑에서 반려견 그림 초대전을 열었던 구혜선은 그 수익금 2천만 원을 최근 사회에 기부했다. ‘니가 없는 세상, 나에겐 적막. 진산 갤러리 – 구혜선 초대전’이 성공리에 마무리됐다”며 구혜선은 “수익금 2천만 원은 반려동물을 위한 기관에 쓰일 수 있도록 잘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전시회 당시 구혜선은 “반려동물에게도 내리사랑이란 게 있더라. 내 새끼고, 내 아기 같았으니…”라며 “그 아이가 떠나고 거의 한 달을 앓아 누웠다. 그래도 남은 아이들을 책임져야 하니 엄마로서 이겨내야 했기에 작품을 그렸다”고 했었다.

니가 없는 세상, 나에겐 적막. 진산갤러리-구혜선 초대전. 연합뉴스
앞으로 반려동물들에 곤충 사료도 먹일 날이 멀지 않은 것 같다.

곤충 단백질에 대한 의학적인 호평이 이어지면서 미래식량의 하나로 새롭게 받아들여지고 있어서다.

영국 수의사협회(BVA)는 최근 “곤충 단백질로 만든 사료가 최고급 고기 사료보다 반려동물에 더 좋을 수 있다”고 밝혔다. 사실 일부 반려인들은 아직 내켜 하지 않지만, 이미 많은 반려인들이 “곤충 단백질이 전통적 사료를 대체할 수 있는 보다 친환경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는 점을 받아들이고 있다는 것.

사이먼 도허티(Simon Doherty) BVA 회장은 27일 BBC를 통해 “반려동물에 곤충 단백질을 줄 수 있다는 건 미래에 정말 멋진 일이 될 것”이라 말했다.

그는 이어 “곤충이 반려동물 사료에 쓸 수 있는 대체 영양소를 제공할 것이란 사실은 그것 자체가 이미 훌륭한 기회(a fantastic opportunity)”라며 “토양과 물을 고갈시키지 않고, 기후변화를 악화시키지도 않을 식재료를 찾는 것은 정말 필요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도허티 회장은 또 “채식주의자 애묘인의 경우, 곤충 단백질은 특히 매력적일 수 있다”고 말했다. 고양이들은 타우린이라는 필수아미노산이 필요한데, 타우린이 육고기나 생선에도 있지만 곤충들에도 있기 때문.

곤충 사료 제조업체 ‘요라(YORA)’의 윌 비셋(Will Bisset)도 “나처럼 채식주의자들은 나의 원칙과 개 고양이에게 주는 식단 사이에서 늘 고민할 수 밖에 없다”며 “곤충 단백질을 먹이는 것은 원칙과 영양 사이의 격차를 메우는 좋은 방법”이라고 말했다.

사실 양어장이나 닭오리 농장 등에선 곤충 사료가 이미 광범위하게 쓰이고 있고, 영국의 일부 회사들은 곤충 단백질이 40%나 함유된 반려동물 사료 간식을 이미 팔고 있다.

농장에서 대량으로 양식하는 곤충들은 대개 사람 음식물 찌꺼기를 먹고 자란다. 
세계 최대 곤충농장으로 알려진 네덜란드 프로틱스(Protix)에 따르면 곤충 단백질 1kg을 얻기 위해선 소 농장에 비해 땅은 2%, 물은 4%만 있어도 된다. 번식력도 뛰어나 2주 정도면 곤충 1톤을 얻을 수 있다. 게다가 비료나 살충제도 필요 없고, 손실률도 엄청 낮다. 

프로틱스 창업자 키즈 아츠(Kees Aarts)는 “전 세계적으로 우리 인류는 (육류를 얻기 위해) 지구를 고갈시키고 있다. 물론 사람들 먹을 단백질도 계속 얻어야 한다. 그래서 우리에겐 대안이 꼭 필요한데, 곤충은 그런 해결책의 하나”라고 잘라 말했다.
이와 관련, 세계적으로 전체 육류 소비의 20%는 반려동물이 소비하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다만 곤충 사료의 경우, 일반 고기사료에 비해 많이 비싸기 때문에 현단계에서 반려인들이 실제로 좋아할지는 미지수. 영국에서 일부 곤충 사료는 고급 브랜드 사료보다 더 비싸다. 일반 저렴한 브랜드에 비하면 무려 4배까지.

세계 최대 곤충농장 프로틱스 Protix 창업자 키즈 아츠(사진 오른쪽)가 양식곤충들을 살펴보고 있다.BBC.
동물 병원에서 수의사들의 진료를 보조하고 동물을 간호하는 ‘동물보건사’ 제도가 2021년 9월부터 본격 도입된다. 
이에 따라 전국에 걸쳐 1만 3천여 명에 달하는 국가 전문직이 새로이 생겨나게 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7일, ‘수의사법’ 개정안을 공포하며 ‘동물보건사’ 제도를 만 2년 후 시행한다고 밝혔다.

동물보건사 자격증 누가 응시할 수 있나

개정된 수의사법에 따르면, ‘동물보건사’가 되기 위해서는 정부 평가인증을 받은 양성기관에서 일정 수준의 이론 및 실습교육을 이수하고, 국가자격시험에 응시하여 자격증을 취득해야 한다.

이에 따라 동물보건사 국가자격시험에 응시하려면 ① 전문대 이상의 동물 간호 관련 학과 졸업자 ② 평생교육기관의 동물 간호 교육과정(고등학교 교과과정에 상응이수한 후 동물 간호 업무 1년 이상 종사자 ③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인정하는 외국의 동물 간호 관련 면허나 자격 소유자의 자격을 갖추어야 한다.

다만, 기존 동물 병원에 종사하는 보조 인력에 대해서는 특례조항을 둬 소정의 실습 교육을 밟으면 자격시험을 볼 수 있도록 했다.
이때도 ➀ 전문대 이상 동물 간호 관련 학과 졸업자 ➁ 전문대 이상 졸업자로 동물 간호 업무 1년 이상 종사자 ➂ 고교 졸업자로 동물 간호 업무 3년 이상 종사자라는 3가지 기준 중의 하나는 맞춰야 한다.
즉 일반 전문대 졸업자가 지금부터 병원에 1년 이상 근무하면, 시험 볼 기회는 얻을 수 있다는 것.

현재 전국의 동물병원 진료보조인력은 약 3천 명. 정부는 “현재의 동물병원 보조인력이 전문직으로 양성되면 수준 높은 진료서비스 제공은 물론 새로운 일자리 증가가 기대된다”라며 “미국과 같은 진료 환경으로 개선할 경우 향후 1만 3천 명까지 고용이 창출될 수 있다”라고 추산했다.

한편 미국에선 전국의 동물 병원에 수의사(6만3천명)보다 오히려 더 많은 8만여 명 ‘수의 테크니션’이 근무하며 1인당 4천만~5천만 원의 수입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래도 남은 몇 가지 과제들

지난 4월, 수의사법 개정안이 국회 상임위를 통과할 때를 되짚어보면 그래도 몇 가지 과제는 남는다.
먼저, 명칭을 둘러싼 사회 인식 문제. 당초 이 제도를 처음 논의할 당시엔 ‘동물간호복지사’ ‘동물위생사’ 같은 용어도 등장했었다. 하지만 동물에 대해 ‘간호’라는 개념을 사용하는 것에 사회 일각의 거부감이 강해 ‘동물보건사’로 일찌감치 방향을 틀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 동물보건사를 양성할 교육기관 지정을 둘러싼 대학들 눈치싸움도 예상된다. 서울대 건국대 등 수의대학이 있는 종합대학들이 동물보건학과를 개설할 것이냐부터 현재 반려동물 관련학과가 없는 전문대들도 대거 동물보건학과를 만들려 하는 등 학과 신설을 둘러싼 로비전이 뜨거울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

동물보건사 업무 범위를 둘러싼 논란도 아직 남았다. 이번 개정 수의사법은 “동물병원 내에서 수의사의 지도 아래 동물의 간호 또는 동물의 진료 보조 업무를 수행할 수 있다”면서 “구체적인 업무의 범위와 한계 등은 농식품부령으로 정한다”고 했다. 이에 따라 수의사계에선 “동물보건사들에게 주사, 채혈 등 침습적인 의료 행위도 허용하는 것 아니냐”라며 견제구를 날리고 있다. 연차가 낮은 초보 수의사들의 일자리가 줄어들 수 있어서다.

‘사무장 병원’ 적발되면 2년 이하 징역

이번 수의사법은 이외에도 내년 3월부터는 수의사가 동물 의약품을 처방할 땐 반드시 ‘전자 처방전’으로내도록 했다. 지금은 수기 처방전도 병행하고 있으나, 향후 전자 처방전만 내도록 해 과잉진료나 항생제 남용 문제 등을 개선하겠다는 것. 이에 따라 전자 처방전을 내지 않거나 거짓으로 입력했을 경우엔 100만 원의 과태료를 내야 한다.

또 ‘무자격자’가 동물 병원을 개설할 경우엔 2년 이하의 징역이나 2천만 원 이하의 벌금을 부과한다. 일부 요양병원들처럼 동물병원도 ‘사무장 병원’으로 밝혀지면 강력히 단속할 근거를 신설한 것이다. 현재 수의사법은 동물 병원을 개설할 수 있는 자격을 ① 수의사 ② 국가 또는 지자체 ③ 동물 진료 법인 ④ 수의대 ⑤ 민법이나 특별법에 따른 비영리법인 등 다섯 가지로만 제한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이번 수의사법 개정과 관련, “반려동물 산업분야의 전문 직종 일자리 창출과 더불어 항생제 등 동물용 의약품의 체계적 관리를 통해 진료 산업 발전과 동물복지가 증진될 것”으로 기대했다.

2019 우리나라 유통가 최대 이슈는 펫 Pet, 즉 반려동물이다.
편의점마다 펫 코너들이 빠르게 늘고 있고, 여기엔 펫 전용 PB 상품들이 가득하다.

요즘 핫(hot)하다는 새벽 배송에다 인공지능(AI) 이용한 펫 서비스도 시작했다.
백화점 등 대형매장들도 반려동물 동반입장에 우호적으로 급변하고 있다.
경기 침체 속에 반려족들을 겨냥한 ‘펫 프렌들리'(Pet-friendly) 광풍이 불어오고 있는 것이다.

부쩍 커진 반려동물 시장

펫 시장은 이미 3조 원대를 넘어섰다.
통계청에 따르면 2012년 9천억 원대였던 펫 시장은 지난해 3조 6천5백억 원. 6년 만에 4배가량 뛰었다. 연평균 성장률이 10%를 훌쩍 넘는다. 지금 같은 경기 침체기에 이만한 시장이 없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2027년 전후 펫 시장이 6조 원을 넘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유통업계 발걸음이 바빠진 것은 그런 이유에서다.
급성장하고 있는 사료, 간식, 용품 시장을 놓고 무한 경쟁이 시작됐기 때문.

이에 따라 대형 유통 업체들은 수년 전부터 펫 시장에 눈독을 들여왔다.
이마트는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의 반려동물 ‘몰리’에서 이름을 딴 ‘몰리스펫숍’을 이마트와 트레이더스, 스타필드 등 전국 35개 매장에서 운영하고 있다. 
그중 스타필드 하남·고양은 식당가와 푸드코트를 제외한 대부분 공간에 반려동물 입장을 허용한다.

이마트 몰리스펫숍

롯데백화점은 컨설팅 매장 ‘집사(ZIPSA)’를 선보이면서 펫 품종과 생애 주기에 맞는 상품을 추천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롯데마트도 카테고리 매장인 ‘펫 가든’을 전국 14개 매장에 만들었다.

펫샵으로 변한 편의점들

그래도 제일 빠르게 변하고 있는 업계는 바로 편의점.
‘1인 가구’ 증가세를 가장 민감하게 반영하고 있어서다. 
1인 가구의 반려동물 키우는 비중이 높은 데다, 편의점 들르는 고객도 1인 가구가 상대적으로 많기 때문.

이에 따라 편의점 3개 중 하나 꼴로 ‘반려동물 전용코너’가 생겼다.
사료도 사료지만, 간식과 장난감을 구매하는 비중이 높다는 것도 편의점들이 펫코 너를 선호하는 이유다.

편의점들을 이를 노려 간식과 용품류에 자기 PB 브랜드를 론칭하고 있다.
‘가성비’를 앞세워 반려족들에 한 발 더 다가서고 있는 것.

CU는 지난해  PB ‘하울고’를 내놓으며 관련 매출이 63.7%나 뛰었다. 
올해도 전년 동기에 비해 45.2% 신장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만끽하고 있다.

CU는 또 전국 3천여 개 점포에서 반려동물 용품 진열존인 `CU 펫하우스`를 운영한다.
이 매출은 지난해에 비해 무려 10배나 급증했다. 
앞으로 펫하우스 존을 갖춘 점포를 5천 개로 늘릴 계획. 전체 매장(1만 3천 개)의 40%에 달하는 규모다. 

GS25도 지난해 PB ‘유어스 TV 동물농장’을 선보였다. 올해는 지난해 대비 90% 이상 성장했다.
그래서 지금 1천8백 개 점포에서 운영해온 ‘반려동물 용품 전용코너’를 내년 4천 개까지 늘릴 계획. 
혼자 사는 ‘1인 가구’가 많은 상권 위주로 집중 배치하겠다는 것.

새벽 배송에 AI 상품 추천까지

새벽 배송 전문 업체 ‘마켓컬리’는 최근 반려동물 카테고리를 확장했다. 
간식 매출이 매월 40%씩 성장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 

시장조사 전문 업체 ‘유로모니터’가 집계한 국내 반려동물 간식 판매액은 최근 5년간(2012년~2017년) 꾸준히 상승해왔다. 그 성장률이 오히려 사료보다 가팔랐다.
특히 최근의 고양이 선호도를 반영, 고양이 사료 성장률이 강아지(6%)보다 훨씬 높은 40.6%에 달했다.

GS리테일의 장보기 쇼핑몰 ‘GS 프레시’도 반려동물 새벽 배송을 시작했다. 
반려동물 벤처 ‘펫츠비’(Petsbe)와 손잡고 주문은 펫츠비가, 배송은 GS 프레시가 맡는 협업구조. 
오후 9시까지 주문하면 다음날 오전 7시까지 받아볼 수 있다.
아직은 서울 전역과 경기 남부, 인천 동부 등 일부 지역에만 배송이 가능하다.

Petsbe와 GS 프레시의 반려동물 새벽 배송 서비스

쿠팡은 매달 반려동물 정보를 제공하는 페이지를 새로 오픈했다.
 ‘집사님을 위한 펫 가이드’의 신규 테마로 ‘첫 입양’을 열어, 반려동물을 만나기 전에 미리 준비해야 할 필수 준비물을 모아 선보인 것.

인터파크는 인공지능(AI) 기반 챗봇 ‘톡 집사’ 서비스를 제공한다.
펫 관련 상품 정보는 물론 반려인과의 1 대 1 맞춤형 상담 서비스도 있다. 반려동물 행동교정사, 수의 간호사, 동물 매개 치료사, 애견 미용사 등 전문 자격증 소지자가 상담을 해준다. 

갈수록 뜨거워지는 ‘펫 프렌들리’ 트렌드

유통업계에선 그 외에도 다양한 ‘펫 프렌들리(Pet-friendly)’ 마케팅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일부 대형 매장들은 쇼핑몰 매장에 반려동물이 함께 입장할 수 있도록 허용하기 시작했다.
또 반려동물과 함께 식사할 수 있는 매장과 반려견 엘리베이터를 별도로 배정하는 등 반려족들의 편의를 극대화하는 방안을 속속 내놓고 있다.

호텔들도 이 대열에 뛰어들었다.
워커힐은 반려동물과 함께 투숙할 수 있는 패키지를 연중 운영한다. 
반려동물 전용 침대가 있는 방에서 숙박하고, 간식과 장난감·배변 봉투 등도 받을 수 있다.
조선호텔은 레스토랑 ‘팔레드신’에 펫 전용 음료와 펫 전용 의자를 준비해 놓았다.

워커힐호텔의 반려동물 동반 룸

추석을 앞두고 백화점들엔 반려동물 전용 선물세트도 여럿 나와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처음으로 ‘동결 건조 견·묘 세트’ 간식을 내놓았다.
민물장어, 홍합 등 고급 수산물로 만든 7만 원대 종합세트다.
갤러리아백화점도 수제 간식, 유산균 등으로 구성한 10만 원대  ‘반려동물 건강 세트’를 선보였다.

갤러리아백화점 ‘반려동물 건강세트’

반려동물 연평균 비용 173만 원

여론조사 전문 업체 나우앤서베이가 최근 84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소득이 많을수록 반려동물 동거 비율이 높았다.
‘월 가구 소득 200만 원 이하’인 경우 반려동물 동거 비율은 44.9%에 불과했다.
하지만 소득이 높을수록 반려동물을 키우는 비율이 점차 늘어나 ‘월 소득 800만 원 이상’인 경우는 반려동물 동거 비율이 60.5%에 이르렀다.

게다가 소득이 높을수록 반려동물 양육에 대한 만족(‘매우 만족’, ‘만족’)도 상대적으로 컸다. 
월 소득 ‘200만 원 이하’인 경우 반려동물 양육 만족 비율은 70.5%였지만, ‘800만 원 이상’인 경우는 91.8%나 됐다.

한편 반려동물을 키우데 ‘월 10만 원 이상~20만 원 미만’ 든다는 가구가 전체의 35.1%로 가장 많았다. 그럴 때 월평균비용은 14만 4천 원.  연간으론 173만원 정도 든다는 얘기다.